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9개월되도록 서로 연락 한 번 안했구요,
전 그간 계속 미련 때문에 못 잊고 맘 아파했었죠.ㅋ
일이 있어 오랜만에 네톤 접속했는데, 전남친이 접속해 있더군요
(하도 안하다보니 삭제하는건 생각도 못했죠)
말 걸더군요, 잘 지내냐고.
순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떨려서 진정이 안되는거 겨우 잡고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잘지내냐고 묻고, 바로 만나는 사람 있냐 묻대요,
없다고-
알바하고, 공부한다고 하니깐 자기도 일하고 게임하면서 지낸다고 합디다.
그간 카톡 사진으로 제 근황을 살폈는데, 왜 카톡 탈퇴했냐 그러데요.
(1달 전에 탈퇴했었어요. 자꾸 전남친 카톡 사진 보게 되고 카스 들여보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요.ㅋㅋ)
그냥 탈퇴했다 말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중심내용이,
(하고싶은게 많아 이것저것 하려고 하는 저랑 의견충돌이 좀 많았어서 헤어졌어요..
본인이 옆에 있으면 제 인생 발목 잡는 것 같다고 아주 그럴듯한 이유로 차였네여;;;;)
- 생각해보니 자기가 너무 의심이 많았고 쓰레기였다.
미안하다.
- 25살 여자면 꽃이다. 할 것 다 해보아라.
지금 하고 있는 알바랑 공부만 하는건 손해다. 연애 많이 하라
- 나와 연애한게 1번 전부지 않느냐. 아깝지 않냐. 연애 많이 하라.
- 혹시나 하는 말인데, 마음 편히 가져도 된다. 이 말 하고 싶어서 말 걸었다.
(이 말에, "오빤 다 정리했구나~독하다~" 이렇게 답장하니, 그런 말 나올 줄 알았다고 하대요 ㅡㅡ)
- 본인이랑 똑같아지려면 너가 연애 많이 해야 하다. 양다리는 나쁘지만, 연애 많이 한건 나쁜게 아니다.
- 연애 많이 해보고 서로 생각나면 지금처럼 이렇게 대화 나누면 되는거다.
- 계속 너의 카톡 사진을 보면서, 얘가 시간을 자꾸 낭비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카톡으로 말하고 싶었다.
(제가 왜 시간낭비하는 것 같다고 느꼈냐, 새로운 연애를 시작 못해서 그런거냐? 했더니 그렇다네요)
- 한 번 사는 인생, 이기적이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 이기적이게-이기적이게-
- 연애를 많이 해봐야, 자신이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오빠가 좋은 놈이라는 자신감으로 하는 말이야? 나 후회하라구?"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자신은 쓰레기라고)
전남친이 이렇게 새로운 연애 좀 하라고- 하라고- 재촉하는 경우가 참 웃기다고 대답했죠 뭐,,
그냥 저도 오빠한테 아쉬웠던 점, 일만 하지말아라-주말에 영양가없이 시간 보내지말고 자기계발도 해라-자존감 좀 높여라 등 조언하고 그렇게 대화 마무리 했네요.
연애 많이 해야하는거 누가 모르나요?????
하.. 계속 미련 가지고 있었는데,
저렇게 연애하라고 떠미니 뭐..
안그래도 요즘 외로워 디지겠는데 연애 해야겠네요-
(나도 연애 하고 싶어 디지겠거든? 젠장 남자는 어디서 찾아야 해!!!!)
아 뭔가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고 그래요..
난 지 생각나서 다른 남자는 눈에도 안 보이는데.....................후아.......
연애 어떻게 해야해요?
아는 사람 통해서 소개팅 시켜달라고 하기엔, 잘 안되면 뻘쭘해질까봐 못하겠어요!
남자 만나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 남자 왜 저렇게 자꾸 저한테 연애하라고 재촉한대요?
난 너 잊었다, 너 맘 편히 연애해도 된다, 혹시 미련 갖고 있거들랑 그만 집어치워라
이런 의미죠?
개객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나고 자존심 상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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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모두 고마워요...ㅠ
이별하고 솔로니 외롭기야 외롭죠..허허..
하지만 그렇다고 막 사귀고 싶진 않아요..;;
댓글에 조언해주신 것처럼, 지금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자존감 높이면 인연이 나타나겠죠..^^;
저 대화 이후, 아무것도 집중 못하고 하루종일 멍 때리고,,
친구한테 술 한잔 하자고 하니, 무슨 일 있냐며 바로 걱정해주는 모습에 또 울컥했네요 ㅠ_ㅠ
다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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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저렇게 말해도 본인도 연애 경험 없는 사람이여요..ㅠ 쳇..ㅠ
저, 연애 경험은 없어도 찡찡대고 그런 스타일 아니였어요..
제 진로 방황으로 인해 너무 활동적이여서(이것저것 하면서 찾으려다 보니..)상대를 외롭게 만든 것도 없지 않아 있구요..
연애 경험 없기에, 더 잘하려고 했어요..
커플통장 제안도 하고, 준장거리 커플이였기에 상대 부담 덜어주기 위해 저도 그가 있는 곳으로 직접 가서 데이트도 많이 했구요..
알바에서 고작 하루 본 여동생이 소개팅 해주겠다고 제안도 받아서 했었구요..
치근대는 남자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전 바보같이 전남친에 대한 미련으로 못헤어나왔었구요..
여전히 제 진로를 위해 고군분투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자격지심 안들게, 자존감 높이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하하~
조회수가 많아지다 보니 겁이 살짝 났네요~^^;;;
댓글 모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