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가)남동생의 무모한 결혼..

아흑2013.05.27
조회106,666

많은 분들이 글도 읽어주시고 조언도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일단.후기라고나 할까요.참 후기도 어이가 없네요.ㅎㅎ

 

댓글,조언 부모님.남동생한테 보여줬습니다.네..예상하신대로 남동생은 "누나.난 이렇게 안살꺼야.절대.일 열심히 해서 애 잘 키울꺼야" 라고 하고있구요.

 

아버지는 지금 설득을 하다하다 해도 안되니까 거의 반 포기 상태십니다.이젠 엄마가 더 말리고 있는 입장이네요..

 

이젠 엄마 편의점까지 노리고있습니다. 여자애가 자기가 생각해보니 편의점은 만삭까진 다닐수있을꺼 같다며 엄마 편의점에서 일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네요..

 

아.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기함하게 만든 전화가 어제 저녁에 왔는데요.

 

쓰면서도 참..사람이 어디까지 철판을깔수있나 시험하는듯 했습니다.

 

예물.예단.혼수 얘길 여자애 부모님께서 하시더군요.

 

여자애 부모님의 형제 자매가 많다고 간소하게 하되 이불한채씩은 돌아가야 하지않겠냐며ㅎㅎㅎㅎ

 

저희엄마가 어이가 없으셔서 그럼 그쪽에선 예물혼수 준비하시냐 했더니 전에말씀드리지않았냐.우린 가진게 없다.딸 보내드리는것도 우리쪽에선 큰 보물이다 라고하셨다나 ㅎㅎ

 

엄마가 제게 말씀하시면서도 답답하셨는지 얼굴이 빨개지시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실꺼냐 했더니 돈 일체 지원해주지않겠다고 하시네요.

 

아버지 어머니 두분께서 이 부분에 대해선 확고하시구요.저도 남동생 하나 없는셈 쳐야겠습니다.

 

군대제대하고 학교 복학하고 평범하게 잘 살길 바랬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습니다.

 

여자앤 자꾸 저한테 형님형님 거리는데 정말 !!!!!!!!!!!!

 

후회하고 빌어봤자 늦었다는걸 남동생이 어서 알아차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조언.댓글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상황이 너무 시급한 내용이라 자잘한 설명 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에겐 남동생이 한명 있습니다.군대도 제대했고 이제 20대 중반인데요.

 

얼마전에 자기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며 다짜고짜 집으로 데려왓습니다.

 

저랑 엄마 아빠는 당연히 벙쪘구요,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지만.이렇게 첫 대면을 하고싶진 않더라구요.

 

이제 3개월이라면서..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처음엔 저희엄마는 "그래..배부르기전에 식 올려야겠다"라고 생각하셨지만 아버지 생각은 좀 다르셨습니다.

 

그 이유인즉슨..여자애도.제 남동생도 둘다 무직입니다.한마디로 백수라는 것이죠..

 

남동생은 틈틈히 알바를 하며 돈을 벌었고..여자애는 그냥 놉니다.말 그대로 그냥 놀아요.

 

회계학원 다니며 자격증 딴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것도 두달만에 관뒀더군요..

 

정말 한심해죽겠더라구요. 둘다 모은돈이 합쳐보니 40만원도 안됩니다..그러니 아빠가 반대하시는건 당연한거지요..

 

어떻게 살꺼냐고 물었더니..여자애는 전업주부가 되는게 원래꿈이었다고 합니다..

 

남동생은 노가다라도 해서 애를 키우고싶다네요.참나...여자애는 집에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구요..

 

그렇게 지금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데 저번주에 남동생이 또 조심스레 얘길 하더군요..

 

상견례를 원하신다고.어차피 한번은 부모님끼리 만나야하니..저도 일단 그 자리에 갔습니다.

 

상견례자리 지금생각하니 또 어이가 없습니다..여자네집에서 우린가진게 없으니 일단 애들결혼부터 시키고 그 담에 생각하자시더군요.ㅎㅎㅎㅎ

 

아버지가 작은원룸과 약간의 예물,혼수를 준비햇다고 말씀하시니 여자네집에선 자기넨 집안형편이 넉넉치 못해 딸밖에 보낼수없다네요..참나.ㅎㅎㅎㅎ

 

저희아버지 집에와서 혈압약 계속 찾으시고 엄마는 그래도 남동생이니까..어쩃든 좋게좋게 생각해보려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반대에 부딪히고 남동생은 계속 자신의주장을 굽히지않고 뭐 그런상황입니다.

