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네요ㅠㅜ

에휴2013.05.21
조회93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연하구요

연애를 한지는 거의 250일 정도 되가는군요

실은 남자친구와 어제 엄청나게 싸웠었다죠ㅠㅜ

이유가 제가 남자친구가 다쳤는데 관심도 없고 톡만 하고 있었다는 게 이유에요

하지만 사실적으로 관심이 없었던게 아니라 저한테도 이유가 있었어요

저랑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친누나랑 셋이 술을 먹고 있었는데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둘이 집안얘기를 한 것 같더군요

남자친구가 집안문제로 너무 힘들다고하면서 벽을 쾅!!치는거에요

전 피나는줄은 몰랐어요(나중에 들으니 피까지 났다고 하더라구요ㅠㅜ)

남자친구가 벽 치자마자 언니가 남자친구 손 딱 잡고 위로하는거였나 무튼 그래서

전 둘이 가족이 집안얘기하는데 솔직히 집안사정 다 아는것도 아니고 잘 모르니까

쓸데없이 위로한답시고 주먹으로 벽 친거 가지고 많이 힘들어?이러면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쉽게 말하냐고 할까봐 아니면 말 또 잘못나와서 상황 안좋아질까봐

전 언니가 친누나니까 지금은 언니랑 얘기하면서 언니가 더 위로를 잘 해주겠지 언니가 더 필요할꺼야

그러고 생각되서 둘이 계속 그런 얘기하길래 끼질 못하겠어서 톡만 하고 있었던거였어요

톡만 보고 그러고 있을 때 언니가 중간에 저보고 "얘기가 재미없어?ㅋㅋ"이러시길래

전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얘가 얘기 들으면 알간"이러더라구요

기분이 팍 상해버려서 통화좀 하고 온다그러고 바로 나가버렸죠

화장실에서 친구랑 통화를 하고 돌아오니까 술 다 먹었더라구요 가자고하더군요

그래서 저 혼자 택시 태워 보내고 언니랑 남자친구랑 둘이 같이 집에 가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안좋을 때는 걸어다니면서 생각 정리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택시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걸어다녔어요

그런데 집에 하도 안오니까 어머니께서 언니한테 전화하셨나봐요

언니가 저한테 전화해서 "너 진짜 실망이다 얘 다쳤는데 지금 너한테 다시 보냈다"하면서

실망했다면서 연락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오더니 저보고 아까 자기 다칠 때 왜 신경도 안썼냐고 하면서

너 나 안좋아하는거 같다 니가 나 가지고 노는것 같다 그러더라군요

솔직히 저 평소에 신경도 많이 써주고 남자친구보다 사소한거에 신경 더 잘 써요

어제 한번 그 때 걱정 안해줬다고 평소에도 신경 안썼다는 듯이 말을 하니 저도 기분이 나빠져버렸죠

그래서 아까 그 상황을 얘기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계속 다그치고 소리지르고 저한테 썅욕을 해대면서 이유가 뭐냐고 얘기해보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쌍욕은 진짜 쌍욕인거에요 (씨x년 멍청한년 같은ㅎㅎㅎ)

무튼 그래서 전 얘기하려다가도 그냥 입 다물고 말아버렸어요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남자친구나 저나 언니나 술을 좀 많이 먹어서

그런 상태로 얘기해봤자 상황만 더 악화될거 같아서 그냥 있었던 거거든요

계속 저한테 다그치면서 그러고 저는 입 꾹 다물고 있고(저도 잘한건 아니네요)

그러다보니 남자친구가 알았다고 내일 얘기하자고 하고 집에 갔어요

저도 제가 남자친구 다쳤을 때 신경 안써준거 걱정안해준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저 생각을 그대로 말하려고 하는데 말해봤자 남자친구가 변명으로 생각할까봐

그게 두려워서 말이 더 잘 안나오네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아응아아으으 쓸데없이 안좋은 얘기 올렸네요ㅠㅜ

근데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친구한테 말하면 남자친구 욕하는것 같이 보일 것 같아서

여기에다 썼어요 미안해요ㅠㅜ그래도 쓰니까 조금은 후련하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