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잠실대교의 추억

단하나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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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30세 남입니다.
따스하고 나른한 주말 오후였습니다.잠실대교 남단을 달리고 있는데 어찌나 졸리던지요.아내는 옆에서 졸고 있고, 저도 졸음을 깨고자 볼을 꼬집고 난리였죠.
그렇게 졸음과 이겨가며 가고 있는데 앞차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거에요.뭐지 하며 눈을 크게 떠보니 1톤 트럭 한대가 역주행으로 저한테 다가오고 있는거에요.
깜짞 놀라 어! 어! 어! 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사이 아내가 깼습니다.양 차선엔 차들이 있어 차선 변경이 어려웠고,브레이크를 밟으면 뒷 차가 박을 것 같고.꼼짝없이 사고나는구나 하며 둘이 같이 어어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그 트럭이 저희한테 달려와야 하는데 거리를 유지하며 후진을 하고 있더라구요.전 미친놈이 운전하나보다 하며 황급히 차를 옆 차선으로 옮겼습니다.
차선을 옮기고 나서 알았습니다.트럭은 후진을 하는게 아니라 견인되고 있더라구요.그제서야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게 보였습니다.
아 지금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살이 떨리네요.아내는 두고두고 절 놀리고 있구요.졸음이 올 땐 운전을 안하는게 상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