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떄리는남자

...2013.05.24
조회224

20대초반입니다

어릴적부터 화를 못참고 다혈질적인성격을 가진 채로살아왔습니다

정말.. 뭐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싸우거나그런것은 보지못했으나

남자가 여자보다 위라는 편견을 가진채로 살아왔습니다

 

어릴적부터 화가나거나 기분이나쁘면 여자든 남자든 욕을 하는 습관과 심할땐 때리기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주변에는 그런친구들만 있었고 그런모습을 알면서도 저랑 어울리는 친구들만있었습니다

 

여자를때려도 그아무도 주변에서 그행동에대해.. 심하다고말한적없던거같습니다

 

뭐..때리는걸봐도 친구들은그저 그정도면 잘참았다 뭐 이런수준..

 

어찌어찌되어 다른지역으로 가게되었고

기존친구들은 잘안만나면서 잘지내던 어느날 여자한명을 만났습니다

저랑은 살아온 환경자체가 다르고 착한여자였는데

 

제가뭐.. 심하게 때리거나그런건아니고 밀치고 툭툭치는 식으로 또그래버렸습니다

근데그건 최근에알게된 20대 중반 형들이 보는앞에서그렇게했었는데 (여자친구랑은..헤어진상태입니다)

 

정신병자같다 뭐 진짜넌 사람도아니다 이런식으로 정말 처음으로

그행동에대한 지적을 들었습니다

그날밤 눈물이너무나왔습니다 이중적인 제모습에 너무 소름이돋고..

그전에는 여자를 때리는남자를 욕하는글을 가끔봤는데

맞을짓했겠지 하면서 자기합리화가 심했습니다

 

아무리찾아보고 뒤져봐도 고칠수있다는 말이없습니다..

저정말 고치고싶은데 처음으로 부끄러움이라는걸 느꼈습니다..

 

마치 어릴적 도벽있던 아이가..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도벽을 고치듯이

제가한행동에대해서 너무큰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처음느끼는 감정이였고 그어느때보다 너무나도 부끄럽고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지말자 말할수없을만큼..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저고칠수있을까요? 아니면..정말 살아갈 이유가없는 쓰레기일뿐일까요.. 너무고치고싶은데

 

아무리찾아봐도 긍정적인 글이없습니다

 

고칠수있다 할수있다 없습니다... 개버릇남못준다 늙어서 죽을땐까진 때린다..

 

너무무섭습니다 저렇게되고싶지않고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습니다..

 

고칠수있겠죠.. 욕이라도 다받아드리겠습니다..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희망..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주세요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