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저는 가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궁금할 때 판에 와서 이런 저런 일상 이야기를 훔쳐보고 가는 25살 여자입니다.오늘은 제 남자친구 자랑 좀 하려고 처음 글 남겨요!!! 제 남자친구는 두 살 연하의 정말 정말 다정다감하고 순수한 친구입니다!!!자랑을 하자면 셀 수 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 1.지난겨울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이 끝나던 그 날은 눈이 억수같이 퍼붓던 날이었어요.‘와 눈 정말 많이 오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험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낯익은 뒷모습이 딱! 보이더라고요. 네, 남친이었어요! 시험 장소가 수업 강의실이 아니었는데, 제가 알려준 적도 없어서 몰랐을 텐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가 시험 보는 과목 시험 장소를 검색했었나 봐요. 아무튼! 눈이 정말 많이 내렸는데둘이 써도 눈에 젖지 않을 만큼 충분히 큰 우산을 가지고 온 남자친구가 기특해서“자기 이런 큰 우산은 어디서 났어? 샀어?” 하고 물어봤죠. 장난 식으로 물어본 건데 정말 해맑게“응. 난 1인용 우산밖에 없는데 그럼 자기 다 젖으니까. ^_^” 대답하더라고요.얼마나 감동이었는지! # 2.제가 공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실 학교도 다니고 있거든요. 외국에 잠시 나갔다 들어와서, 지난 학기엔 외국에 있을 때 놀면서 못 채운 학점 채우느라 수업 듣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올해가 돼서야 뒤늦게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지만 올해 합격하기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님 겨울 방학 동안 스트레스때문인지 감기몸살, 상기도 감염, 장염 등 잔병치레를 했죠. 아! 저랑 남친은 둘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0분 정도면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어요. 어느 날, 제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방에 누워있었어요. 정말 죽은 듯이 자다가 일어났더니 아침부터 남친한테 전화가 계속 와있더라고요. 마침 또 전화가 와서 힘없이 받았어요. “자기 괜찮아? 어디 아파?”“응, 머리가 좀...”“어떡해.” 한 10분 쯤 뒤였어요.“자기야! 잠깐만 내려와줄 수 있어? 잠깐이면 돼!”“나 안 씻었는데...”“괜찮아, 잠깐만 내려와 줘!” 주섬주섬 모자를 쓰고 패딩 점퍼을 걸치고 내려갔더니제 남친. 이미 눈가는 촉촉해져있고, 울먹울먹한 목소리로“자기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 푹 쉬고 빨리 나아.”라고 하면서 들고 있던 봉지를 건네라고요, 집에 와서 열어봤더니 죽집에서 사온 엄청 많고 맛있는[!] 버섯쇠고기 죽과 약국에서 급하게 사온 진통제가 들어 있더라고요. 남친이 사다준 죽 하루 종일 먹고 푹 쉬고 나았답니다.제 남친 평소에는 잘 울지 않는데 제가 아픈 모습 보이면 그게 너무 안쓰러운지 막 울어요. # 3.말씀드렸듯이 현재 저는 학교와 공시 준비를 병행하고 있거든요.목표가 올해 시험 합격하는 거라 남친이랑 놀 틈이 없어요.항상 도서관 같이 다니고, 점심 같이 먹고, 가끔 학교에서 주최하는 특강에 참여하고요(가보고 싶은 특강 있을 때 남친한테 말하면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가줍니다!) 저랑 같이 있기만 하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고 말해주지만, 한창 놀고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은 시긴데 그러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죠. 그래서 하루는 제가 “내 동생은 남자친구랑 이벤트 응모해서 빕스도 가고 영화도 보고 하나봐! 자기도 응모해서 당첨되면 그 데이트는 내가 꼭 수락할게!^_^”라고 말했어요. 알고 보니 이벤트 응모 한 번 해본 적 없던 남친인데, 저랑 데이트 하고 싶어서 이벤트란 이벤트는 다 찾아서 정말 열심히 참여했더군요. 이벤트 응모 내역 저장해둔 파일 보니까 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0월 0일. 영화 000000 예매권 응모 → 탈락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0월 0일. 연극 000000 초대권 응모 → 탈락0월 0일. 영화 000000 예매권 응모 → 탈락월 0일. 뮤지컬 000000 초대권 응모 → 당첨! 근 50개는 지원 했던 듯! 그 후 중간고사 전 일주일간 (저희가 보는 시험 과목은 중간고사 거의 마지막 이틀에 몰려있었거든요!) 빡센 문화생활을 했답니다.연극도 보고, 영화 시사회도 가고, 뮤지컬도 봤어요. ^_^ # 4.공시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정말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남친이 있어 얼마나 든든하던지!