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살배기 딸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에요누구나 그러하듯이 한때 전 난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뭐든 해낼수 있을것만 같았던..정말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도 있었지요..하지만 어느덧 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예쁜 딸아이의 엄마로...한 남자의 아내로 그렇게 평범한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이지요..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저와같은 삶을 살고 있겠죠..내면의 모습들은 저마다 달라도 풋풋한 아가씨 시절을 지나 한 남자의 아내가...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하지만 전 하지도 못할 이혼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폭력을 휘드른다거나...소위 말하는 막장은 아닙니다..단지 너무 무심한것이 문제죠..너무 나쁘지도..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닌..시댁뭐..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는것처럼 보이는 우리지만 정말 이게 평범한결혼 인건지..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남편은 위에도 적었다시피 무심합니다집안일엔 손하나 까딱 하지 않는 사람이지요어차피 전 전업주부이니..집안일 쯤이야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하지만 내가 아파도 괜찮냐고 말한마디 없는 사람..집에 들어와도 그냥 본인 할일만 하고 자기 바쁜사람..철저하게 자기 위주인 사람입니다처음엔 그런 신랑을 보며 외롭다고 느꼈는데 이젠 외롭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아요그냥 싫습니다어느 순간부터 싫어졌다는 표현이 맞겠네요결혼 기념일은 물론 생일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인지라..기대조차 하지 않습니다기대를 하게되면 그날 저녁은 늘싸움으로 번졌기에 더이상 기대하지 말자 가 되어버렸네요다정한 말 한마디 들어본적이 언제인지..같이 하하하 웃어본지가 언제인지...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물론 저도 살갑게 굴지 않습니다첨부터 그랬던건 아니였는데..저도 변해버린 계기라면...계기겠지요..처음 결혼 생활은 시댁에서 했습니다그래도 살 부딪히며 살아봐야 가족이 된다고 6개월만 같이 살고 분가 하시라기에 (시부모님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신혼초 6개월을 시부모님 댁에서 지냈었죠시집살이 라는게...여느 드라마처럼 대놓고 무시하고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레 하게 되는거 같아요저희 시부모님이 두분다 얼굴에 드러나는 성격이시라..그날 그날 기분에따라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도 없게 되고..저희 신랑은 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작은 회사에서 같이 일을 하는데..신혼 초 저에게 못마땅한게 있으시면 늘 신랑에게 말씀하시곤 했어요..그것땜에 신랑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죠저희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서 시댁에 있는동안 전 임신 상태 였습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땡기는 음식조차 없었습니다단지 잠이 너무 쏟아지는데...좀 많이 자고 그러면 게으르다고 신랑에게 뭐라고 하셨나봐요..그래도 아침엔 늘 일어나 아침상 차리고 출근하고 나면 그때 잤는데..그게 별루 못마땅했었나봅니다.이런 저런이유로 저흰 늘싸웠고..싸움의 발단은 시댁이었습니다난 힘들었고..신랑은 지쳤죠그러던 어느날..문득 먹고싶은게 생겨서 전화를 했는데..전화 받자마자 대뜸"야!!!전화좀 하지마!!!!" 였습니다저..전화 잘 안했거든요..할말도 없고..고작해야 언제 오냐는 전화..그것도 며칠에 한번 이었는데충격이었습니다.이유는 나중에 들었지만 어찌됐건 이후로 전 일있어서 전화하는거 아니면 일절 전화도 안했죠...이런 저런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레 알콩달콩과는 거리가 멀어져가고더군다나 눈물나게 무심한 남자이다보니 전 점점 신랑이라기 보단 그냥 아기 아빠로만 생각하고 살고있네요... 시댁이야 뭐...남보다 못한 가족이 시댁이라 생각하기에그냥 그려려니 합니다...전 제 할도리만 하고..그래도 서운타 하시면 어쩔수없는거라 생각하구요잘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많은걸 바라시기에..그냥 '어느정도'만 하고살고있습니다그렇다고 찬바람 쌩쌩부는 며느리는 아니에요 ㅎ앞에선 그냥 저냥 수다도 떨고 웃기도 잘웃고..일종의 연기를 하죠..그리고 생신이나 어버이날 엔 저희집으로 모셔서 직접 음식 차려드리고요생신 선물이나 어버이날 선물도 드립니다단지 저희보다 형편이 좋으시기에 용돈은 따로 안드리죠..