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헛것 본 이야기 (2)

능능2013.05.30
조회637

안녕 엽호판 여러분 :0 !

또 잉여해져서 판을 씀ㅋㅋㅋㅋㅋㅋ

지난 번에 별로 호응은 없었지만 ㅠ.ㅠ

그래도 군포사는 칭긔가 있길래 반가워서

계속 쓰고 싶어짐 ㅋㅋㅋㅋㅋ

 

 

저번에도 말했지만 난 귀신이 해꼬지하는 걸 잘 믿지는 않음.

오히려 귀신은 우리의 칭긔라고 생각함.

심령현상 같은 거 좋아해서 케이블에서 하는 심령 프로그램 다 찾아보고

엽호판, 스레드 오컬트 게시판 같은 데도 다 봤음 ㅋㅋㅋㅋㅋㅋ

지금 집에 장농이 없어서 혼숨같은 건 안해봤는데

폐가 가고 그런 거도 해보고 했는데 별로 안무서움....

무섭긴 무서운데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무속인처럼 귀신이 보이고 하는 건 아닌데

아무튼 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함.

내가 보고 경험하는 건 다 몸이 허해서 생기는 헛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임 ㅋㅋㅋㅋ

 

 

예전에 어디서 보니까 이런 거 쓰는 동안에는

귀신이 뒤에 와서 무슨 얘기 쓰나 보고 있다는데 나도 그랬으면 좋겠음 ㅋㅋㅋㅋ

 

 

전편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되게 기가 쎈듯 싶음.

귀신이 나한테 해꼬지 한적이 없음.

심지어 이렇게 몸이 허하고 헛것이 잘 보이는데도 가위 눌린 적이 없음.

그리고 루시드 드림도 안됨 ㅋㅋㅋㅋㅋ

제발 좀 해보고 싶음 ㅠ.ㅠ

 

 

별건 아니지만 어디서 들은 얘기부터 먼저 하겠음.

 

 

 

 

 

 

 

 

 

 

1. 가위 눌리는 법

 

나님은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음ㅠ.ㅠ 무서운 꿈은 꿔본 적이 많음.

예지몽도 많이 꿈. 그런데 가위는 진짜 죽어도 안눌림 ㅠㅠㅠ 자각몽도 안됨 ㅠㅠㅠ

예지몽을 꿀 때도 나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인데 내가 그 꿈의 상황에 간여할 수가 없음

대신 인물들의 생각이 다 읽힘... 뭐 그런 거임 ㅠㅠ

 

 

아무튼 그래서 인터넷에서 가위 눌리는 법을 찾아서 해본 적이 있음.

첫번째로 가슴에 뭔가 무거운 것을 올려두거나 손을 모아서 가슴에 두고 자면 가위에 눌린다고 함

그래서 매일 그렇게 자봤음. 소용없음. 사실 ㅅㄱ가 없어서 등에 올리나 ㅅㄱ에 올리나 그게 그거임

귀신도 여기가 등인지 ㅅㄱ인지 몰라서 안왔나봄

 

 

두번째로 책상 의자를 빼놓고 자면 귀신이 거기 앉아서 지켜본다는 말이 있음.

개뿔 소용도 없었음. 집에 있는 의자 다 갖다가 침대 옆에 놔도 안눌림

 

 

세번째로 노래 틀어놓고 자면 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는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노래 안틀어놓고는 잠을 못자는 사람임. 가위 눌린 적은 없음.

꿈 속에서 할머니가 나타난 적인 있는데 우리 할머니 정정하게 살아계심 귀신 ㄴㄴ함

(아 그러고 보니 이 얘기도 해야겠음. 뒤에 하겠음)

 

 

네번째로 벽 모서리 보고 자면 귀신이 스파이더 맨처럼 거기 붙어있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도 별로 소용없었음. 잠에 빠지기 전까지 벽 모서리 뚫어지게 봐도 안 나옴.

 

 

가위 눌리면 진짜 고통스럽다는데

 나는 한 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한 번쯤은 눌려보고 싶음.

가위 잘 눌리는 방법 아시는 판님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여 ㅠ.ㅠ 

 

 

 

 

 

 

 

 

 

 

 

 

2. 우리 아빠 이야기

 

 

생각난 김에 아빠 이야기부터 하겠음.

