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손님들때문에 짜증나네요.;;

흐잉2013.05.20
조회2,095

저는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을하다가 친척분 부탁으로 애견샵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콜센터에서 일을 했던지라 진상이 있다는건 잘 알고 익숙하다지만 매장에서의 진상손님... 만만치 않게 힘이듭니다.

사례를 몇개 들자면

 

1 . 강아지 신발을 신길대로 신겨서 밑창이 구멍내서 와서는 1만5천원짜리 신발로 바꿔달라고 우깁니다. 신겨서 교환은 안된다그러니 그럼 1만원에 달라는 손님..

2 .천원짜리 간식하나 사면서 5천원짜리 옷 서비스 달라는 손님

3. 유모차 지퍼 열고 닫고하는 꼬다리 자기가 세게 잡아당겨서 빠졌는데 교환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색깔 맘에 안든다고

지금 그 유모차 회사에 전화해서 당장 자기가 맘에드는걸로 가지고 오라 그러는 손님

(유모차는 하나 빠지면 하나가 다시 들어오는데 색깔은 저희가게에서 지정 못하고 임의대로 오는거... 이걸 손님한테 계속 설명했음)   

 

여러가지 있지만 오늘은 제일 대박 진상땜에 많이 속상하고 억울하기도 하네요.

 

가끔 오는 아줌마 손님이 있습니다. 저희 가게 앞뒤로 50m 반경에 애견샵이 두개가 더 있습니다.

저희집 간식은 간식만드는 회사에서 용량 250g으로 만들어져서 납품에 팔고있는데 다른집은 회사도 다르고 용량도 300g으로

팔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희는 5300~5800원하는걸 서비스 차원에서 4900~5300원에 판매 합니다.그 손님.. 오실때마다 그것도 한번에 두세번씩 똑같은대화를 하는게 있습니다.

손님 : 저집이랑 여기는 중량이 달라 여기가 더 조금이야

나 : 네 맞죠..그매장이 간식이랑 우리꺼랑 회사가 달라서 그런거예요.

손님 : 아닌데 똑같은거 같은데

나 : 이 회사에서는 용량이 250g으로 정해져있어요.

손님 : 그럼 여기가 결코 싼게 아니야!!

 

다른 손님들은 싸다고 여기 와야겠다고 말씀 하시는데

4900원짜리 하나 사고 저리 말씀하시면서도 굳이 저희매장에서 사십니다.

보통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은 한번사고 잘 안오시거든요..

 

오늘도 3시 좀 넘어서 오셔서는 저 대화를 두번이나 더 했습니다.

매번 오실때마다 똑같은말을 하고 그래서 저도 조금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차분하게

 

나 : 아 그럼 비싸다고 하시니까 싸다고 하는 집에가셔서 구매하세요.

손님 : 아니 말이 그렇다는거지 어디다가 눈 동그랗게 뜨고 거기가서 사라고 하는거야? 용량이 다르다고 하니까 아 그 말이 맞으세요. 하면  될걸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야? 말을 해도 어떻게 그딴식으로해?? 사장한테 그렇게 교육받았어?? 사장 전화연결해봐!!

나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말씀드린겁니다.죄송하지만 지금 저희 언니가 일있으셔서 바로는 연결 안되실꺼예요.

손님 : 그럼 전화번호 내놔봐 내가 전화해서 따질꺼니깐!

나 : (명함주면서) 그럼 5시 이후에 전화 주세요.

 

이러고 갔습니다. 이 아주머니.. 저번에 종로에 있는 어떤 애견샵가서 강아지 샴푸인 줄 알고 샀는데 집에와서 보니까 고양이 샴푸였다고 저희집에서 수수료 좀 빼고 줘도 되니까 환불해달라고 아니면 자기가 여기에 있는 간식으로 바꿔가겠다고..

거긴 너무 멀어서 못가겠다고 하셨던 분입니다. 저희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이 아니라서 곤란하다고 죄송한데 못해드린다고..

저희 언니도 안된다고 말하실꺼라고.. 여기 왜이렇게 빡빡하게 구냐고 다신 안온다고 하고서 가신 손님입니다.

손님들 있는데서 버럭 화내고 갔었죠.. 언니한테 여쭤보니 당연히 안된다고 하시구요.

 

오늘 또 와서 이러니까... 진짜 화나고 억울하네요...

저도 분명 잘못은 있습니다. 저희 매장에 오신 손님한테 그 매장가서 구매 하시라고 말했으니까요..

진상에 익수한 저이지만 만날때마다 힘든게 진상이네요... 제가 100% 잘못 한건가요? 제가 잘못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억울한 맘이 아예 없진 않아요ㅠㅠ

 

에휴... 화나고 억울한 맘에.. 급한맘에 두서없이 글을 써 내리고 못배운티나게 띄어쓰기, 오타 많이 냈네요...

어떻게 해야 이 마음 누그러 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