그리고 한달에 두어번 갑니다시댁과 저희집은 30분 정도 거리구요..더 자주 오길 바라시는걸 알지만 그냥 한달에 두번 정도면 '적당' 하다고 생각합니다..어차피 세번으로 늘리면 네번오길 바라시고 네번으로 늘리면 다섯번 오길 바라실테니까요..그런 마인드를가지니 예전보단 시댁에 받는 스트레스는 좀 덜 하네요 내가 꿈꾸던 결혼 생활은 이게 아니였는데..이렇게 살려고 돈 써가며 결혼 한게 아니였는데..결혼해서 좋은 이유를 단 한가지도 댈수 없는 결혼생활...이렇게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인데도 유지하려고 하는건 단 한가지 이유죠내 딸..그래도 딸아이에겐 괜찮은 아빠고 한 없이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 입니다제가 제 삶이 힘들다고 이혼해버리면 딸 아이에겐 사랑하는 아빠를 뺏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뺏어버리는 일이기에..이혼은 그냥 꿈만 꿉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속 드러내놓고 말못하는 결혼생활..남들이 보면 괜찮아 보이는 결혼생활이지만오늘도 전 시간 되면 일어나 육아를 하고..하루종일 아이와 전쟁을 치르고..저녁이 되면 의미없이 저녁을 합니다..웃을일은 아이의 애교밖에 없고..집에서 대화할 사람도 아이밖에 없네요..이따 남편이 퇴근하면 "왔어?" 한마디를 건네겠죠..그리고 그사람은 대답없이 욕실로 들어가 손을씻고 아이와 놀아주겠죠그리고 각자 티비만 쳐다보다 그렇게 각자 잠들겠죠.. 대화도 시도해보았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저만 이렇게 사는건 아니겠죠? 저만 이렇게 산다고 하면...너무 쓸쓸할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격으신 분들...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도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이런게 결혼 생활인가요...?
전 세살배기 딸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에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한때 전 난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뭐든 해낼수 있을것만 같았던..정말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도 있었지요..하지만 어느덧 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예쁜 딸아이의 엄마로...한 남자의 아내로 그렇게 평범한 아줌마가 되어가는 중이지요..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저와같은 삶을 살고 있겠죠..내면의 모습들은 저마다 달라도 풋풋한 아가씨 시절을 지나 한 남자의 아내가...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하지만 전 하지도 못할 이혼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신다거나 폭력을 휘드른다거나...소위 말하는 막장은 아닙니다..
단지 너무 무심한것이 문제죠..
너무 나쁘지도..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닌..시댁
뭐..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는것처럼 보이는 우리지만 정말 이게 평범한결혼 인건지..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남편은 위에도 적었다시피 무심합니다
집안일엔 손하나 까딱 하지 않는 사람이지요
어차피 전 전업주부이니..집안일 쯤이야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파도 괜찮냐고 말한마디 없는 사람..집에 들어와도 그냥 본인 할일만 하고 자기 바쁜사람..
철저하게 자기 위주인 사람입니다
처음엔 그런 신랑을 보며 외롭다고 느꼈는데 이젠 외롭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아요
그냥 싫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싫어졌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결혼 기념일은 물론 생일조차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인지라..기대조차 하지 않습니다
기대를 하게되면 그날 저녁은 늘싸움으로 번졌기에 더이상 기대하지 말자 가 되어버렸네요
다정한 말 한마디 들어본적이 언제인지..같이 하하하 웃어본지가 언제인지...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
물론 저도 살갑게 굴지 않습니다
첨부터 그랬던건 아니였는데..저도 변해버린 계기라면...계기겠지요..
처음 결혼 생활은 시댁에서 했습니다
그래도 살 부딪히며 살아봐야 가족이 된다고 6개월만 같이 살고 분가 하시라기에 (시부모님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신혼초 6개월을 시부모님 댁에서 지냈었죠
시집살이 라는게...여느 드라마처럼 대놓고 무시하고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레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이 두분다 얼굴에 드러나는 성격이시라..