내가 꾼 꿈은 아니지만 아무튼 예지몽임. 우리 할머니가 꾸신 예지몽임.

 

 

언제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나 고등학교 때 추석날이었음.

추석날 친척들이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우리 아빠는 해외 출장가서 있었던

무용담을 신나게 말씀하심 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아빠가 회사 출장으로 중동 쪽에 가시게 되었음.

그런데 당시에 좀 분쟁이 있던 지역이라 아빠와 아빠 회사 사람들은 호텔에서

묵지 못하고 한국인 선교사의 집에서 머무르게 됨.

밖에서 막 총성이 들리고 그럴 정도로 갑자기 혼란상태에 빠졌다고 함.

 

 

상황이 안좋아지자 한국인 선교사는 회사 사람들을 지하에 있는 대피소? 같은 데로

들어가게 했다고 함. 지하 다락방 같은 건데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판자 하나 열어젖히면 다락방 내려가는 계단 있고 그랬다고 함 ㅋㅋㅋㅋㅋ

 

 

가서 막 있는데 반란군?이 밀어닥쳐서 집 수색하고 아빠는 지하에서 벌벌 떨며 있으셨다고 함.

거기가 이슬람 국간데 기독교 선교사의 집이니까 그걸로 말싸움이 좀 있으면서

밖에서 총성이 계속 울림. 숨겨둔 사람 없냐면서 수색도 했다고 함.

판자 위로 사람 발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진짜 무서우셨다고 함.

지하에서 하루 정도 꼬박 아무것도 못먹고 있다가 올라와서 겨우겨우 살았다며

그 후에 가족한테 연락하심 ㅠ.ㅠ  근데 나는 당시에 그게 그렇게 위급한 상황인 줄 몰랐음.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할머니가 거실로 들어오시더니 깜째기 놀래심.

그거 몇일에 있었던 일이냐고 물으심 :0

모월 모일이다 하시니까 또 놀래심. 말하자면 이런 거였음,

 

 

반란군이 밀어닥친 그 날 밤에 할머니가 꿈을 꾸심.

온통 까만 가운데 우리 아빠가 산더미 같이 쌓인 곶감을 먹고 계셨다고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 다 곶감 좋아함. 진짜 좋아함. 너무 좋아해서 가내곶감공업 할 정도임

 

 

아무튼 곶감을 드시고 계신데 저 멀리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귀호야, 여기 더 맛있는 거 있다. 이리온나' 하시면서 자꾸 부르셨다고 함 :0

할머니는 저 할아방구가 왜 또 나와서 불길하게 이러나 싶어서

아빠보고 '이리온나 내가 곶감 더 줄게 하셨다고 함'ㅋㅋㅋㅋㅋ

결국 아빠는 할머니한테 와서 곶감을 더 드심....:0

 

 

계산을 해보니 그 날이 딱 그 날인거임.

꿈 속에서 아빠가 할아버지 따라갔으면 무슨 일이라도 당한 거 아니냐며

곶감이 우리 귀호를 살렸네 하시며 그날 곶감 파티를 벌임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여고 시절 화장실 애기귀신

 

 

 

이제 드디어 내 얘기를 하겠음 ㅠㅠ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안보는 사람 있을까봐 걱정됨 힝 ㅠ

 

 

나님은 여고를 나왔음. 늘 그렇듯이 여고에는 썰이 많음.

게다가 우리 여고는 40년 된 여고라서 그런 귀신 썰이 꽤 있음.

그러고보니 이 이야기도 나중에 해야겠음.

 

 

실제로 그런 경우를 본 적은 없지만 우리 여고에도 낙태 관련한 썰이 있었음.

누가 임신을 해서 화장실에서 애를 낳았다카더라하는 카더라 썰이었음.

나는 믿지 않음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2층 오른쪽 끝 화장실에 몇 번째 칸이

그 화장실 칸이라는 소문이 있었음.

 

 

그 애기가 낳고 나서 얼마 안있어 죽어서 거기에 애기귀신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음.

나는 당시에 고2였는데 고3 선배가 그 화장실에서 애기귀신의 눈?을 봤다는

썰이 돌기도 했음...:0 근데 아는 선배라서 진짠가 싶기도 했음.

 

 

아무튼 그런 와중에 나님은 야자를 하고 있었음.

