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케 못된x 인가요??

글쓴이2013.05.31
조회432

안녕하세요 주변에서 자꾸 욕하고 그래서 하소연하려고 글 써봅니다.

 

 

제가 솔직히 못생기진 않은 거 같아요. 쫌 통통?하긴 한데 얼굴 하얗고 피부 좋고 뭐 그래요.
바다가 근처에 쬐끄만 마을이라서 젊은 여자가 별로 없다보니까 동네 아저씨, 할아버지들 까지 지나가면 훑어보고...ㅡㅡ
제일 짜증 났을때가 전남편?이랑 혼인신고 할때였어요. 저희집이 쫌 많이 가난해서 거의 팔려온 거 거든요. 빚 좀 값아주고 그래서...
근데 또 어이 없는게 저보다 거의 20살 가까이 많은데다 눈까지 먼거 아세요? 진짜 부자면 말도 안하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민박집같은 걸 하는데 손님이 영 없어서 그냥 간신히 먹고 살았어요.

그러다 작년 제 생일즈음에 진짜 바다살면서 해산물 좀 먹으면서 살면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근처에 잇던 배에 몰래 들어 갔거든요. (사실 그전에도 몇번 가기는 했는데... 그렇게 많이 훔치고 그런건 아니에요ㅠㅜ)
근데 제가 배에 타자마자 갑자기 배가 출발하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데 바다멀리 가니까 배주인이 저한테
오던데요. 동네에 몇없는 젊은 총각이더라구요. 쫌 막 능글맞게? 오는데 젊고 멋있고 능력되고 그러니까 저도 혹 하는 거죠...
그렇게 같이 밤을 보내고 생일 밥은 진짜 든든하게 먹었죠.

그 뒤로는 저도 쫌 미안했던게 자꾸 그 남자랑 전남편이 비교가 되고 내 처지가 막 화나고 그러는 거에요.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전남편은 장님에, 나이 많고, 기력 없고, 요즘세상에 무슨 다쓰러져가는 초가집하나있는,
그 남자는 젊고, 기력 건장하고, 넉넉히 먹고 살 배도 있고... 그리고 그 날밤에 먹을 거 잔뜩 챙겨주면서 '내일밤도 기다릴께요' 이렇게 말하는데
그러면 안될 거 같았지만 자꾸 가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갔죠 한 10일정도? 있다가요. 너무 잘해주니까. 그렇게 간간히 찾아가게 됫죠.
첫날이후 한 한달쯤 지낫나? 저희 동네에 경찰관 중에 한 인간이 갑자기 찾아오더라구요. 무슨 지 상관이 우리 민박이 불법행위 햇다고 아무나 일단 잡으러
오랫다고 하면서 자기가 가서 잘 말해줄테니까 일단 따라오래요. 그래서 아 뭐지 하면서 그냥 유치장에 잠깐 앉아있는데 그 아저씨가 상관몰래 숙직실에서 재워주겠데요.
가보니까 이불도 완전 다 깔려있고 뜨뜻하고. 문닫고 나가길래 좋아서 딩굴거렸죠.
이 경찰 오기전에 완전 짜증나는 경찰ㅅㄲ하나는 민박집가지고 협박하면서 이 방에서 덮쳤는데 이불은 커녕 끝나자마자 다시 유치장에 가뒀거든요ㅡㅡ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는데 좀 있다가 누가 들어오더라구요. 누구겠어요. 그래서 아침 밝자마자 후딱 나왔는데 주머니에 5만원짜리로 몇장 찔러 너놧더라구요.
뭐 그 전에 있던 ㅅㄲ보다야는 착하다 싶고, 돈도없고, 그래서 아싸 하고 집에 갔죠.

그 뒤로 몇 번 남편몰래 우리집에 왓는데 언제는 한 번 걸렸거든요? 근데 그 경찰이 남편한테 돈좀 쥐어 주고 딴 민박집들 영업정지 시켜도 우리는 봐주겟다 막 그러니까
남편도 넘어가더라구요. 그 후로 제가 밤에 없어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숙직실이랑 배랑 왓다갓다 하며 잤는데 어느 날 숙직실에서 나가다가 딱 그 배주인 남자랑
마주친거에요. 첨에는 정색하고 사라지더니 2일 잇다 배에 가보니까 배 띠우더니 무인도로 가던데요? 첨엔 얘 왜이래 싶긴 했는데 보니까 맛있는 거나 생활용품 다 준비해 놨길래
휴가왔다 생각하자 하며 몇일 재밌게 지냈죠. 꿈 같았어요 진짜. 영화에 나오는 그런 신혼여행 같았달까? 지상낙원이었는데....ㅜㅠ 한 3주쯤 잘 놀다가 음식 다 떨어져서...어쩌지 했더니 이 남자가 돌아가도 같이 살쟤요.
제 입으로 말하긴 쫌 그래도 진짜 괜찮은 사람이고 내가 좋다니까 그러기로 햇죠. 일단은 돌아가자 해서 갔더니 어... 전남편 그 장님이 죽었더라구요...  미안하기는 했는데 솔직히는 약간은 기쁘기도 했죠.
근데 제가 오자마자 갑자기 그 경찰이 찾아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 남편이 저때매 죽은거라고 집은 자기 명의로 일단 돌려놨고 저 안잡아 갈테니까 전처럼 가끔 같이 자면서 그렇게 살쟤요. 나중에 알아보니까
저 떠나고 장님이라고 무슨 공문같은걸로 전남편 협박해서 명의 돌려 논 거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화나고 어이없고 그래서 그 인간 안온 밤에 지금 제 남편이 된 배주인 남자랑 같이 살림살이 다 쓸어서 배타고 도망쳤어요.

 

 

그게 몇 개월 전일이네요. 뭐 배도 있고 살림도 있고 해서 지금은 다른 마을에 슬슬 정착해가고 있어요.

근데 완전 빡도는게 그 전 마을 사람들이 막 전화해서 욕하고 그딴식으로 살지 말라그러고... 그 경찰 ㅅㅂ놈이 번호를 뿌렸나 ㅡㅡ
여기 정착전에는 원래 살던마을 근처에 있었는데 누가 어케알았는지 동네에 소문 다나서 저 볼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눈치주고 욕하고...

뭐 제가 착하지 않은건 저도 아는데 그렇다고 글케 욕할껀 없자나요 ㅡㅡ 시골동네라 진짜 뻥안치고 모든사람들이 다 눈칫밥주고,,,,
부모님은 연락도 안하세요....하.... 솔직히 다들 저같은 상황이었으면 똑같았을 거면서....남일이라고 다들 쌍욕을 하네요....ㅋㅋ

 

 

제가 글케 못되쳐먹은 건가요?? 눈물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