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수지 러브라인 6단계

제프삼촌팬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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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는, ‘도화나무에 걸린 초승달’로부터 시작됐다. “초승달이 달린 도화나무는 상극이다”라는 소정법사(김희원 분)의 예언을 듣고 자신의 연분에 대해 고민하던 담여울은 위기에 처한 최강치의 목숨을 극적으로 구해주게 됐다. 이어 함께 도망을 가던 중 정신을 잃어가던 최강치가 갑자기 담여울의 품에 안겼지만, 최강치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도화나무 가지 끝에는 가냘픈 초승달이 달려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단계는, 담여울이 최강치에 대한 인연을 떠올리며 미묘한 감정 느끼는 부분이다. 담여울은 어릴 적 ‘백년객관’에서 달려드는 큰 개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아이가 최강치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최강치는 자신이 왕거미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담여울에게 과거의 인연을 물었지만, 담여울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최강치에게 “기억에 없는 만남이라면, 의미 또한 없을 것이다”라며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드러냈다.

 

세 번째 단계는, ‘달빛 정원에서의 만남’이다. 최강치는 염주팔찌가 끊어지면서 지금껏 숨겨져 있던 신수 본능을 드러냈다. 최강치의 이런 모습을 처음부터 목격한 담여울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달빛 정원’으로 최강치를 찾아갔고, 아무렇지 않은 듯 그에게 다정한 손길을 내밀었다. 담여울의 위로에 눈동자가 다시 검정색으로 돌아오는 최강치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뗄 수 없는 운명을 느끼게 했던 시점이었다.

네 번째 단계는, 최강치가 담여울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음을 기억해내면서 시작된다. 최강치와 담여울은 은자가 숨겨진 비밀창고에 갇히게 됐고, 본의 아니게 담여울의 가슴에 손이 닿게 된 최강치는 자신이 알고 있던 ‘담군’이 여자였음을 깨닫게 됐다. 이때 담여울은 “여울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순간 최강치는 어린 시절 담여울과의 한때를 기억해냈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던 운명의 끈이 드러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음을 암시했다.

 

다섯 번째 단계는, 두 사람이 ‘두려움 없이 깍지 낀 손’에서 드러난다. 박태서(유연석 분)의 배신으로 인해 신수로 변하게 된 최강치는 염주 팔찌를 되찾기 위해 무형도관으로 담여울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신수로 변한 최강치를 보게 된 담평준(조성하 분)과 무형도관 사제들은 칼을 들이대며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담여울은 최강치의 손을 ‘깍지손’으로 맞잡으며 최강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담여울의 따뜻한 행동에 감동을 받은 최강치가 팔찌 없이도 다시 인간 최강치로 돌아오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단계는, ‘포옹-프러포즈-키스의 3콤보’였다. 담여울의 애정 어린 신뢰에 진정한 인간이 되고 싶어진 최강치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아껴주는 담여울에게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최강치는 숲으로 자신을 찾으러 왔다가 상처를 입은 담여울을 번쩍 안아 들어올리는 ‘상남자 포옹’을 보여줬고, 신수의 능력을 이용해 풀떼기를 꽃송이로 바꾸는 마술 같은 ‘꽃송이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또한 자신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주는 담여울에게 깊어져가는 사랑을 깨닫게 된 최강치는 입맞춤 바로 직전까지 가는 달달한 애정표현을 선보이며 러브지수를 극대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