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직원이 제 아이들을 유괴해 갔습니다.1편

현빈맘2013.05.25
조회3,33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까지 10년째 세명의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던 한부모가정의 워킹맘입니다..

 

제작년까지만해도 별 탈없이.. 여느 한부모가정과 같이 조금 힘에 부치고 힘겹다는것

 

 

외엔 그럭저럭 세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큰아이를 강원도 춘천에 있는 효제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나서 부터

 

일이 생겼습니다.. 초반엔 아무런 사건없이 잘 다녔었지요..

 

그러나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상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애를 봄잠바를 입혀 보냈었는데.. 그 봄잠바가 홀딱 졎어서는 비닐봉지에 담겨서

 

온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애기 한테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으응.. 애들이랑 어떤 형아가 운동장에서 놀고있는데.. 내 목에 모래들을 막 집어 넣었어..

 

그래서 잠바가 드러워 졌길래 내가 화장실에서

 

빨았어.."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대체 누가 누가 그런거야? 다 이름 얘기해봐!

 

(그러고선 애가 얘기해주는 이름들을 받아적고..) 선생님은 보셨어? 선생님이 애들은 혼내줬어?"

 

라고 물으니

 

"으응.. 운동장에서 그래서 선생님은 못봤고.. 나중에 교실에 올라갔는데 내 잠바가 졎어있으니까 선생님이 봉다리에 싸주기만 했어.."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속상했습니다..

 

당장이라도 학교측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것인지..  가해자

 

아이들 부모를 지금 당장 만나야겠다고.. 학교에가서 난리를 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사실 학기초에 담임께서 저희집의 사정을 아시고는 바자회에서 사셨다며..

 

윗옷 4벌과 아래옷 4벌정도를 보내주신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신경써주셨던것이 너무나 감사했었고..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는데.. 

 

저희 가정의 사정이 많이 어려운것 같다며 장학금 30만원을 받을수 있게

 

추천서를 한번 써주신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학교측으로부터 딱 한번 30만원을 받았었었지요..

 

그리하여 학교측에 저는 신세를 크게 두번이나 졌다는 생각에 차마..

 

무슨일이 생겨도 크게 따지거나 할수가 없는(미안한마음에..)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래.. 다시는 안그러겠지.. 한번만 더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꼭 전화를 하자..'

 

그렇게 다짐하고는.. 그냥 넘어가 버렸었죠...

 

그리고나서 몇일 후..

 

애가 얼굴쪽이 (좌측 눈 상위부분) 심하게 다쳐서 온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이거 어떻게 다친거야? 누가 그랬어? 너희 선생님이 이 상처 봤니?" 라고 물었더니 아이왈..

 

"응 봤어. 그리고 친구가 그랬어."

 

"봤어? 그럼 선생님이 별말 없었니? 너 그렇게 한 친구랑 불러서 혼내주고 안그랬어??"

 

"응 안혼냈어.." 

 

"안혼냈다구????? 선생님이 그럼 니 상처보고도 암말도 안했어?? 어디서 봤는데? 교실서 본거 아니야???"

 

"아니 급식소에서 봤는데.. 그냥 한번 쳐다봤는데... 계속 밥 드셨어..."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요번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담임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왠만한 상처들은 그동안 (손이 조금 긁히거나 아주 미미한 상처들..)

 

남자애들끼린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고.. 그러다 보면

 

조금씩은 다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기에.. 별 말을 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요번엔 너무나 상처가 컸고.. 아이 말로는.. 선생님이 분명히 그 상처를

 

보셨다고 했는데...

 

아이한테 "어디서 그랬니.. 누가 그랬니..?" 라고 물어보신다거나 가해자 아이를 따로 불러서

 

조치를 하신다거나 하는 아무런 조치를 안하셨다길래

 

너무 황당하여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실런지 모르시겠지만..

 

몇일전에 보육교실 (여기서 보육교실이란..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나고 별도로 오후 4시반 까지 아

 

이들을 학교측에서 1~3학년 4~6학년.. 이렇게 두반으로 나누어서 돌보아 주는 일종의 방과후

 

놀이방(?) 같은 곳이였습니다.. 한부모가정이나 직장맘들에겐 그나마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곳.. 하지만 담임의 손에선 벗어난곳..)