인강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선택 범위가 너무 많으니 좀 막막하더라고요. 이 강사, 저 강사, 이 강의, 저 강의, 이 교재, 저 교재... 제 남친. 정말 제가 찾아 본만큼, 아니 정말 그냥 자기 일처럼 찾아주더라고요. 강의 맛보기 같이 들어봐주고, 평가 찾아봐주고... 네이버 유명 공시 준비 카페에 가입해서 댓글도 열심히 달아 등업도 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경쟁률이고 합격선이고 다 분석해줬죠. 자기 일로도 바쁠 텐데 저를 위한 일이라 하나도 귀찮지 않다고 하면서 도와주던 그런 착한 마음씨를 느낀 또한번의 계기가 됐죠. # 5.요즘은요, 5월 달이 되면서 학원도 함께 다니고 있어요.공시 준비하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지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던 차, 마침 노량진에서 10주 정도 무료 특강을 진행하는 학원이 있더라고요, 예치금 얼마를 내고 출석률이 80% 이상 되면 나중에 예치금은 돌려주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기에 ‘아, 여기 가야겠다.’ 당장 등록했어요. 사실 제 남친은 고시 준비생이에요. 아직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전공 수업 들으면서(전공 직렬 응시할 예정이거든요)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공대생이라 시험도 많고 바쁠텐데도 제 남친, 저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그리고 저랑 함께 있는 게 자신의 행복이라며 함께 등록해줬어요. 지금은 함께 수업 듣고 길가 포장마차에서 컵밥 먹으면서 행복하게 수업 듣고 있는 지 2주 정도 지났네요! # 6.학원은 학교에서 30분 정도, 그리고 저희 집(하숙집 아니고 집이요!)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져 있어요. (집에서 학교까지는 2시간 걸려요)저는 토요일에는 집에 갑니다. 남자친구는 집이 멀어서 못가고요. 학원이 10시 반에 끝나는데, 제 남자친구 저희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렇게 사양하는데도 밤에 저 혼자 다닐 거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끝까지 데려다줍니다. 막상 자신은 서울가는 차가 다 끊겨버려서 더 빙빙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갈아타는 곳에서는 버스도 없어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평소 때 2시간보다도 훨씬 더 걸리는 상황인데도요!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피곤할 텐데, 1분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으니 하나도 안 피곤하다고 합니다. 거짓말일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를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였어요. # 7.오늘은요,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때 저는 인강을 듣다가 잠깐 잠이 든 상태였는데, 1시간 째 자고 있던 중이었어요. “으악 나 지금까지 잤어. 미안해 자기야. 이따가 저녁 먹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자.”“괜찮아. 잠깐 내려와 자기야.”“으 나 지금 씻지도 않았는데...”“괜찮아. 그래도 예뻐.” 내려갔더니, 정말 예쁜 꽃다발과 선물을 안겨주더라고요! “이게 뭐야?”“오늘 성년의 날이라잖아. 자기 선물이야.”“응??? 나 성년의 날 한참 지났는데!”“그래도 사주고 싶었어. 자기 성년이야.^_^”“고마워. 으앙... 이게 다 뭐야...”“자기 선물이야!^_^”“바보! 바보 돈도 없으면서 이런 걸 다 사냐!”“히히. 아니야 나 자기 선물 사줄 돈 있어!” 요즘 1,2학년 때 학점 날린 것 복구한다고 알바도 안하고 과외도 안하면서 학원 왔다 갔다 한다, 밥 먹는다, 데려다준다 하면서 여기저기서 돈 많이 나가는 것 다 알고 있는데!그래도 정말 행복했어요. 사실 성년의 날 때도 꽃다발 같은 것 못 받아봤거든요. 하루하루 더 좋아지는 남자친구.하루가 지날 수록 하루만큼 더 정말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그런 남친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으며 오늘 하루 더 힘내봅니다.힘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사랑해야죠. ^_^ 짧게 쓰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길어졌네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톡커님들도 예쁜 사랑 하시길...♥6916
진짜 이보다 더 자상할 순 없다!!!!!!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가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궁금할 때 판에 와서 이런 저런 일상 이야기를 훔쳐보고 가는 25살 여자입니다.
