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NBA 드래프트 선수 분석 - 8. 앤써니 베넷 (Anthony Bennett)

오현석2013.05.18
조회118

 

- 앤써니 베넷 (Anthony Bennett)

파워 포워드 / 스몰 포워드

UNLV (네바다-라스베가스) 1학년 / 캐나다

6'7, 239


2012-13 스탯:

16.1점, 8.1리바운드, 1.2블락, 야투 53.3%, 3점슛 37.5%, 자유투 70.1%


예상 드래프트 순위:

로터리 상위픽 (3~7)


비슷한 선수:

폴 밀샙 / 잭 랜돌프


이번 드래프트 1번픽이 널렌스 노엘과 벤 맥레모어 2파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바로 다음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캐나다산 특급 1학년, UNLV의 앤써니 베넷입니다. 신입생이지만 UNLV의 공격 1옵션으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렸었는데요, 아쉽게도 NCAA 토너먼트에서는 1라운드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단 한 시즌을 뛰고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앤써니 베넷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 보겠습니다.


강점:

1. 윙스팬 + 운동능력

6'7 이라는 작은 키에 파워 포워드를 잘 소화해낸 이유는 바로 엄청난 윙스팬과 운동능력 때문입니다. 2미터의 신장에 그보다 20cm 이상 더 긴 윙스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 포워드가 주 포지션) 또한 파워풀하고 폭발적인 점프력으로 상대 빅맨이 막기 굉장히 골치 아픈 선수입니다. 스몰 포워드가 막기에는 힘이 세고, 파워 포워드가 막기에는 너무 빠른 전형적인 미스매치 포워드가 되겠습니다. 페인트존에서 74%라는 경이로운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도 얼마나 베넷이 미스매치를 잘 이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포워드임에도 매우 민첩하고 밸런스가 좋은 점도 빼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2. 공격에서의 다재다능함

앤써니 베넷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득점 방법을 이미 터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외곽에서 벌써 프로의 베테랑 다운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1번에서 말했던 신체적 이점에 기술면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막기 힘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워 포워드지만 슛폼이 좋고, 3점라인에서도 득점이 가능할 만큼 위력적인 점프슛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빅맨 답지 않게 볼을 잘 간수하고 돌파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장점입니다. 일단 하프코트를 넘어서면 득점이 가능할 만큼 공격 부문에서는 NBA 어느 팀에 입성하던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공격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도 고무적입니다. 신체적인 우세를 가지고도 멘탈면에서 따라주지 않는다면 리바운드에서 돋보이기 힘든데, 평균 40분당 4개에 육박하는 공격 리바운드 갯수를 보면 베넷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닌 얘기입니다. 큰 체격을 이용해 공간을 만들어서 리바운드를 낚아 챈다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은 프로무대에서 까지 비교적 손쉽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 포텐셜

베넷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만한 것은 오히려 포텐셜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3월에 만 20세가 되었을 정도로 매우 적은 나이입니다. 1학년 드래프트 픽들이 다 그렇듯이 지금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더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또 국제무대에서 이미 경험을 쌓은 만큼, 프로 무대 적응도 염려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FIBA U-21 대회에서 캐나다 대표로, 또 Nike Hoop Summit에서 세계 대표로 뛰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술, 체격, 운동 능력을 다 갖춘 유니크한 선수입니다. 



약점:

1. 신장

물론 방금 전에 윙스팬과 운동능력이 강점이라고 했지만, 작은 신장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NBA에서 파워 포워드를 보기에 2미터에 불과한 키는 매우 아쉽습니다. 프로에서 전형적인 파워 포워드에 비해 2인치 정도 모자란 키입니다. 최근에 비슷한 체격의 파워 포워드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점은 아닐것 같습니다.


2. 포스트업 기술

빅맨이지만 포스트업 기술이 없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빅맨 답지 않게 포스트업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점프훅 등 프런트코트 선수들의 전통적인 공격 기술을 아직 갖추지 못했고, 현재까지는 페이스업 기술과 돌파 공격 위주의 선수입니다. NBA에서 풀타임으로 파워 포워드를 소화하려면 분명히 필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수비 집중력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 집중력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전체적인 수비 이해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특히 오프 더 볼 상황시 수비력이 매우 안좋습니다. 상대 선수를 그냥 지나쳐 보내는 모습이 허다한데요. 아직 수비에 대하 노력하는 모습이 없고, 대체적으로 건성으로 수비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한 포스트 수비에 취약하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손쉽게 골밑에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명적으로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 할 때 수비 복귀가 느려서, 4대5 상황이 잦습니다. 상대 팀은 어려움 없이 득점할 수 있으니 코칭 스태프 입장에서는 속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4. 샷 셀렉션

어린 선수로서 많이 보일 수 있는 문제인 샷 셀렉션도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골밑보다는 외곽 공격은 선호하고, 점프슛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공격 제한 시간이 많이 남아있을 때 남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격 1옵션이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팀메이트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빈도가 적은 편입니다. 정말 가능성이 높은 선수기 때문에 이 점은 특별히 꼭 고쳐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