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모 앞에서 말실수 했다고 화내는 예랑이..

하아2013.05.16
조회76,309

안녕하세요

2년 연애하고 결혼하려고 하는 27세 여자입니다.

이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말을 험하게 하는 건 아닌데 '존 나'라는 말이 입에서

종종 튀어나와요

어렸을 때부터 써온 말이라 그런지 입에 붙어서 은연 중에 나오는데 저도 이걸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참 그게 쉽지가 않네요..

지금 남친 만나기 전에는 제가 생각해도 나이값 못하고 정말 그 말 자주 썼는데

연애하고 나름 조심해야겠다고 노력해서 요즘엔 그렇게 자주 쓰진 않구요..

문제는..한 달 전에 예랑이 어머니 그러니까 시어머니 되실 분을 밖에서 만났어요.

남친도 같이 나와서 셋이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요..

작년 말에 잠깐 인사 드린 적 빼곤 만나 뵌 적이 없어서 어떻게 보면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제가 그만 실수를 했어요..

그것도 두번씩이나요..ㅠㅠㅜㅠㅠ

처음엔 음식점에 사람 많은 거 보고 '여기 생각보다 존-나 사람 많네요..'라고 했고

점심 다 먹고 어머님이 어디 가신다길래 가는 길 막힐 거라 생각해서

'거기 가시는 길 존-나 막힐텐데요..'라고 했어요.

두 번 다 남친이 옆에서 들었구요..

어머님 가시고 나서 남친이 저한테 말실수 한 걸 갖고 얼마나 화를 내는지 저도 창피하고 화가 나서

울면서 남친하고 대판 싸웠네요..

제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감싸주지는 못할 망정 그렇게 화를 내고 몰아 붙인 거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섭섭해요..

남친 아버님은 남친이 고등학교 때 돌아가셔서 그 이후론 어머니 혼자 아들 둘을 키우시느라

고생하셔서 그런지 좀 엄격하신 데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그런 말 하는 걸 보고 지금 한달째 저에 대해 뭔가 좀 안 좋게 생각하시는 게

있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남친은 어머니 앞에서 제가 원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라고 누차 설명을 드리고 해도 쉽게

마음을 돌리시질 않는 거 같구요

말 실수 좀 했다고 저를 가볍게 보시는 건 아닌지 제 입장에선 좀 억울하기도 하구요..

이럴 땐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