오늘은 제 남자친구 자랑 좀 하려고 처음 글 남겨요!!!
제 남자친구는 두 살 연하의 정말 정말 다정다감하고 순수한 친구입니다!!!
자랑을 하자면 셀 수 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적어볼게요!
# 1.
지난겨울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이 끝나던 그 날은 눈이 억수같이 퍼붓던 날이었어요.
‘와 눈 정말 많이 오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험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
낯익은 뒷모습이 딱! 보이더라고요. 네, 남친이었어요!
시험 장소가 수업 강의실이 아니었는데,
제가 알려준 적도 없어서 몰랐을 텐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가 시험 보는 과목 시험 장소를 검색했었나 봐요.
아무튼! 눈이 정말 많이 내렸는데
둘이 써도 눈에 젖지 않을 만큼 충분히 큰 우산을 가지고 온 남자친구가 기특해서
“자기 이런 큰 우산은 어디서 났어? 샀어?” 하고 물어봤죠.
장난 식으로 물어본 건데 정말 해맑게
“응. 난 1인용 우산밖에 없는데 그럼 자기 다 젖으니까. ^_^” 대답하더라고요.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 2.
제가 공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실 학교도 다니고 있거든요.
외국에 잠시 나갔다 들어와서,
지난 학기엔 외국에 있을 때 놀면서 못 채운 학점 채우느라 수업 듣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올해가 돼서야 뒤늦게 시작하게 됐어요. 그렇지만 올해 합격하기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님 겨울 방학 동안 스트레스때문인지 감기몸살, 상기도 감염, 장염 등 잔병치레를 했죠.
아! 저랑 남친은 둘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0분 정도면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어요.
어느 날, 제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방에 누워있었어요.
정말 죽은 듯이 자다가 일어났더니 아침부터 남친한테 전화가 계속 와있더라고요.
마침 또 전화가 와서 힘없이 받았어요.
“자기 괜찮아? 어디 아파?”
“응, 머리가 좀...”
“어떡해.”
한 10분 쯤 뒤였어요.
“자기야! 잠깐만 내려와줄 수 있어? 잠깐이면 돼!”
“나 안 씻었는데...”
“괜찮아, 잠깐만 내려와 줘!”
주섬주섬 모자를 쓰고 패딩 점퍼을 걸치고 내려갔더니
제 남친. 이미 눈가는 촉촉해져있고,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자기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 푹 쉬고 빨리 나아.”라고 하면서 들고 있던 봉지를 건네라고요,
집에 와서 열어봤더니
죽집에서 사온 엄청 많고 맛있는[!] 버섯쇠고기 죽과 약국에서 급하게 사온 진통제가 들어 있더라고요.
남친이 사다준 죽 하루 종일 먹고 푹 쉬고 나았답니다.
제 남친 평소에는 잘 울지 않는데 제가 아픈 모습 보이면 그게 너무 안쓰러운지 막 울어요.
# 3.
말씀드렸듯이 현재 저는 학교와 공시 준비를 병행하고 있거든요.
목표가 올해 시험 합격하는 거라 남친이랑 놀 틈이 없어요.
항상 도서관 같이 다니고, 점심 같이 먹고, 가끔 학교에서 주최하는 특강에 참여하고요(가보고 싶은 특강 있을 때 남친한테 말하면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가줍니다!)
저랑 같이 있기만 하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고 말해주지만,
한창 놀고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은 시긴데 그러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죠.
그래서 하루는 제가
“내 동생은 남자친구랑 이벤트 응모해서 빕스도 가고 영화도 보고 하나봐!
자기도 응모해서 당첨되면 그 데이트는 내가 꼭 수락할게!^_^”라고 말했어요.
알고 보니 이벤트 응모 한 번 해본 적 없던 남친인데,
저랑 데이트 하고 싶어서 이벤트란 이벤트는 다 찾아서 정말 열심히 참여했더군요.
이벤트 응모 내역 저장해둔 파일 보니까
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
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
0월 0일. 영화 000000 예매권 응모 → 탈락
0월 0일. 영화 000000 시사회 응모 → 탈락
0월 0일. 연극 000000 초대권 응모 → 탈락
0월 0일. 영화 000000 예매권 응모 → 탈락
월 0일. 뮤지컬 000000 초대권 응모 → 당첨!
근 50개는 지원 했던 듯!
