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버지....저 시집 갈 수 있을까요??

아놔2013.05.31
조회53,851

엊 그제....

우리 아버지의 큰 아버지의 무덤을 이장해야 한다고 돈을 내놓으랬음.

 

 몇 달전에 언니가 시집을 가면서 혼수를 무리하게 해 가서 지금 집안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함...

 

 "사"자 들어가는 사위를 얻는 다고 아버지께서 적금을 다 깨서 아우디S8 과 함께 수입 혼수에 본인 전 재산을 쏟아 부어놓은 상태... (시댁이랑 같이 사는데 그렇게 해 가서 주변에서 병씬 소리 듣고 있음ㅜ.ㅜ)

 

 그래서 집에 돈이 없고, 현 돈을 벌고 있는 것은 나 혼자임.(가끔 소일 거리 생기면 엄마가 돈 벌어오심;;)

 

 나 또한 직업이 하찮아서 겨우 170 조금 넘김...

 청약에, 핸드폰비에, 적금에, 연금 보험, 차비, 부모님 생활비 등등...쓰고 나면 거의 남는 거 없음....

 넉넉하지도 않으면서 아파트에 계속 살겠다고 우기심(우리집 래미안 아파트임..ㅜ.ㅜ)

 

관리비 낼 때마다 언니와 나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심....이 정도로 집이 가난함;;;;

그러면서도 가끔 내가 드리는 생활비에서 몇 십만원을 가져다가 어렵게 사는 고모님을 드리기도 함;;;;;;;

 

 그리고 사건의  그제 밤에....

 나에게 적금을 깨서 500정도만 빌려 달라고 하심....

 

 이유는 처음에 언급 했듯이 큰 할아버지 묘를 이장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그 집 간략하게 소개 하자면...자식 딸린 유부녀랑 바람이 나서 본인 아이들은 처가 키우고...그 여자가 데려온 아이들과 살았는데...(여자가 일찍 결혼을 해서 당시 아이들이 사춘기 였음) 평탄치 못함....

할머니 먼저 돌아가시는 그 자식들은 쌩깜.....

큰 할아버지의 자손들...당연히 없음...아니 쌩깜....;;;;

  그 친 아들이었던 당숙한테 아버지가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쳐 먹음;;;;;

 

 그래서 우리가 그 것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따졌음...

 "큰 할아버지가 나 태어나는데 도와준거 있어요??할아버지면 아빠를 낳아주셔서 저를 있게 했다 할 수 있있지만...그 분은 없었어도 나는 태어났을거 아닌가요?바람이나 쳐 피다가 자식들 마져 등 돌린 그런 인간한테 쓸데 없이 돈을 버리려고 해요??"라고.....

그 말 끝나자마자 싸가지 없고, 위 아래도 없는 년이라고 싸대기 맞음... 

 그리고 나가셔서 새벽 3시까지 술을 먹고 들어와 우시더니 주무심...

 

 언니 결혼 할 때도 미래를 위해 형부에게 투자한다 생각하고 돈 내놓으라고 해서 500을 줬음...

 

 뭐..그건 나의 언니니까......

 

 가끔 어디 결혼식 있으면 꼭 큰 돈을 내심;;;;우리 때 다 받는 다고.....과연;;;;;;;;;;;;;;

 

 이거 우리 아버지 헤세바람 들은거 맞는거 같은데....

 

 근데 큰할아버지 묘 이장은 좀 많이 아닌 것 같음...

 

 이런 아버지...나 시집을 제대로 갈 수 있을지.................................

 

 

  

댓글 34

11오래 전

Best독립하심이 어떠신지?

