지하철에서 핸드폰한다고 모르는 할머니한테 맞았어요

손떨려ㅠ2013.05.14
조회131,663
진짜 설마 제가 글을 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화가 나서 손이 떨리네요...
지금 중앙선 덕소행을 타고 가는데 제목 그대로 핸드폰한다고 모르는 할머니한테 맞았습니다.
용산에서 타서 전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할머니랑 제 사이엔 어떤 아줌마가 계셨어요.
아줌마가 핸드폰 게임을 하시더라고요.
전 좀 오래 앉아가야되서 할 일도 없고 저도 핸드폰 게임을 시작했어요.
근데 그 할머니가 옆에 아줌마한테 핸드폰 게임하지말라고 전자파 나온다고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모녀사이인줄 알았어요.
근데 아줌마가 계속 게임을 하시니까 할머니가 아줌마 팔을 때리면서 하지말라니까! 이러시더니 옆에 앉은 저한테도 아가씨도 하지마!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오지랖이 넓은 할머니구나 하고 아,네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도 계속 아줌마 팔때리면서 하지말라 하지말라하니까 아줌마가 핸드폰을 끄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이젠 저한테 핸드폰 게임 하지말라고! 이러면서 팔을 때리는 겁니다. 어이없어하니 옆에 계신 아줌마가 툭툭 치시더라고요.
화가 났지만 모르는 어른한테 대들 수도 없고해서 게임을 끄고 엄마한테 가는 중이라고 문자를 하려고 했어요. 근데 문자치는 중인데 또 때리시는 겁니다. 가디건을 걷고 있어서 맨 살인데ㅠㅠ때린데 또 때리시면서 전자파 맞으면 암걸린다고 자긴 그러기 싫으니 하려면 다른데 가서 하라고 그래서 엄마께 연락드리는거다 했더니 무슨 연락을 그렇게 오래 하냐고 궁시렁거리시네요..허...
마저 치려고 하니 또 하지말라니까 말을 안듣는다고 팔을 계속 때리다가 아예 팔을 잡아채더라고요.
화가나서 뭐라고 하려니까 옆에 아줌마가 툭툭치면서 작은 소리로 말리시더라고요.
모르는 어른한테 제 성질대로 대드는건 모르는 분들이 보면 저희 부모님 욕먹게 하는 일인 것 같아서 할머니께 잡힌 팔 빼고 핸드폰 덮었습니다.
옆에 아줌마께 일행이냐 살짝 여쭤보니 아니라고 모르는 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할머니는 계속 혼자 궁시렁대고 계셨어요.)
화가나서 앉아있다가 다른 자리 나는거 보고 옮겼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점점 타고 그 할머니 옆에 어떤 여자 두분이 양 옆으로 앉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 있으니 또 정겨운(?)할머니 목소리가 들리네요...
하...그렇게 싫으시면 노약자석가시면 될텐데 왜 저러시나 모르겠네요...
이게 모르는 어른한테 혼나고 맞아야 할 일인지 어이가 없네요ㅠㅠ

댓글 181

25女오래 전

Best요즘은 노인공경이랍시고 오지랖 겁나 넓은 할매할배들 많은거 같아요. 안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버스에 앉아서 타고가다가 애기엄마랑 애기 탔는데 비켜줬어요. 그랬더니 할머니 한분 오셔서 거기 내자리라고 왜 늬들이 앉냐고.. 애기도 듣고 있는데 참.. 그런분들보면 진짜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은 내중심..

오래 전

Best나 진짜 노인공경이니 뭐니 그딴거 하기싫음 나이먹은게 벼슬이야? 오래살아서 그만큼 경험이많네 어쩌네 그러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고; 살면서 쌓은 경험이 어떤건지는 모르곘는데 어떤사람들 겁나 개념없어서 짜증남 진짜;;;공짜로 지하철 타는주제에 히스테리 부리면서 주변사람들 약올리고 뭐라고 하면 노인한테 대든다느니 요즘 청소년들이 문제가 많다느니...저기요 공경할만한 분이면 알아서 공경하거든요? 님이 공경받을만한 모습을 보여줘야져 왜 ㅈㄹ이야

ㅁㄴㅇㄹ오래 전

저도 이런일 많이 겪었습니다 ㅋㅋ 전 뒷통수 맞았습니다.ㅋㅋ 아오 아직도 화나네요

전문가오래 전

한마디만 하자.. 저딴 노인네는 공경해줄 필요없다. 늙으면 무조건 공경? 쌈싸먹으라 그래.. 젊을때 성격이 늙어서도 나오는거야.. 우리 할머니? 나이들어서 가래가 수시로 나와도 남에게 피해줄까봐 바닥에 침안뱉고 물티슈에다 뱉고 가방에 넣으시는 분이야.. 늙으면 다똑같다는 말하지마라 늙어서 판단력 흐려질꺼 같아도 구분할꺼 다 구분한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은 늙어서나 젊어서나 지 대접받을 생각하지마라

qro오래 전

아.. 읽기만 해도 힘드네요..

오래 전

노망난노인네 지랄떤다생각하고 넘겨요^^

거지오래 전

근데...일본에 놀러간적이있는데 일반식당에 핸드폰금지표시가 있더라고요그 전자파에 민감한사람들이 있다고해요 그 할머니도 좀 잘못이지만 정말 민감했더라면 글쓴이님도 잘못이에요...

ㅇㅇ오래 전

미친년이네ㅋㅋㅋㅋ지하철은공짜로타는주제에개지랄은지네가다떨어ㅋㅋㅋ아예노인지정칸을따로만들었음싶다

오래 전

어르신이 자꾸 그러면 자리를 옴기거나 그 어르신 내릴때까지 잠깐 참으면 될일을 가지고 머가 그렇게억울해서 그러지? 옆에서 게임한다고 못하게 하는 할머니나 그걸 못하게 했다고 이런글 쓰는 당신이나그나물에 그밥이네 머그리고 노인네에 원펀치에 어쩌고 저쩌는 놈 있었는데 너같은 놈들이 나한테 걸릴거야

냠냠오래 전

울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부러 부담안주려고 자리에서 먼 문쪽이나 노약자석 서계신다던데.. 분명 배려심있고 이해심많은 분들도 많은데 몇몇 굴러먹다 온 놈들 때문에 다같이 욕먹는게 안타깝기도 하다. 개념없는 늙은이들은 젊은이였을때도 그랬을거다. 못난놈들.

오래 전

이런 노친네들 나한테 걸리기만 했음 좋겠다 남은인생 원뻔치쓰리강냉이로 더 빨리 가게해주게ㅎㅎㅎㅎ

요호오래 전

글쓴이님 어이없었겠네요 저도 덕소행 타고가다가스카프 무늬때문에 할머니께 욕얻어먹었네요ㅋㅋㅋㅋ아가씨가 무섭게 스카프무늬가 해골이야그러다가 지옥가하면서 가는 내내 뭐라하고ㅜㅜ사람들 다쳐다보고 챙피해서 혼났네요중앙선 타기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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