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퇴사하고싶습니다..

나가뒈졋2013.05.28
조회1,709

아..지금 너무 빡쳐서 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보세요..ㅠㅠ

8282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필자는 사회초년생 입사 2년차가 됐고 대학에서 만든 부속기관에서 일하고 있음

아무래도 설립된지 얼마 안됐고 작년에는 이래저래 눈코뜰새없이 너무 바빴지만

첫 직장이고 보람을 가지고 일하고 있음

 

사무실에는 사무국장 1명과 필자까 지 포함된 직원 4명이 행정인력이고

그 외 근로장학생 4명이 시급받으면서 사무보조로 일하고 있음

우리 회사는 사회적기업이구 연매출이 5억 미만인 작은회사지만

동종업계에선 아웅다웅 잘 굴러가고 있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두배이상 신장될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학교에서도 요새 하도 취업률 때문에 난리인데 우리 사무실이 제몫하고 있고

전망도 좋고 대표로 계시는 교수님도 이 분야에선 알아주셔서 나름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음

 

문제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됐음. 바로 내 위에 과장이 들어오고 나서부터임

사무실 1명이 결혼 때문에 그만두게되었고 한달정도 공백으로 일하다가

교수님 추천으로 내 위로 과장이 들어오게 됨

 

상하체계는 교수님 및 이사들은 제외하고

사무실에 같이 일하는 실무자들중에선

1 사무국장 > 2 과장 > 3 필자 > 4 직원 > 5 직원 으로 난 중간에 껴있음

결원이 생겨 2번자리에 과장이 들어오게 된 것임

사무국장은 보시다시피 실무 총 책임자고 과장은 사무국장 보조 및 총괄,

나부터 밑에 직원은 회계부터, 관리 등등 여러 업무를 맡음

 

솔직히 회사에선 개인사 다 떠나서 일만 잘하면 장땡이고 교수님 추천이시고하니깐

내 위로 경력있는 선배가 들어오면 나름 배울 것도 많을테고나도

내 밑에 2명이나 있지만 같은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뭐 서로 같이 배워나가는 입장이니까

위로 들어온다는게 내심 반가웠음

 

물론 겉모습만 따지자면 그렇게 호감은 아님...

38에 노총각, 머리도 벗겨지고 추정 몸무게 120키로가 넘음(본인은 90키로라고 강조)

진짜 딱 보면 왜 결혼못했는지 알 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 외모임

그래도 어린애들도 아니고 외모가지고 사람 판단하는건 아니니깐 외모얘기는 여기서 끝내고

문제는 업무능력임!!!

 

 

처음에야 적응기도 필요하고 그려러니 했는데 일을 너무 못함..아니 안함!

대략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1.오지랖

- 작년도 하반기 들어서부터 우리 팀 홈페이지 만든답시고 필자는 5개 업체에 견적 받아서 비교하면서 추진하고 있엇음. 근데 과장이 들어오자마자 홈페이지 제작 건을 보고 자기가 아는 사람 있다며 추천함. 우리도 예산대비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이 어려울 것이라 여러 견적을 보면서 느꼈고 그 추천받은 사람은 감수하고 맡아 준다고했음. 그런데 10월부터 시작해서 2개월 제작기간 계약으로 했는데 아직까지도 제대로 안 만들어졌고 홈페이지 운용을 아직도 못하고 있음.

 

그리고 사사건건 국장님 하시는 말에 참견하면서...이럴 때 귀는 왜이렇게 밝은지

예를들어 국장님이 통화하다가 뭐 궁금한게 생기거나 필요한게 생기면

냉큼 네이버 검색이나 어케 알아가지고 국장님한테 이래저래 설명함....

 

한번은 제주도로 사무실 직원 워크샵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막 자기가 아는 사람있다며

숙박은 거기로하자며 의기양양해서 정말 예산안 짜보고 추진할려하는데

막상 이게 진짜로 갈거같으니까 나중에서야 오리발...결국 제주도는 물거품되버림..

 

뭐 이런식으로 오지랖이 장난아님..

 

 

 

2. 책임회피

- 내가 처음 저사람 좀 이상한데? 라고 느낀게 바로 이 대목임

 

우리가 거래처로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 필자가 출장나간 사이

거래처 부장급이 내 전화를 기다린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내가 전화했더니 다짜고짜 화를내며

‘내가 전화 기다리게 해야겟냐? 몇일전부터 말했는데 연락이 없냐?’ 이러는거임

알고보니 이틀전인가 연락줬었고 과장이 받았던 것임

 

그래서 내가 과장님한테 나한테 전화온게 있었냐 물어보니 자기가 받았는데

이 내용을 직원4한테 말해줫다는 거임 전달하라고...

