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해도 아침은 꼭 해달라네요

ㅇㅇ2013.05.30
조회106,227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는 자주 결혼 얘기를 나눠요

 

많이들보시게 간략하게 쓰자면,

 

 

남친은 이십대 후반에 연봉 3000중반쯤 정도를 벌고 있고 저는 남친의 2/3 정도 버는것 같네요.

 

그래서 남친은 '결혼 후 내 월급 만으로는 살기 빠듯할꺼다, 너도 같이 벌어야 할꺼다' 라고 합니다.

 

전 물론 알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남친이 다른 건 몰라도 아침만은 꼭 차려 달라는 거에요.

 

자긴 지금도 아침마다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가고, 아침을 안 먹으면 기운이 안 난대요.

 

토스트도 괜찮고, 시리얼에 우유 말아줘도 괜찮대요. 근데 꼭 아침은 차려달래요.

 

지금도 남친은 저보다 한시간 정도 더 빨리 일어나서 나가거든요

 

그럼 저도 항상 더 일찍 일어나라는 건데

 

아니 씨리얼에 타먹을꺼면 내가 굳이 일어나야 할 필요 있는거냐고 그냥 우유 꺼내서 타먹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 땜에 아침에 꼭 사람 깨워야 겠냐고 그러니까 그냥 능글맞은 웃음지으면서 좀 해달라고 그럽니다 .........

 

남잔 아침을 여자한테 얻어먹고 나와야.. 좀 든든한? 뭐 그런게 있단 식으로

 

혼자서 처량하게 자기손으로 밥차려먹고 출근하고 싶지 않다- 뭐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빤 손이없냐고 발이없냐고, 그게 뭐그리 힘든일이라고 같이 맞벌이하는데 공평하게 해야 하지 않냐고 막 그랬더니

 

그럼 니가 좀 더 벌어오던가 ㅋㅋ

 

식으로 ㅡㅡ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돈 적게 버니까 그만큼 더 일하라는 거야? 라고 하니,

 

공평하게 하려면 그렇지않냐고, 자기가 업무강도도 더 많고 일 하는 시간도 더 많다면서

 

막 그러는데 .........

 

 

그 말이 맞는 걸까요

 

근데도 왜이렇게 억울하고 분한지 ㅡㅡ

 

 

결국 돈을 적게 벌어온다는 죄로 맞벌이 하는데도 아침밥 꼬박꼬박 차려야 하는 게 맞는 건가요

 

 

 

평소에는 저를 끔찍히 위해주는 남친

 

회식때마다 꼬박꼬박 연락주고 제가 싫다는짓은 절대 안하는 그런 사람인데

 

저렇게 가부장적인 면이 한번씩 있어요

 

말하다보면 좀 웃으면서 해줘어어어~~ 이러고 있으니

 

속으로는 끓는데 당장 닥친 현실이 아니다보니 일단 좀 싸우다가 걍 다른 얘기하고.....

 

그렇게 하긴 하는데, 이게 영 거슬리네요 어떡해야 할지

 

 

제가 잘못됐다면 저를 질책해 주시고

 

남친이 잘못된거라면 남친이 알아들을수 있도록 설명좀 해주세요

 

댓글같이 보겠습니다.

 

 

 

댓글 353

사장오래 전

Best꼭 걔량 결혼을 해야겠어요?

dkwnaak오래 전

Best차려주는게 아니고,, 같이 일어나서 같이 상차리면 됩니다.... 내가 돈을 더 많이 벌어오니까,, 니가 밥차려.. 이건 뭐 초딩입니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 초딩스럽네요.. 돈을 떠나서 같이 생활하는게 결혼인데.

