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게 좃게 된 사연

다노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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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속이 쓰립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거든요.졸립기도 하고 조금 있다가 나가야 되는데이런거라도 하지 않으면 잠들께 뻔하기에, 판에다가 똥을 싸기로 결심했습니다.저는 직장도 엄슴, 여친도 엄슴, 어제 술마셔서 그런가 왠일인지 오늘 내 손에 반지도 엄슴요하지만 개념은 있고, 지금 정신도 있고 하니까! 반음슴체

자 바지 내리고, 이제부터 똥을 싸기 시작함.나님 서울 사는 29세 남자 사람임.위에도 써 있지만 취업도 못하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아직도 학생임.그래서 여자가 없나봄.. (사실 우리집에도 거울이 있어서 그 이유가 아닌걸 아는건 안비밀)
요새 마음이 좀 너무 그래서, 어제 친구 불러다 술 한잔 했음그 친구는 아직 내 뒤에서 코로 넬라판타지를 부르면서 자고 있음.친구는 회사다님.. 벌써 7년차. 여자친구가 늘 있었지만 최근에는 엄슴 ㅋㅋㅋㅋ 아유 꼬셔
오늘 회사 가는 날인데 자고 있음.. 나님 그래도 깨웠음! 난 착하니까! 무섭게 생겼지만 그래도 착하니까!! 깨웠음..반차 쓴다 했음.근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음. 어짜피 지금 나가도 반차는 못씀그래서 쿨! 하게 안깨우기로 결정!!
여튼 이 친구가 요즘 내 술셔틀임 ㅋㅋㅋ ㄳㄳ 늘 ㄳ하지만 깨진건 즐거움 크킄ㅋㅋ킄큭여친하고 깨지고! 이제 회사에서도 상사한테 깨지게 생겼음 ㅋㅋ크크킄ㅋㅋㅋ 으하하하!
근데 오늘 쌀똥은 친구 얘기가 아님, 우리집의 최여사님 얘기임우리집 최여사님은 무덤덤하게 아들 상처주기의 종결자심.
어제 그냥 가볍게 동네 치킨집에서 치쏘를 했음.혹시 멀리 사는 친구들이 우리 동네에 오면 난 꼭 이 치킨집을 데려감. 짱 맛남.10명 데려가면 10명 다 맛있다 함이 집 배달도 안하는 우리동네 패왕의 치킨집임
글 재주가 별로 엄써요. 자꾸 샛길로 새는걸 느낍니다?
여튼 가볍게 그냥 한잔, 두잔, 하다보니까 8병정도를 마심..당연히 그 날밤 우리 동네 사람들은 두마리의 개가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걸 모두 목격함방송에서 보면 욕설이 나올때 마다 삐 ~ 처리하는것 처럼기억 중간중간이 끊겨 있음.
하지만 집에 들어갔을때는 확실히 기억함.
집에 가겠다고 우기는 친구놈을 억지로 우리집에다 눕힘 ㅋㅋㅋ 집도 작고 내방도 쫍은데 ㅋㅋㅋㅋ일단 데려가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억지로 데려왔음 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갔는데 거실에 우리 최여사님 계셨음얼굴이 붉게 달아오르신거 보니 최여사님도 한잔 하신듯 했음.그렇게 췻기가 오른 상태에서 개 두마리가 집으로 굴러 들어오는 모습을 보셨고
친구는 방에 눕히고 나님은 요 앞에 와서 앉으라 했음갔음..앉았음..
약간 풀린듯한 말투로 말씀하셨음
뭐하다 이제 들어와?

술한잔해쪄욤~ 뿌잉
...
그렇슴 말도 안되는 애교를 피워봤음.. 술취해서 그랬음..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그 따위 짓을 한게 사실 내가 생각해도 용서가 안됨..최여사님이 보기엔 어땠겠음.. ㅋㅋ
이렇게 말씀하심..
너는,한글자로는 개여두글자로는 병신이고세글자로는 쓰레기여
나님 눈물을 머금 ㅠㅠ 울컥울컥..하지만 최여사님은 멈추지 않았음
네글자로는 호*새끼고다섯글자로는 육****새끼여
하아.. 차마 네글자 다섯글자는 필터링을 해제할 수 가 없음..그렇게 최여사님은 나 님에게 충격과 공포를 남기시고는
마치 랩배틀에서 상대방에게 쩌는 롸임과 플로우를 남기고 승리했다는 표정을 지으며턴을 마추고 방에 들어가 취침을 하셨답니다.
조금전 일어나셨기에 어제 기억나시냐 했더니어제 조금 취하셔서 일찍 집에 들어오셔서 주무셨다는데..

판님들, 보통 얼큰하게 취했을 때 하는말이 진심이라 하지 않음?조만간 술셔틀을 귀환시키고 최여사님과 술잔 부딪혀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