그 후 중간고사 전 일주일간 (저희가 보는 시험 과목은 중간고사 거의 마지막 이틀에 몰려있었거든요!)
빡센 문화생활을 했답니다.
연극도 보고, 영화 시사회도 가고, 뮤지컬도 봤어요. ^_^
# 4.
공시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정말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남친이 있어 얼마나 든든하던지!
인강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선택 범위가 너무 많으니 좀 막막하더라고요.
이 강사, 저 강사, 이 강의, 저 강의, 이 교재, 저 교재...
제 남친. 정말 제가 찾아 본만큼, 아니 정말 그냥 자기 일처럼 찾아주더라고요.
강의 맛보기 같이 들어봐주고, 평가 찾아봐주고...
네이버 유명 공시 준비 카페에 가입해서 댓글도 열심히 달아 등업도 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경쟁률이고 합격선이고 다 분석해줬죠.
자기 일로도 바쁠 텐데 저를 위한 일이라 하나도 귀찮지 않다고 하면서 도와주던
그런 착한 마음씨를 느낀 또한번의 계기가 됐죠.
# 5.
요즘은요, 5월 달이 되면서 학원도 함께 다니고 있어요.
공시 준비하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지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던 차,
마침 노량진에서 10주 정도 무료 특강을 진행하는 학원이 있더라고요,
예치금 얼마를 내고 출석률이 80% 이상 되면 나중에 예치금은 돌려주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기에
‘아, 여기 가야겠다.’ 당장 등록했어요.
사실 제 남친은 고시 준비생이에요.
아직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전공 수업 들으면서(전공 직렬 응시할 예정이거든요)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공대생이라 시험도 많고 바쁠텐데도 제 남친, 저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그리고 저랑 함께 있는 게 자신의 행복이라며 함께 등록해줬어요.
지금은 함께 수업 듣고 길가 포장마차에서 컵밥 먹으면서 행복하게 수업 듣고 있는 지 2주 정도 지났네요!
# 6.
학원은 학교에서 30분 정도, 그리고 저희 집(하숙집 아니고 집이요!)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져 있어요.
(집에서 학교까지는 2시간 걸려요)
저는 토요일에는 집에 갑니다. 남자친구는 집이 멀어서 못가고요.
학원이 10시 반에 끝나는데, 제 남자친구 저희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렇게 사양하는데도 밤에 저 혼자 다닐 거 생각하면 위험하다고 끝까지 데려다줍니다.
막상 자신은 서울가는 차가 다 끊겨버려서 더 빙빙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갈아타는 곳에서는 버스도 없어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평소 때 2시간보다도 훨씬 더 걸리는 상황인데도요!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피곤할 텐데, 1분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으니 하나도 안 피곤하다고 합니다.
거짓말일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를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였어요.
# 7.
오늘은요,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때 저는 인강을 듣다가 잠깐 잠이 든 상태였는데, 1시간 째 자고 있던 중이었어요.
“으악 나 지금까지 잤어. 미안해 자기야. 이따가 저녁 먹고 도서관 가서 공부하자.”
“괜찮아. 잠깐 내려와 자기야.”
“으 나 지금 씻지도 않았는데...”
“괜찮아. 그래도 예뻐.”
내려갔더니, 정말 예쁜 꽃다발과 선물을 안겨주더라고요!
“이게 뭐야?”
“오늘 성년의 날이라잖아. 자기 선물이야.”
“응??? 나 성년의 날 한참 지났는데!”
“그래도 사주고 싶었어. 자기 성년이야.^_^”
“고마워. 으앙... 이게 다 뭐야...”
“자기 선물이야!^_^”
“바보! 바보 돈도 없으면서 이런 걸 다 사냐!”
“히히. 아니야 나 자기 선물 사줄 돈 있어!”
요즘 1,2학년 때 학점 날린 것 복구한다고
알바도 안하고 과외도 안하면서 학원 왔다 갔다 한다, 밥 먹는다, 데려다준다 하면서
여기저기서 돈 많이 나가는 것 다 알고 있는데!
그래도 정말 행복했어요. 사실 성년의 날 때도 꽃다발 같은 것 못 받아봤거든요.
하루하루 더 좋아지는 남자친구.
하루가 지날 수록 하루만큼 더 정말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런 남친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으며 오늘 하루 더 힘내봅니다.
힘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사랑해야죠. ^_^
짧게 쓰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톡커님들도 예쁜 사랑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