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빠가 제 패물을 팔아버렸네요

둥이맘2013.05.26
조회11,731
안녕하세요
저는 연년생오빠가 있어요
전 지금 25이고 오빤 26이에요
저는 21살에 일찍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데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라
도난사고도 많을거라 하여 걱정이되
친정엄마에게
결혼패물을 맡겼어요 다이아세트, 부부결혼반지,
금 목걸이 금쌍가락지 이렇게요
친정놀러가면 그거구경하곤 했는데
작년 초쯤엔가
금 목걸이 금가락지가 없는거에요
엄마랑 저랑 당황해서 찾고 집을 뒤져봐도없었어요
혹시나 오빠를 불러 오빠가 가져갔냐 했지만
자기가 아무리 철이 없대도 하나뿐인 동생 패물을 훔쳐다 팔겠냐 해서 맞아 그래도 오빠인데 그럴리없지 하고 오빠친구들을 의심했었어요 오빠친구들이 친구라기도 뭐한 사람들이 새벽까지 술마시고 우리집에서 자고가고 엄청 그랬거든요
좀 질 안좋은 사람들이요..
그렇게 밤이 늦어 제가 집에가고 계속 의심스런 맘을 가졌던 엄마가 할머니방서부터 온집안을 뒤져도 안나오자 오빠를 추궁했고
결국 오빠는 자기가 가져다 팔았다고 실토했네요..

오빠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철이 안들어도 너무 안들어 지금 번번한직장도 없이 아버지가 소개시켜준 대기업계열사 조리직에서도 짤리고 아버지 친구 소개로 들어간 지방대학교도 복학안하고 직장들어가는곳마다 지각 불성실에 윗사람들이 자기한테 시키는게 자존심 상한다고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1년을 넘긴 직장이며 알바가없네요
군대에서도 적응못해 부모님속 엄청 썩였구요
그리고 엄마가 알게된 소식은 오빠앞으로 대출빚이1500이 있다는거.. 친구들이랑 노는데 썼대요 그거 아버지월급200에서 허리띠조르고 오빠월급에서 얼마씩떼서 부모님이
갚아나가고 있는데도
그새끼 정신 못차리고
신형폰 나올때마다 바꿉니다
그걸로 스트레스푼다고.. 알바로 벌어서 놀고먹기에 바쁘고 친구가 그리좋은지
맨날 친구친구 여자여자
매번 외박하기 일수고 고등학교땐
오토바이사고로 집안힘들게하고..
거짓말해서 늦게나가 늦게들어오고..제가오죽하면
니엄마이기전에 내엄마니까 우리엄마좀 그만괴롭히라고 정신차리라고도 해보고 엄마아프니까좀 잘하라고도 해보고 타이르고 화를 내봐도 소귀에 경읽기입니다..저희엄만 포기상태..
그래도 아들이라고 내치지못하세요 자식사랑이 끔찍하셔서..그리고 오빠가 등신인지 어리숙한건지 친구후배들이 오빠를 잘무시합니다 그런데도 좋다고 놀러다녀요 속이터집니다 왜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무리에서 어울려다니면서 무시하는 그런..

저희오빠가 저태어나고나서 엄마몸이 안좋아 큰엄마네 잠깐 맡겨졌었는데 그때 애착형성이 나 성격형성이 잘못된건지 엄만 죄책감도 있고 심리상담도 고민중이십니다. .
어렸을때부터 제돈 잘훔쳐갔구요
온갖감언이설로 제물건 빼앗아 잃어버리고 망가뜨리고 니돈도 내돈 내돈도 내돈 이란생각인건지
저는 오빠랑 정반대로 기술이나 배운건없지만 여태껏 일했던곳에서(직종상관없이)이직하거나 몸이 안좋아 쉬려고하면 항상 붙잡고 관둔지 한달 넘어서까지 연락이올정도로 성실하고 밝게일하는 타입입니다
내가 싫은건 남도 싫다라는 생각에 빚지거나 피해주는거 너무싫어하구요 행여라도 신세지게되면 두배로 갚습니다.그래서 더욱이 오빠가 이해가 안되요

아무튼 더얘기하려면 너무길어질것같아서..
본론으로 돌아가면 저희어머니는 본인이 갖고있는
패물을 가져다 다시 맞춰라 하시고 저는 오빠새끼가 그런건데 왜엄마껄로 하냐 싫다 오빠새끼보고 갚으라해라 라는 입장입니다 근데 오빤 들은척도안해요 패물 훔쳐팔고 난뒤 몇달만 잘해주지 임신하고 엄마네 저녁먹으러 갔을때 니 애기낳으면 때려서 키울거라느니 별 개소리를 해대는통에 부모님이랑 저한테 한소리들었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입만 삐죽거립니다 남편있는 앞에서 애기같이 반찬투정하고ㅡㅡ소리지르고 챙피해죽겠어요
제 패물훔쳐간건 엄마가 마지막 약점으로 쓰라고
제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비밀로하라해서 가만히 참고있어요 얘기하면 더배째라 식으로나온다고..
그러니 제패물은 막상 갚아야할 대출이자가 있어서 신경도 안씁니다.
그런대도 얘는 차살생각만 하네요..ㅡㅡ
저 여기저기서 사연 많이 읽어봐서 오빠 욕 많이먹을거 압니다. 제가봐도 욕먹을짓만 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도무지 모르겠어서입니다
엄마말씀대로 엄마 금으로 다시맞추고 입닫아야할지(지금 엄마생각해서 많이참고있는데 저도 한성격하는 지라 오빠만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요)아님 제성격대로 남편한테 사실대로말하고 친정가서 오빠앞에서 뒤집어놔야할지..
아님 더현명한 방법이 있을지..
어떻게해야 철이들까요? 엄마가 독립해 나가라해도 자기가 미쳤다고 나가겠어요 공짜로밥주고빨래해주고 청소해주는 데가 어디있다고..그리고 엄마도 나가서 어디다단계빠져서 신장빼주고 그러거나 범죄자될까봐 막상 못내보내요..

휴 쓰다보니 넘 길어진것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오빠를 이렇게 미워하고 증오하진 않았는데..오빠가 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하면 울오빠괴롭히지마!!!하면서 오빠들한테 달려들고 오빠가 도둑질해서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고있음 제가 대신 맞으면서 잘못했으니 엄마 때리지마세요 하고 보호해줬는데 제가 막상
그런상황일땐 모른척하는모습에 실망하다 저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모습에 정내미가 뚝뚝 떨어졌네요

아무튼 뒤죽박죽인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너무 뒤죽박죽 되버렸어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의견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둥이 임신중이라 거친 욕설은 자제 부탁드릴게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