 

근데 오늘아침에 밥을먹는데 이 남동생녀석이 하는말에 전 정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글쎄 여자네 집이 전부 신용불량자라는겁니다.엄마.아빠.그여자애.심지어 그 여자애까지도..여동생 빼곤 다 신불자더군요..

 

정말 딱 사이즈 나오는집안인데.(덧붙이자면 그 여자에 아버지 어머니는 작은 서점을 하신답니다..그것도 하나남은 여동생 명의로ㅎㅎㅎㅎ) 왜 자꾸 결혼을 하겠다고 난리인건지모르겠어요.

 

이 사실을 저희엄마도 들으시더니 바로 반대하시더군요..

 

저희집이 매우 잘 사는건 아니에요 사실.그냥 아버지공무원 임기 끝나셔서 연금으로 근근히 먹고 살고 엄마는 편의점을 하시거든요..

아버지가 가끔 도와주시고. 진짜 패서라도 정신차리게 하고싶은데..애가 도저히 말귀를 못알아먹네요..

 

여자애한테 뭘 잘하냐고 물으니 하염없이 웁니다.ㅋㅋㅋ  그냥 자긴 전업주부해서 내조하고싶답니다.

 

쓰면서도 혈압이 오르네요..도저히 제 주변친구들한테는 남부끄러워 얘길 못하겠고 판에는 현명하신분들이 많으니 출근하자마자 이렇게 씁니다..

 

자작 절대 아니구요.정말 미치겠어요ㅠㅠ 도와주세요 제발..이 결혼 시킬 생각도 없지만..남동생 의지가 대단합니다 정말.집에 가둬놨는데 혼인신고라도 먼저 할 기세더군요.

 

여자애랑 사귄지는 1년 조금 넘었구요.친구소개로 만났다는게 고놈잡아서 몇대 패주고 싶네요 진짜..

어떻게 이런애를 소개시켜준건지..

 

막막합니다..

 

결시친여러분들.ㅠ제발 제 동생을 어떻게하면 설득할수있을지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댓글 137

ㅇㅇ오래 전

Best옷가방 하나 손에 쥐여 내쫒으세요. 그렇게나 책임감 강하면 식구들 등골 안빼먹고 지 가정은 책임지겠죠. 집해줄 필요없고, 생활비, 산후조리나 육아에도 도움주실 필요없어요. 그렇게나 어른인 척하면, 자신이 저지른 일 자기가 책임지면 됩니다.

오래 전

Best여자집안이 개판이더라도 남동생과 여친의 결합을 반대해서는 안되요. 남친이 여자임신시켰으니 당연히 책임져야하는거니까요. 설마 낙태하라고 하진 않으실거잖아요. 어떻게든 둘 사이의 아기는 둘이 책임져야해요. 그것도 '둘이'요. 다른사람의 손안빌리고. 지들이 저지른일 지들이 닦아야죠! 결혼식요????????? 돈없는주제에 사치스럽게 무슨 결혼식이에요. 정 하고싶대면 뒷마당에서 반상기에 물이랑 밥올려놓고 하라하시구요. 드레스도 사치니 가지고있는 옷중에서 가장이쁜걸로입고 하라하세요. 혼인신고만 하고 살라고 하시구요. 절대 금전적 도움 주지마세요. 자꾸 도움주면 그냥 시도때도없이 앓는소리내면서 기대려할거에요. 그냥 핏줄간 마지막 정이다~ 하고 싼 지역에 싼 단칸방하나 얻어서 주시고 혼수따위 해주지 마시고 덮고잘 이불이랑 베개만 던져주고 가방싸줘서 내쫒아요.

어이없네오래 전

판년들 여자입장에서 글 썼으면 남자네 가족 조카 욕할거면서 왜 임신 시켜놓고 책임안지냐는 식으로 쨋든 지네가 잘못해서 임신한거고 그러니 당연 결혼 해야 하는거 아님? 개어이없네 그리고 둘이 모아놓은거 40만원 정도고 여자네 가족 돈 없다며 일단 남자네 가족이 집이런거 해주고 나중에 여자네 집쪽 형편 나아지면 그때 뭐 해주면 되지않음?