뭐지오래 전

Best그래요 아내로서 아침 매일 아침밥 차려주는게 뭐 그리 어렵겠습니까 일찍 일어나서 출근 준비도 여유롭게하고 좋죠 ^^ 단 그럼 님은 퇴근 하고 저녁밥은 꼭 먹어야되니 남친분에게 내가 아침밥은 꼭 차릴테니 당신은 저녁밥을 꼭 차려달라 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부탁하세요 그래야 맞벌이만큼 공평한 집안살림아니겠어요? 남친분 혹 댓글 같이 보십니까? 그럼 여자친구분께 제 물음에 대한 답변 꼭 해주시길 ㅋ 아침은 니가 저녁은 내가 이렇게욬ㅋㅋ

얼쑤오래 전

Best내가 보는 앞에서 오빠 어머님께, 엄마가 아빠보다 돈을 못 버니까 집안 일은 엄마가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얘기 해봐.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Best웃긴놈일세. 바깥일 덜어주는건 고맙게 생각안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거기다가 전업주부가 하는 아침 얻어먹는건 또 당연하고? 이보세요 글쓴이. 저딴걸 주워와서 결혼하고 싶습니까? 미안하지만, 저딴거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그 논리대로 치면, 님 집에 돌아와서 하는 집안일, 돈으로 다 환산해볼까요? 시집에 한번 불려갈때마다, 행사치를때마다 다 돈으로 따져봐요? 어디 덜되쳐먹은 인간이 더 버니까 소릴 해. 더 벌든 말든 내 알바 아니니, 넌 그럼 아침밥 해주는 여자, 돈 더 버는 니가 막 대해도 되는 종년 찾아가라고 한마디 해주는게 맞는거예요.

만쥬오래 전

추·반저는 남편보다 수입이 많습니다. 그래도 아침밥 꼭 차려줍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고 귀찮을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우유한잔주며 베시시 애교로 때우기도 합니다. 그럴땐 남편도 이해해주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아침밥을 하고 말고가 아니라 부부간의 마음가짐입니다. 결혼을 결정하실때 지금처럼 남녀평등이라느니 누가 더 손해라는 생각이 남아있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부는 아침밥보다 더 큰 희생들을 감내해야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서로 기꺼이 서로를 배려할때에만 원만해질겁니다. 두분도 그런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는 커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나도 맞벌이 요구하면서 아침밥 차려달라는 남자 만났는데 그냥 그 말 나오자마자 바로 뻥 차버렸는데 글쓰니는 왜 고민하는 거임?

ㅇㅇ오래 전

남친은 x신새낀가요? 손없어요? 발없어요? 와이프한테 아침 차려주면 줬지 내가 다 챙겨먹고 나갔는디 ㅋㅋ

ㅇㅇ오래 전

남자 저러다 실직해서 돈 못벌게 되면 그땐 과연 남자가 아침밥 차릴까요? ㅋㅋ 아닐텐데?

오래 전

나랑 만난 인간들은 아침밥 먹는 사람 단 한명도 없었던거 같은데..요즘 누가 아침밥 챙겨 먹냐 그시간에 잠을 더 퍼자지

오래 전

남자 성인되서도 집에서 엄마가 다 해주나보다. 걍 헤어지는게 나음. 당연히 부모님이랑 살면 밥해주시고 하시겠지만 가끔은 혼자서 차려먹든가 설거지도 가끔하고 한번쯤이라도 해봐야 되지 아예안해본 사람 만나지마세요.

오래 전

그 생각부터가 글러먹었잖아. 누가 차리고 말고가 어딧어? 서로 나눠서 같이하는거지. 둘 다 자기 출근준비하는것도 정신없을 시간인데 누가 누굴 밥을 차려먹이니 -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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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오래 전

결혼전부터 이렇게 계산적인 남자라면 같이 살지도 못할뿐더러 결혼도 못하실듯...결혼 준비 하면서도 따지고 계산하고 들면 한도끝도 없음.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시길 아침 차려주면 저녁 차려줄꺼임??

와우오래 전

고작 3천 넘게벌면서 더벌어오든가? 그랫다구여? 참어이없네.. 안 오육천벌면 반찬수도 정해서 차리라할 기세네.. 그냥 먼저일어나는 사람이 차려주든지하면되지.. 아님 아침은님이 차려주고.. 저녁차리라하셈~~~

f오래 전

저는 남친보다 제가 더 많이 버는데, 제가 차려줄 생각인데. 그냥 아무나 해주면안되나요.? 누가 맞고 안맞고 보다 두분이 맞춰나가셔야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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