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없는 남자친구, 그놈에 돈돈돈

내콧털을내버려둬2013.05.28
조회1,244

일단 음슴체를 쓸줄 모르는 관계로 그냥 쓸께요.

 

남자친구랑 저는 이제 곧 만난지 2년이 되어가는 20대 중반 커플 입니다.

 

저는 대학을 나와 휴학중이구요, 남자친구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

 

21살에 군대갔다가 제대한지 이제 7개월쯤 되가네요.

 

저는 중간곰신이였어요, 남자친구 일병때 만나서 자상함에 홀딱 반해 만났죠.

 

또래애들이랑 다르게 자기 꿈이 있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잡혀있더라구요

 

제가 보고 배울수 있는 사람이겠거니 싶어서 만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ㅡㅡ 제가 진작에 알아챘어야되는데, 군인은 군인이더라구요

 

휴가를 뭔 2주에한번 3주에한번 많이 못봐도 4~5주에 한번씩 꼭 1박2일 ~ 3박4일까지 나오는데

 

처음엔 좋았죠, 군인도 자주만날수있구나 하구요

 

하지만 제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알바를 하면 얼마나 할 수 있겠어요

 

가끔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백화점 행사아르바이트같은거 하면서 한달에 30~40정도 벌어놓으면

 

남자친구가 휴가나와서 홀랑 써버리고..., (잠깐 만나는건 싫고 무조건 외.박 을 해야한다네요 그래서 돈이 많이 들었었음)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남자친구가 정말 너무 미웠어요 차라리 공사판에서 하루이틀 노가다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보탰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휴가를 나오지말던지 ㅠㅠ

 

군인일때 사귀면서 저한테 전화건거 뭐 후불로했다나 어쨌다나 카드빚나와서 30만원 갚아줬고

 

전화 빚지지 말고 당당하게 쓰라고 전화카드 30만원짜리 사다줬더니 1달도안되서 다써 누나한테 돈빌렸던거 갚아야한다고 5만원 빌려줘..

 

솔찍히 제가 남자였으면 자존심상해서 이런말 절대 못해요ㅡㅡ

 

아무튼 군인일때 제한달용돈 30만원정도 되는거 다 남자친구한테 퍼쓰고, 결국에 이ㅅㄲ때문에 신용카드도 만들어서 지금 빚이 200이예요

 

빚갚는것도 지도 양심은 있는건지 반은 내가 갚아줄게 하면서 생색은 드럽게 내네요

 

어차피 같이쓴돈 같이 갚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하도 시도때도없이 연락해서 걱정해서 그러는가 싶어서 친구들이랑 놀지도않고, 옷도 안사고

 

뭐 그렇게 보냈네요 작년 11월까지는 ..

 

그렇게 고생시켰으면, 적어도 제대하고 나와서는 맘잡고 일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친구네집이 되게 못살아요 ㅋㅋ 빚도 많구. 그러면 자기가 더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야하잖아요

 

군대가기전에 밤낮 안가리고 한달에 한두번 쉬면서 일했었다고, 뭐 한달에 300~400벌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지금은 그거 반복하기 싫다고 일 구한다고 이것저것 면접만 보고 일을 안하데요?

 

저는 다음달에 유학을 갈 계획이라, 겨울방학 시작하자마자 일자리 구해서 1월달부터 일을 했구요

 

남자친구는 결국 2월 말이 되서야 제대로된 일을 잡아서 하더라구요(이것도 결국엔 제대로된일이 아니지만,,.)

 

그러면서 뭐 군대핑계는 엄청대네요. 아직 사회나와서 적응안된다고 적응이안되서 그러는거라고 ㅋㅋ

 

아니 몇개월에 한번씩 휴가나왔던것도 아니고 한달에 몇번씩 휴가나왔으면서 무슨 적응타령인지;;

 

아무튼 지금 하고있는 일은 회사가 좀 이상해서 월급을 몇달에 한번주는 회사더라구요 ㅎㅎ

 

월급을 한번 두세달 밀려서 받았으면, 때려치고 다른 일을 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유학가는거 자기도 따라가고싶다고 따라갈거면, 적어도 돈계산 해놔야하는거 아니예요??

 

한달에 얼마 받으면 얼마 빚얼마빼고 핸드폰비 교통비 식비 얼마빼면 최소 얼마 쓸수 있겠다 얼마저금해야지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예요??ㅠㅠ저만그래요?

 

근데 무슨 엄마 핸드폰 새로 사준다고 한달월급이 130이면서 멀쩡한 갤3 해지시키고 갤노트2를 사주냐

 

위약금을 얼마냈네 엄마가 전화를 데이터를 너무많이써서 핸드폰비가 20이 나왔네

 

아 어쩌라는거야;;;;ㅡㅡㅡㅡ아

 

다들 보시면 왜 사귀냐고 하시겠지만, 남자친구가 진짜 돈빼고는 너무 잘해줘요

 

여자도 싫어하구, 술도 안하구, 게임도 안하구, 그냥 저밖에 모르는 그런 순진한 남자친구거든요

 

맨날 짐도 다 들어주려하고, 저만보면 우쭈쭈 우쭈쭈해주고

 

근데 이거뺴면 정말 0점이네요 빵,점

 

빚만 다 갚으면 그냥 헤어질까봐요

 

그냥 답답해서 끄적여봤네요.. 결혼을 하던 안하던

 

이런 돈개념없는 무책임한 남자친구는 다들 만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참ㅋㅋㅋ데이트비용이요? 저는 워낙에 성격이 빚지고 살면 x안닦고 돌아다니는 기분이라

 

남자친구가 영화를 보여주면 제가 노래방내고 밥사고 그정도예요

 

같이 쇼핑하면 제옷보다 남자친구옷이 더 보이구 사주고

 

지금생각하니까 나 왜이렇게 바보같이 맺고 끊음을 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