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현재 남자고등학교 2학년이고 좀 공부좀 하는(?)ㅋㅋ 이과 2등입니다.사실 저희 반에 작년에 거의 매번 1등을 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전 그 친구를 넘지 못했죠...그래서 항상 저희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답니다.ㅋㅋ그 긴장감은 2학년이 되어서도 계속되었구요, 최근에 치른 중간고사에서 절정을 이루었지요시험기간이었기 때문에 전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했어요, 쉬는시간 점심시간까지...정말 힘들었죠ㅠㅠ그리고 쉬는시간에 전 3권째 화학 문제집을 풀고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들이 모여들며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말을 걸었어요 "우와~너 화학 문제집을 몇권이나 푸는거야? 대단하다~" 이렇게 친구들의 감탄이 계속되었죠 ㅋㅋ 그런데,,제 앞자리에 앉은 1등 한다는 그 친구가 저를 계속 의식하더니 갑자기 끼어들어 "문제집 많이 풀면 뭐해? 나처럼 한권으로 1등급 받아야지"라고 하는 거에요!! 전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고 다른 친구들도 갑자기 자기 자리로 돌아가더군요. 그 친구가 그냥 장난으로 한 소리 같다구요?? 절대 아니에요!! 그 친구가 그 말을 할 때 정말 낮은 목소리였고 얼굴에서도 진지함이 드러났었어요!! 저는 너무나도 화가 났고 그때분터 더욱 화학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더 재밋는 사실은 3일 후 야자시간에 그 친구가 제가 풀고 있던 똑같은 화학 문제집을 사서 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 흥분하여 "야! 너 이거 왜 푸는데??"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친구는 태연하게 "이거 원래 있던 거야"라고 대답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저에게 망신을 주더니 결국 그 문제집을 푸는 것은 너무 야비한 행동 아닌가요?! 그리고 2주 뒤 화학 시험날...저는 정말 긴장했지만 침착하게 문제들을 풀어 나갔어요. 화학 시험을 모두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그 친구 주변으로 우리반 애들이 모두 몰려들었고 심지어는 그 자리에서 그 친구의 시험지로 채점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전 아직 다른 과목 시험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그 친구가 다가오더니 저에게 "혹시 내 시험지 필요하지 않니??"라고 물어보는 거에요!!!!앗!!!! 그 순간 정말 학교폭력을 저지를 뻔 한 것 같아요! 아니 왜 자꾸 나에게 이런 말을 해대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그래도 다른 과목 시험 땜에 참기로 했어요! 그리고 속으로 화학 결과로써 너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마!! 라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1주 뒤 드디어 화학 시험의 결과가 나왔고,, 전 감격스러운 1등급을 받았어요!ㅎㅎ 그런데 그 친구는 실수도 많이 하고, 내뱉은 말에 대한 벌인지 저보다 훨씬 낮은 점수로 3등급을 받았어요!저의 18년 인생에서 그렇게 고소했던 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고소했던 시험끝난 주말은 처음이었어요. 여러분~ 지금 고등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답니다. 요즘 성적 땜에 자살도 많은데...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한다면 더 훈훈한 시험기간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이제 훈훈한 시험기간을 보내고 싶어요~마지막으로 신청곡은 김경호, 김연우가 부른 '사랑과 우정사이'입니다~^^
전교 1등의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