비밀오래 전

To. 글쓴이 남동생분께결혼하면 같이 신불될지도.. 아니.. 되요이글보면 더 반발하시겟지만,애기낳고 들어갈돈이 한두푼아님다들 애낳고 일하면서 애키워요물론 내조하고 애키우면서 사시는분들도잇죠그정도여유나 아끼며 열심히살아야....글구 지금 여자쪽 생각부터가 잘못되잇어요편의점얘기조차가 ..다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릴라는 생각부터가..그리고 둘이서 결혼하는게아님!!!!!친정무시할수없을거예요어렵다고 도와달라고하면 어특할꺼예요?님이 벌어다줄껀가요?지금이야 부모님밑에서 뒷받침이되어주시고잇지만결혼하면 틀립니다님이 배우자이며 한가정에 가장이며아이에 아버지입니다지금 부모님을 믿고 결혼한다고 하는거라면당장 그만두세요

sav오래 전

우리도금쪽같은남동생 납부하는거니 알아서잘살라 이집에 아들없는셈치겠다하세요

sole오래 전

단단히 맘 먹으세요. 애만 놓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어요 ㅡㅡ; 돈해주면 다시 들어오고 돈없음 도망가고..... 남동생 인생도 달려있으니 두사람 철들게 님하고 부모님이 맘 단단히 먹으셔야겠어요..

정말임다오래 전

제 주위에 정말 똑같은일 겪은 사람이있어 써봅니다 그분은 벌써 10년도 넘은 일인데요 군대 제대하구 그 전부터 사귄 여친이랑 1년만에 임신해서 양가 허락 받구 결혼까지했었어요 집이며 생활비며 남자쪽에서 거의 해줬구, 남자는 그떄 대학 졸업도 못했던 터라 아이 낳고 흐지부지 살았던듯 ;;; 그런데 어디서부터인지 삐그덕 거리다 결국 3년만에 이혼했어요 아이는 남자가 키우고 있고 --, 동생분과 여친분이 아무리 반대한다고 하면 더 더욱 더 결혼하려구 할 것같아요 , 진짜 결혼을 할거라면요 하나도 못도와주니 둘이 살아보라고 하세요 , 집에서 절대 절대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더 의지하고 독립도 못할거예요 미래를 봐서 절대 도와주시지 마세요.

오래 전

둘다무직? 근데 임신3개월? 그런데도 가정을책임지겠다고? ㅋㅋㅋ뭘로? 뭘로 처자식먹여살릴래? 니 부모님돈으로??정말~~~니놈년한테는 한마디말보다는 주먹이앞선다. 베플에도있듯이. 집이고나발이고 그놈이신경쓰고책임진다했으니 절대로 십원한장주지도말고,여긴부모님집이니 나가서 잘먹고잘살아봐라하세요. 애생겼다고 무턱대고 아무준비없이결혼하는것들치고 일년넘기는걸못봣다. 그래~빈털털이로나가서살아봐라색햐. 부모형제와연끊고, 아무준비없이 아이와 여자책임진다고 큰소리친니선택이 얼마나무모했던짓인지 뼈저리게느낄것이다. 무직이라는말에~~~할말이없다 ㅋㅋㅋ저년직부모라는작자들도 할말이없고...아~이런거보면 정말 결혼이란거 징글징글하고 사라져야할일인듯해

우컁컁오래 전

백수에 개뿔도 없는 딸년 시집보내면서 딸 보내는것만으로도 지네 쪽에서는 보물이라고? 그 보물 평생 끌어 안고 살라고 하세요. 동생은 보물 옆에 악세사리로 줄테니 덤으로 끼고 살라고 뭐 하나 해줄것도 없는 집구석이면 끼고 살면 되겠네.

jia오래 전

내 동창중 남자애가 두살어린여자애만나 임신하고 같이 살고 애태어나고 애기 백일도 안되서 도망감.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집은 해주세요 하지만 님부모명의로 다 해두고 월세 말고 전세해주세요. 그래도 부모님이 월 다달 삼십이던 이십이던 꼭 받구요. 밀리면 계속 닥달하세요. 그런 막장집은 칼같이 잘라서 남대하듯 해야해요. 아. 그전에 함부로 싸지른 남동생먼저 잡으시구요. 아이태어나면 친자관계 하시구요.

내남동생은오래 전

여자문제로골치썩인적한번도없고대학졸업하고는집에손안벌리고지가돈벌어차사고결혼하고집사고하던데..안그래도 대견했는데 이글보고나니 존경스럽기까지하네!!

저도오래 전

남동생이 있는입장으로써 남의일같지가 않네요...진짜 그 결혼하겠다고 우기면 동생없는셈치셔야 할듯... 여자애도 그집안도 그냥 거지새끼가 따로없네요 정말. 아 내가 다 열뻗치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아흑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