 

시간에도 운동장에서 애들 여럿이 모여서

 

아이 옷에 흙을 집어넣고 하였다는데.. 그때도 제가 그냥 참고 넘겼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제가 지금 시간은 늦었지만..

 

(퇴근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소식을 들은거니까..)  

 

당장 그 가해자 아이들 부모님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아이들 이름을 적어놨었거든요.!"

 

그랬더니... 선생님 왈..

 

"우선 아이가 그런일을 당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구요... 일단은 진정 하시고..

 

애들은 제가 (통화당시가 금요일밤이였음) 월요일날 꼭 불러서 조치하도록 하겠으니까..

 

한번만 절 좀 믿어주시고.. 월요일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그러시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럼 알겠습니다.. 조치 해주시겠다고 하니 그럼 믿어 보겠습니다.. 꼭 좀 해결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들어가셔요.."

 

하고 일단은 기다려 보기로 했죠..

 

그리고 드디어 월요일이 되었고.. 퇴근후 아이를 불러 물어봤습니다..

 

"너네 담임 선생님이 너 저번에 괴롭혔던 애들.. 오늘 밖으로 불러서 혼냈어??"

 

그랬더니..

 

"아니.. 밖으로는 아니고.. 그냥 교실에서 나랑 애들 (가해자중 같은반인 애들 몇명만..)

 

불러서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고 우리는 다시 들어왔어.."

 

그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너무 기가 찼습니다.. 기껏 믿어달라고..

 

조치해 드리겠다고 하던것이.. 그냥 형식상 한번 불러서 말로만

 

그러지 말라고 하고 끝나는 거라니..??? 더군다나.. 자고로.. 아이들은 군중심리라는

 

것이 있기마련이고... 그리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자기가 친해지면 왠지 자기도

 

똑같이 왕따를 당할거라는 두려움에 왕따 당하는 아이를 멀리하기 마련인데..

 

괴롭힘을 당한곳이 주로 학교 교실이 아닌...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뒤에 따로 가는 보육교실이란 곳에서 그런것이기 때문에..

 

아직 같은반 교실에서는 우리 애가 왕따라는것을

 

모르는 아이도 많을테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왕따라는 색안경을 끼지않고

 

그냥 순수하게 친해질수도 있는 그런... 다른 친구가 생길수도

 

있는 일말의 기회라도 있을 수 있는건데.. 그것을 학교 교실이라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쟨 왕따다.." 라고 선포한것과 뭐가 다릅니까??

 

선생님이 지난 주말 동안 조금이라도 심사숙고 해서.. 생각을 하였다면..

 

' 애들을 어떻게 혼내야 될까.. 교실에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얘기 하면..

 

그 아이도 인권이 있는데 많이 챙피스럽겠지.. 그럼 따로 불러서 조용히 혼내야 겠다..'

 

이런 정도의 생각은 조금만 생각을 기울이면 충분히 생각해

 

낼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단순히 제가 항의 전화를 한것에 대해 마치 그냥..

 

아주 형식적으로만.. 혼내는것처럼.. 교실에서 짬 날때 잠깐 애들 한번불러서 훈계 몇마디만하고

 

들여 보낸던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속상하고 기가 찾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다음날도 하루종일 직장에서 일을 해야 됬었고..

 

그날 저녁에도 여지없이.. 내일을 위해

 

아이들 셋을 밥을 먹이고.. 목욕을 씻기고.. 빨래와.. 설겆이.. 그 밖에 집안일..

 

등등을 해야만 했었기에.. 그냥 속으로만 삭히고 넘어가 버렸었지요...

 

그리고 또 바쁘게 살던중.. 한번은 퇴근후.. 청소를 하다가.. 애기가 비올때마다 들고

 

다녔던 우산이 하나 있는데..

 

우연히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니.. 뭔가 희끗 희끗한 것들이 덕지 덕지 묻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2편에 계속 올리겠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관련링크>> 총1편부터 5편까지 입니다.

좀 긴글들 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꼭 좀 도와주세요...

 

http://pann.nate.com/talk/318403395  <<1편>>

http://pann.nate.com/talk/318403401  <<2편>>

http://pann.nate.com/talk/318403406  <<3편>>

http://pann.nate.com/talk/318403409  <<4편>>
http://pann.nate.com/talk/318403416  <<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