당시만 해도 야자가 의무인 시절이었음 ㅠ.ㅠ.ㅎ ㅏ 갑자기 되게 옛날 같다....

그 날 야자 마지막 시간은 학생들이 거의 안남아 있었음.

반에 한 열명 남짓 야자하고 나머지는 다 갔었음.

 

 

야자 하는 와중에 내 앞자리에 있던 칭긔가 화장실에 다녀왔음.

그런데 갔다와서 창백해진 얼굴로 멍때리고 앉아있는거임.

뭔가 싶어서 궁금하긴 했는데 야자중이라 물어보지는 못하고 그냥 있었음.

 

 

당시에 내 앞친구, 내 앞의 옆자리 친구, 내 옆 친구는 친친이었고

난 다른 그룹(?)이었음. 근데 아무튼 같이 붙어 있으니 친하게 지냈음.

쉬는 시간이 되었는데 앞 친구(A라고 하겠음) 앞의 옆자리 친구한테

'나 아까 화장실에서 손 씻는데 뒤에 어떤 애기가 나를 보고 있었다'

이러는 거임.

 

그 친구가 구라까지 말라면서 뭐라했음.

그러니까 '나 사진도 찍어왔어' 라면서 사진을 보여줬음.

당시에 당연히 2G폰이었음. 폴더폰이었음.

딱 열어서 보여주는데 세면대 거울 앞에서 서서 거울을 찍은 사진이었음.

거울 안에 보면 뒤에 꼬마애 형상이 보였음. 한 다섯살 되어보였음.

 

 

 

 

 

첨에는 A가 옆자리 친구한테만 보여주다가 내 옆자리 친구랑도 이야기 하다가

나까지 보게됨. 진짜 뭐 이건 헛것도 아니고 진짜 애기였음.

 

 

뭔가 기분이 되게 이상해서 그냥 서로 아무 말 않고 있다가 다시 마지막 야자가 시작됨.

선생님이 계속 돌아다니셨기 때문에 그냥 다시 공부를 했음.

여전히 찜찜했음. 근데 그냥 뭐가 잘못 찍혔겠지

혹은 어디서 누구 동생이 들어왔나보다 생각했음.

내 친구 동생도 종종 우리 학교 오고 그랬으니 말임. ㅇㅇ

 

 

그러다가 내 옆자리 애가 그거 다시 좀 보자고 속닥속닥해서 네명이서 다시 열어서 봄

그런데....

 

 

 

 

 

 

 

 

 

 

 

 

 

 

 

 

 

 

 

 

 

 

 

사진에 가로로 검은 줄이 하나 그어져 있었음..........

 

 

근데 다른 사진 다 멀쩡하고 이 사진만 그랬음.

심지어 액정이 깨진 것도 아니었음.

다른 사진은 다 멀쩡하고 메인 화면도 멀쩡함.

이 사진만 들어오면 검은 줄이 있었음 .....

 

 

넷이서 식겁하고 진짜 귀신 아니냐며 소름 돋아함 ㅠㅠ

그러면서 이야기 많이 돌던, 여기서 누가 애낳다 애가 죽었다 카더라 이야기를 꺼냄

그래서 더 무서워짐 ㅠㅠㅠㅠㅠㅠ

이야기 하다보니까 야자가 금방 끝났음.

 

 

야자 끝나고 집에 가기전에 진짜 한번만 더보자 해서 봤음

 

 

 

 

 

 

 

 

 

 

 

 

 

 

 

 

 

 

 

 

 

 

 

 

 

.....

근데 줄이 두개가 된 거임............

ㅎ ㅏ

 

진짜 식겁해서 A가 울먹이면서 그냥 이거 지우면 안되냐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지웠음....ㅠㅠㅠㅠㅠㅠ

나도 진짜 좀 소름 돋아서 얼른 안지우면 뭔일이라도 생길 거 같았음

 

 

담 날에 날 밝았을때 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다른 애들한테 해줬음.

다른 애들은 물론 사진을 못봤으니 믿지 않음 ㅇ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이후로 우리반 애들은 화장실에서 셀카를 찍지 않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 시작할 때는 별로 쓸 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많은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또 나중에 잉여할 때 오겠음 뿅 ><

좋은 하루 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