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6살 처년데 순결 괜히지킨것같아요

젠장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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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6.5세 여자고 성관계 경험 전무합니다.

성인되고 연애는 너댓번했구요.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2년정도 연애했네요.

저 괜찮은 대학 나와서 현재 괜찮은 직장다니고 착실하게 살았어요.

학교다닐때 학교 홍보모델, 표지모델 했습니다.

제가 못생겨서 관계를 못한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뚱뚱한것도아녜요. 164cm/48kg 거의 10년째 이몸매 그대로에요.

 

지금 애인이랑 헤어지고 속상해서 술한잔 했는데요

제가 순결 왜 지키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학생때는 내가 책임질수도 없는데 쾌락만 좇는짓은 하지말자

이런생각때문에 안했어요.

그리고 20살되고 사회나오니 껄떡거리는 남자들 더러워보여서 관계쉽게맺기 싫었어요.

저도 연애하고 애인사귀면 해보고싶은 생각도 들긴했지만 참았어요.

관계때문에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헤어진적도 두번이나 있어요.

한명은 섹파랑 바람났고, 한명은 서로 지쳤어요.

그런놈이랑 결혼안한게 천만다행이라고 합리화나 해야죠.

이사람은 관계없음 못사귀겠다 싶어서 사귀기도 전에 아예 관둔사람도 있어요.

 

저 오늘 차였는데요.

또 관계때문에 차였어요. 반년밖에 안만나긴 했지만 속상해요.

보통 남자들 만난지 100일정도 되면 넌지시 관계요구해오는데

경험없다고하면 처음엔 거짓인줄알거나 좋아하면서도 난감해하거나 그래요.

 

그래서 이젠 아예 연애초반에 술한잔하자고하고 미리얘기해요.

난 이러이러한사람이다. 혼전순결지키고싶고 꼭 준비된엄마가 되고싶다.

그치만 당신이 힘들거안다. 섹스도 사랑의 일부라는걸 나도 안다.

그러니까 당신한테 강요는 안한다. 가치관이 안맞으면 지금 헤어져주겠다.

일부러 더 정들기전에 미리얘기하는거다.

날 진지하게 만날생각이면 심각하게 생각해봐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대부분 그런것때문에 만나는것 아니라며 계속만나자고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섹스없는 연애에 다들 지쳐합니다.

그런데 오늘 헤어지고 문득 이런생각이들어요.

 

처녀성이 뭐길래? 어이없다.

이런거 지킨다고 누가알아주나? 미래의 남편이 좋아한다고?

관계 처음이거나 아니거나 사랑해줘야하고 같이 사랑해야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

좋은남자 만나려면 처녀여야한다고? 참나.....

처녀막이 혼수라고? 미친ㅋㅋㅋㅋ장난하나ㅋㅋㅋㅋㅋ

진짜 남편이랑 속궁합 안맞춰보고 결혼해도 되는건가?

26살인데 지금까지 순결지킨게 후회되는밤입니다.

 

인생선배님들께 질문하러왔어요.

혼전순결로 결혼하신분들 진짜 행복하고 잘했다싶어요?

저 계속 지키는거 맞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