근데 그 직원한테 내가 네톤으로 혹시 그런내용 전달받았냐고 물어보니깐

완전 억울해하며 자긴 전혀 들은게 없다고 함...그래 오해겠지..오해 하고 넘김

 

이날 이후로 자기 실수에 의한 건 어떻게든지 부인, 부정, 축소하고

자기가 잘한 건 국장님 앞에서 의기양양하게 이래저래 몇 번이고 생색을 냄

 

난 밑에 직원 일시킬 땐 ‘내가 여기까진 이렇게 할테니 이것만 도와줘,’

이렇게 말하곤 잘못되면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과장님은 일은 시키는데 직원이 잘못하면 자기 책임도 아님...

결국 일 그릇되면 국장님이나 위에서 보기엔 우리 잘못으로 비춰짐

 

진짜 이런걸로 속상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님

또 어찌나 일은 그렇게 넘기는지..자기가 하다가 안되는건 막 넘김.. 

그래서 우리사이엔 별명이 배구선수임...일거리 토스를 너무 잘함

 

 

3. 딴짓

- 나부터 밑에 직원 2명까지 이제 서로가 과장님은 공공의 적이 됐고 과장이 맡는

업무마다 다 문제가 생겨서 우리(나, 밑에 직원 2명)가 수습하는 지경에 이르럼

그래서 우리가 과장이 하는일 다 하나씩 뺏어오고 부탁하느니 걍 우리가 하자는 식이 되버림

정말 내가봐도 과장님이 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음.

 

한번은 열심히 타자를 치고 있길래 무슨일을 그렇게 열심히하나 과장님 자리 지나가면서 봤는데

웬걸...바탕화면엔 아무것도 켜진게 없는데 혼자서 타자만 미친 듯이 두드리고 있음....

진짜 이거보고 식겁함..

 

또 나도 차가 있지만 과장님도 차가 있으니 국장님이 난 사무실에서 주로 업무하고

대외로 거래처 만나는 일은 과장님보고 나가서 일보고 오라고하는데

근처 관공서 가는거 30분도 안걸리는데 3시에 나가면 걍 퇴근.

나갈때마다 출장비 다달고, 출장비에 유류비 실비까지 다 처리함...

심지어 월 출장비 산정하는데 국장님이 20곳을 출장 나간것보다

자기가 열 몇곳 나갔는데 유류비 실비로 청구하면서 출장비가

국장님보다 더 많이 나온경우도 있음...정말 일 때문에 나간거라곤 하지만...

없는 회사 실정에..얄미울때가 많음

 

또 점심식대도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긁어서 먹을때가 많은데

국장님은 법인카드로 다 긁기 모양새가 그러니 가끔은 자기 사비로 우리들 밥도사줌

뭐 국장님 마인드는 직원들 밥은 먹여가며 일시켜야지 이런마인드임..

(그렇다고 우리가 안내려는건 아님..우리도 각출해서 낼때 있음)

 

근데 이놈의 과장님은 국장님 안계실 때 법인카드도 없으면 이젠 각출하는데

지가 한번 쏜적이없음..10원까지 각출할 기세임....

뭐 이게 맞는거지만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는데 얄미워 죽게뜸!!

 

 

4. 이중인격

- 국장님 하는 말마다 그러냐고 어찌나 참견을하고 아는척을 하시는지

국장님이 오히려 피할 때도 있음..

국장님 담배피러가면 지도 또르르 따라나가서 담배피고...

개인적인 전화오면 삼십분나갓다가 오고..또 그러고..하루에 한 2시간은 나가서 있다옴..

 

그러다가 국장님 없으면 우리한텐 관심도 없음..말해도 듣는 시늉도 안하고...부탁을해도 알았다 그러곤 실행을 안함..국장님 말에는 국장님이 혼자 전화로 통화하는 내용도 캐치하고 지가 다 구글링해서 참견하면서 왜 우리가 하는말에는 그렇게 느리고 안듣는지...넘넘 얄미움!!!!

 

 

 

아 이외에도 같이 일하다보면 정말 스트레스 너무 많아여..

오늘도 과장님 때문에 거래처 하나 떨어져 나갔네요....이래놓구선 태연하게 어쩔수 없죠? 이래요...

제가 회사를 너무 사랑하는걸까요.....도저히 같이 일하기 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