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6살 연년생 아이키우는 삼십대 중반에 주부입니다.
친정이랑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서 점심 혼자먹기 싫으면 친정에 가서
엄마 아버지랑 맛있는것도 시켜먹고, 저희집에 음식해놓고 부모님 모셔오기도 하고 10년 가까이 그렇게 살았어요. 저랑 신랑이랑 둘다 나갈일 있을때 친정에 아이들도 맡겨놓기도 하고요.
근데 올해 오빠네가 돈을좀 모아 나가겠다고 원래 살던집은 전세를 주고 부모님 집으로 합가를 했어요.
오빠네는 결혼도 늦었고(이제 3년차입니다)아직 아이도 없어요.
근데 오빠네가 친정집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올케가 계속 눈치를 주네요.
눈치가 보여 옛날만큼 드나들수도 없고, 괜히 남의집에 가는것같이 불편하고
그렇게 조금 조심하면서 살고있었는데 어제 오빠가 전화가 와서는 올케가 불편해한다 집에좀 안오면 안되냐 이러네요.
아버지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시는데, 주말에 애들 늦잠자느라 친정에 안가면 아침에 와서 데려가실 정도시거든요. 주말에 저희애들 안오면 하루종일 기다리시고.
그러다보니 주말은 거의 친정에서 보냈는데, 올케는 그게 너무 불편하다네요.
저도 며느리라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아는데, 그래서 일부러 더 부담안줄라고 제가가서 밥하고 먹은거 설거지 하고 그러거든요.
올케는 그냥 얼굴잠깐 비추고 방안으로 들어가고. 제가한밥 먹고, 근데도 불편하데요.
오빠말 딱 듣는순간 자기들 편해서 들어와 사는건데 우리가 오빠네 불편하다고 나는 친정도 못가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그냥 남들처럼 명절이나 생신 이런때만 오면 안되냐는데
오늘 가서 아버지붙잡고 오빠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앞으로 친정 안와야하는거냐? 이렇게 물을 생각인데 영 불편하면 오빠네 부부가 나가야 하는 상황 맞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