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수 도있는 이야기 -여행3-

바람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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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소리에 맞춰서 춤추는 코브라같이 상체를 좌우로 흔들면 요단이가 차로 가까이 다가왔어

 

사색이는 이 상황이 꿈이길 바랬지

 

요단이가 아니 요단이 형상을 하고 있는 그것이 차에 거의 가까이 오자 사색이는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차 밑으로 온몸을 말듯 숨었어

 

차마 그것을 볼 용기가 없던 사색이는 오랜 시간 그렇게  있었지

 

"똑 똑"

 

누군가가 창문을 두두렸어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이미 두려움에 떨고 있던 사색이는 확인하고 싶지 않았어 아니 확인하기 두려웠겠지

 

"이봐 학생?"

 

"걱정 하지 말고 문좀 열어봐"

 

"........................"

 

"시간이 없어 문 좀 열고 나와봐"

 

오랜 실랑이 끝에 사색이가 마음을 다잡고 그 사람을 봤어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승려였어 무협지에 나오는 소림 승려와 같은 포스

사색이는 기독교 신자임에도 그 스님을 보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해

 

하지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던 사색이는 스님과 한참을 이야기하고 나서야 겨우 문을 열고 나왔어

 

"젊은 친구가 온몸에 사기가 가득하네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가?"

 

"청정 도량에 이렇게 사기가 가득해서야"

 

사색이는  스님에게 밤에 있었던 일과 방금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어 그리고 구렁이를 죽인 일도

 

"살생은 큰 죄지 하지만 실수로 죽인걸 가지고 이렇게 사기가 가득하기는 힘드네 아마 다른 무언가가 있을거야"

 

스님과 사색이가 이야기 하는 동안 요단이가 이제야 일어난 듯 부시시한 몰골로 나타났어

 

사색이는 반사적으로 요단이를 경계했지

 

요단이는 사색이의 갑자스런 행동에 당황했고

 

스님은 괜찮다며 사색이를 안심 시키고 사색이가 요단이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동안 주위를 둘러 보셨어

 

"사기가 완연한데 청명한 기운이라 하늘이 도왔구만"

 

"젊은 친구들 텐트 좀 한쪽으로 치우게"

 

요단이와 사색이는 스님의 위엄있는 말투에 군소리 없이 텐트를 한쪽으로 치웠어

 

"쇠~~~~~~~~~~~왹"

 

텐트를 치우자 사색이 돌팔매에 죽은 구렁이보다 배는 커보이는 구렁이가 텐트 바닥에 똬리를 틀고 앉아있었어

 

뱀은 텐트를 치웠어도 도망가거나  위협을 가하지 않았어 고개만 살짝 들고 특유에 쇠 소리를 내고 있었지

 

"젊은 친구들 계곡 물이라도 떠다 주시게

밤새 젊은 친구들 지키느라 기운을 다 쓰셨구만"

 

사색이는 혼란 스러웠어 그럼 밤새 있었던 일도 꿈이 아닌 현실 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요단이 부분은 미스테리였지 새벽에 텐트 앞에 요단이도 조금전에 요단이도

 

"무슨 인연으로 자네들을 도왔는지 모르지만 큰 일 치를 뻔 했네 저기 구렁이 아니었음 지금 쯤

아이고! 생각하기도 끔찍하네 밤새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이라도 하고 혹시 모르지 자네들과 전생에 연이 있는지도............"

 

요단이가 갑자기 생각난 듯 스님을 말을 자르며

 

"스님 혹시 부적 때문 아닐가요?  어제 낮에 어떤 아주머니가 필요할거라며 사색이에게 부적을 주셨거든요"

 

사색이도 생각난듯 부적을 꺼내 보였어

 

"부적! 잠깐 볼 수 있을까?

 

 

"쇠~~~~~~~~~~~~~~~~~~~왹"

 

부적을 꺼내들자 얌전히 있던 구렁이가 화가 난 듯 상체를 일으켜 세우며 공격 자세를 취했어

 

스님은 재빨리 사색이의 손에서 부적을 빼앗아 들었어

 

한참을 만지작 거리던 스님은 먼가에 몹시 화가 난 듯 하더니 오색실로 묶인 줄을 풀고 곱게 접힌 종이르 꺼내더니 불 살라 버렸어

 

"자네 이 부적 누구한테 받았나?"

 

"어제 어떤 아주머니 한테 받았는데요?"

 

"부적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야 무슨 부적인줄 알고 준다고 넙죽 받아 오는 사람은 세상 천지에 젊은 친구 밖에 없을 거네

이 부적을 자네에게 준 아주머니가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독한 심보를 가졌구만"

 

"네? 스님 이 부적이 나쁜 부적인가요?

 

"나쁘다 좋다가 아니야 이 부적은 사람 다치게 아니 심한 경우는 사람이 죽을 수도있어"

 

"도대체 무슨 부적인데요"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부처님을 모시는 청정 도량이네 내 이 곳에 기거한지 십수년이지만 오늘처럼 사기가 충만한건 본적이 없어

자네가 가지고 있던 부적은 주위 10리 안에 있는 모든 잡귀들을 불러 모으는 부적이야 자네 몸은 그야말로 귀신들의 놀이터가 되는 거지"

 

"아마 저 구렁이도 사기를 느끼고 내려와 자네들을 지켜 준거겠지 어쩌면 여기 산신님이 보낸 것지도 모르지"

 

"바쁘지 않으면 잠깐 암자에 가서 쉬었다 가시게 내 작은 재주로 사기를 누르긴 했어도 혹시 모르니 하룻밤 묶고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요단이와 사색이는 차마 거절 하지 못하고 스님을 따라 암자에 올라 갔어

 

스님을 따라 30~40분정도 걸어가니 숲속에 작은 암자가 한채 있었어 부처님을 모시는 작은 방과 옆에 방이 하나 딸린 작은 암자 하지만 초라하진 않았어

 

"시장들 하지 둘러 보고 있게 내 금방 밥상 준비해서 들어 감세"

 

요단이는 암자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하고 사색이는 피곤했는지 평상에 누워 잠이 들었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편하고 깊이 잠든 건 처음이었데  최고에 맛잠이었다고 표현했으니까

 

기다리느라 지루했지 여까지만 일단 읽고 있어

 

잠깐 손님 만나고 와서 오늘 완결 쓸거니까 ^^

 

※오타나 맞춤법 틀린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자 가방 끈이 짧아서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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