그날 그날 기분에따라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도 없게 되고..
저희 신랑은 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작은 회사에서 같이 일을 하는데..신혼 초 저에게 못마땅한게 있으시면 늘 신랑에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그것땜에 신랑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죠
저희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서 시댁에 있는동안 전 임신 상태 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땡기는 음식조차 없었습니다
단지 잠이 너무 쏟아지는데...좀 많이 자고 그러면 게으르다고 신랑에게 뭐라고 하셨나봐요..
그래도 아침엔 늘 일어나 아침상 차리고 출근하고 나면 그때 잤는데..그게 별루 못마땅했었나봅니다.
이런 저런이유로 저흰 늘싸웠고..싸움의 발단은 시댁이었습니다
난 힘들었고..신랑은 지쳤죠
그러던 어느날..문득 먹고싶은게 생겨서 전화를 했는데..전화 받자마자 대뜸
"야!!!전화좀 하지마!!!!" 였습니다
저..전화 잘 안했거든요..할말도 없고..고작해야 언제 오냐는 전화..그것도 며칠에 한번 이었는데
충격이었습니다.이유는 나중에 들었지만 어찌됐건 이후로 전 일있어서 전화하는거 아니면 일절 전화도 안했죠...
이런 저런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레 알콩달콩과는 거리가 멀어져가고
더군다나 눈물나게 무심한 남자이다보니 전 점점 신랑이라기 보단 그냥 아기 아빠로만 생각하고 살고있네요...
시댁이야 뭐...남보다 못한 가족이 시댁이라 생각하기에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전 제 할도리만 하고..그래도 서운타 하시면 어쩔수없는거라 생각하구요
잘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많은걸 바라시기에..그냥 '어느정도'만 하고살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찬바람 쌩쌩부는 며느리는 아니에요 ㅎ
앞에선 그냥 저냥 수다도 떨고 웃기도 잘웃고..일종의 연기를 하죠..
그리고 생신이나 어버이날 엔 저희집으로 모셔서 직접 음식 차려드리고요
생신 선물이나 어버이날 선물도 드립니다
단지 저희보다 형편이 좋으시기에 용돈은 따로 안드리죠..
그리고 한달에 두어번 갑니다
시댁과 저희집은 30분 정도 거리구요..
더 자주 오길 바라시는걸 알지만 그냥 한달에 두번 정도면 '적당'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세번으로 늘리면 네번오길 바라시고 네번으로 늘리면 다섯번 오길 바라실테니까요..
그런 마인드를가지니 예전보단 시댁에 받는 스트레스는 좀 덜 하네요
내가 꿈꾸던 결혼 생활은 이게 아니였는데..
이렇게 살려고 돈 써가며 결혼 한게 아니였는데..
결혼해서 좋은 이유를 단 한가지도 댈수 없는 결혼생활...
이렇게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인데도 유지하려고 하는건 단 한가지 이유죠
내 딸..
그래도 딸아이에겐 괜찮은 아빠고 한 없이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 입니다
제가 제 삶이 힘들다고 이혼해버리면 딸 아이에겐 사랑하는 아빠를 뺏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뺏어버리는 일이기에..이혼은 그냥 꿈만 꿉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속 드러내놓고 말못하는 결혼생활..
남들이 보면 괜찮아 보이는 결혼생활이지만
오늘도 전 시간 되면 일어나 육아를 하고..하루종일 아이와 전쟁을 치르고..저녁이 되면 의미없이 저녁을 합니다..웃을일은 아이의 애교밖에 없고..집에서 대화할 사람도 아이밖에 없네요..
이따 남편이 퇴근하면 "왔어?" 한마디를 건네겠죠..그리고 그사람은 대답없이 욕실로 들어가 손을씻고 아이와 놀아주겠죠
그리고 각자 티비만 쳐다보다 그렇게 각자 잠들겠죠..
대화도 시도해보았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저만 이렇게 사는건 아니겠죠? 저만 이렇게 산다고 하면...너무 쓸쓸할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격으신 분들...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도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