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돈쓰는걸 아까워하는 남자.. 이건뭐지..

그남자그여자2013.05.27
조회794

긴글 싫어하니까 짧게짧게 쓰겠어요.

전 27살 남친은 33살 연애 기간 1년..

처음 만났을때 3개월까진 오빠가 직업이있었고 어쩌다보니 실업자신세

전 일하구요..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26에 처음시작하는 연애에서 기념일 한번 남들처럼 데이트한번 남들처럼 해본적 거의 없어요.. 그래도이해했습니다. 남친이 백수인걸 누구한테 하소여하고 탓하겠어요

근데 방금 통화하다가 갑자기 넘 빡치는 겁니다.

3개월 단기알바로 공장에서 빡시게 일해서 600만원정도를 모았어요.

그래서 그동안 기다려준것도 못해준것도 미안하다고 시외로 놀러갔다오자더니 그것도 무산..

기대를 하게 하지를 말던지 .. 돈 때문인거 같애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는데 점심시간에 도** 그 비싼피자를 지혼자 이틀 연달아 시켜먹을 돈은 있고..

은근 기분상하더라구요.

발렌타인 100일 200일 생일 전 돈을 버니까 선물을 다 챙겼어요.

물론 뭐 다 돌려받자고 준건 아니지만.. 전 생일날 귀걸아 한짝 받은게 1년동안 받은 선물중 다입니다.

그래서 편지라도 써달라했더니 저 만나러 오기전A4 용지에 그냥 그렇게 쓴 거 달랑..

 

오늘 점심시간에 통화하는데 좀 서운하더라구요..

화이트데이날은 돈 없어서 초콜렛 못챙겨줬다 하더라고 오빠 돈 벌었는데 맛있는 초콜렛 하나 사달라했더니. 제가 초콜렛을 좋아하거든요..그랬더니 하는 말이 예전에 4개든 페레러로쉐 사주지않았냐고..

기억안나냐고... 머하자는 거지.. 순간 주변에서 친구들 엄마 아빠 언니가 저한테 했던말이 생각났어요.

제가 너무 다 퍼주고 챙겨주는거 나중에 후회할꺼라고 ... 그러다보면 받는사람은 받는데만 익숙해진다고

제가 더 많이 좋아하는게 눈에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갑자기 이사람이랑 끝까지가도 행복할까 싶었습니다.

 

큰거 바란거 없어요.. 명품백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비싼 옷을 사달라한적도 없습니다.

길가다 천원짜리라도 뭔가 챙겨줄려는 마음.. 그걸 바라거였는데

갑자기 너무 비참하고 제가 불쌍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