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손도 안대는 남편

오렌지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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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감정의골이 깊어가는 저희부부를 위해 조금 긴글이라도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8살되는 결혼3년차 된 주부입니다.

저는 원래 까페에서 매니져, 가끔 피팅모델일을 하다가 결혼을 시점으로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생활중입니다.

저희 남편은 올해 41살입니다.

 

결혼전 아니 현재까지도 평소에 정말 웃기기도하고 다정할땐 다정합니다.

하지만 가사분담에 있어서 밥,빨래,청소등등 거의...이젠 뭐 아예 도와주질 안네요...

요즘들어서는 저를 자기 밑으로 생각한다? 라는 느낌을 가끔받을때가 있네요

너무 어린애 취급이랄까...

 

저희남편은 까페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가족인데...

 가사일을 조금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집에들어오면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하러 나가고

운동하고 나면 술 꼭마시고 들어오고...

가사일을 안하네요 좀 도와달라고해도 시늉만하고 조금만하지 거의 하질 않아서

두번손이 가고그러네요...

그리고 아침밥은 꼭 새밥!!

으로... 차려 달라고 하네요

 저도 늦게자서 피곤할때가 있는거고 그런데

어쩌다 안차려줘도 되게 서운한티내고 잔소리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가사분담뿐만 아니라 생활비 문제도 있습니다.

경제쪽으로는 남편이 모두 관리하고 저는 받아쓰는 입장입니다.

저도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 달에 천만원은 넘게 버는걸로 알아요...

제가 생활비로 기본적으로 한달에 500씩 받고있습니다.

모든 생활비 세금 공과금 등등 모두 다 제가 해결하고요... 따로 더 쓸때 남편이 준 신용카드를 쓰는데

제가 500 채우고 쇼핑이나 뭐 여가생활할때 신용카드 쓰면 나중에 거기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어떤용도로 썼냐.. 꼭 써야했느냐 등등 저 무슨 경찰서에 온거같은 느낌도 받은적 있습니다.

아니 이럴거면 신용카드는 왜주는겁니까? ......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저의 씀씀이에 대해서 잔소리가 너무 심해져서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싸입니다.

저도 친구들하고 여행다니고 먹고 쇼핑하고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번만 나갔다와도 어딜 그렇게 노냐고 또 왜이렇게 많이 샀냐 홈쇼핑 택배는 왜이렇게 많이했냐 등등 정말 잔소리가 끊이지 않아서 미치겠습니다.

정말 저를 사랑하는건지 의심이 들때도 있습니다.

제가 진지하게 대화를 해서 풀어보려고 해도 저를 어린애취급하듯이 대화합니다....

뭘 모른다고 맨날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출산한 딸아이가 하나 있고요...

저는 솔직히 출산후에는 남편이 달라 질줄 알았습니다...

물론 임신때는 많이 도와주고 잘 해주었는데... 출산 후에 산후조리 끝나고...

여전히 집안일에 대해선 신경을 안쓰네요... 거의 손도 안댄다고 보면 편합니다...

한마디로 집안일에 대해선 그냥 다 제가 한다고 보면 됩니다...

밥먹고 자기 그릇도 싱크대에 안 갖다 놓아요...

 

이렇게 가사일, 육아에 전혀 손을 안대는 남편과 대화를 했는데

남편의 주장,답변은 언제나 한결 같습니다.

 

 

"가정주부는 집안일은 하고, 나는 일하는 사람이니까 돈을 벌어오고

이게 역할분담이다... "

라고요...

뭐 논리야 그럴듯 하다고 볼수도 있는데

가족이라는게 무엇입니까...

그래도 서로 조금은 도와야지요...

다른 남편들 보면 아내가 힘들면 청소기도 돌려주고 분리수거도 해주고 등등

매우 가정적인 남편들 많은데... 이런점에서는 정말 힘드네요

 

남편의 이런 약간 이기적이고 냉철한 마인드를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