ㅇㅇㅇㅇㅇ오래 전

시집 못감돠~~~멀쩡한 사위 양말속 쌈짓돈도 후벼먹을 장인일쎄~

푸푸오래 전

부모가 자식이 엇나가면 바로잡으려고 하듯 자녀도 부모가 잘못된 요구를 하면 고쳐나가야 합니다. 부모가 오냐오냐 하면 자식이 부모에게 기대게 되듯이 부모의 요구를 (특히 금전적인 문제)를 들어주다보면 부모도 습관이 되고 당연시하게 됩니다. 딱 부러지게 거절하세요. 님의 인생을 첫번째로 생각하세요. 철없는 부모도 자식에게서 독립하고 정신차려야 합니다. 저도 막 사회생활 시작해서 돈 벌고 적금 모으기 시작했을 때 부모님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돈을 요구해서 적금을 몇 번을 깼는지 모릅니다. 계속 이러다가는 끝이 없겠다고 생각하고 "이제 그만 자식에게서 독립해!! 나도 힘들고 내 인생이 있고 꿈이 있어!!" 한마디 하고 다시는 요구하는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너무 매정한것 같고 죄책감도 들었지만 차라리 저와 부모님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돈 달라는 말 안하고요. 부모님도 나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제 저금이 늘어가는 걸 보면서 기쁘고요. 님도 관계를 확실히 하세요. 님은 자식이지 부모님의 은행이 아니예요.

김김김오래 전

집안을 왜보는지 아니? 부모님의 피를 니가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아닌척해도 아니려고 해도 부정해도 거부할수없는게 혈연이다 지연은 끊으면 되고 학연은 바꿀수도 있다 근데 혈연은... 니가 지금 욕해도.. 니도 그피를 그대로 받고 태어났다는거 그래서 정상적인놈이라면 절대 너하고 결혼안하지 내가 30살인데 결혼하려는 여자하고 4년사귀고 헤어졌다 여자쪽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정확한 이유는 몰랐고 근데.. 어머니랑 아버지 둘다 따로 봤는데 너무 좋은분이셨다 진짜로 어머니는 몇번을 만났는데도 너무 상냥한분이셨고..이혼이유가 납득이 안될정도로 근데..다 문제가 있더라.. 그리고 그피를 물려받은 전여친도..알게모르게..부모를 닮아있고... 그게 니 팔자다

오래 전

님 나와서 혼자사세요 -_-;;자꾸 줘버릇하면 부모님은 자식돈이 자기돈인줄 암 ;;

d오래 전

무조건 집을 나가서 따로사세요..저는 20살 되고나서부터 자꾸 돈 요구하길래 계속 돈주고 싸우고 울다가 결국엔 집 나와서 혼자살아요 돈 줘봤자 돌아오는건 또 돈요구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줬는지 싶고... 안주면 또 싸우고 ... 정말 힘드시다면 독립하세요

미치겠다오래 전

부모가 그동안 키워준거 얼만지 계산하고.... 그 돈이...글쓴이 언니 시집 때 500줬다 그랬나??머 대충 천 잡고...그 동안 몇년 생활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 다 계산해서 나온 돈이랑 글쓴이 키우면서 들어간 돈이랑 비교해서... 글쓴이 키워준 돈이 더 많이 들었으면 당연히 부모 체면 세워주는거고... 그 만큼 안 들었으면... 그 돈 까지만 계산하고 인연 끊으셈!

하하오래 전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님.. 아버지랑 인연 끊기전까지 시집 못갑니다.. 저도 아버지가 사업을 1년에 한번씩 갈아 엎어서 빚만 쌓이고 엄마는 아버지가 벌려놓은 사업 수습하시느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셨죠 제가 대학교를 장학금 받으면서 다니는데 공장 나가서 돈이나 벌어오라 그러고.. 술먹으면 폭력을 휘두르셔서 머리카락 다 뽑힌적도 있어요. 저도 저는 시집 못갈거라고.. 그냥 엄마 호강이나 시켜줘야지..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버지랑 이혼하시고 저는 취업때문에 서울에 올라와서 혼자 살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랑 인연이 끊겼어요. 가끔 연락와도 절대 안받았어요.. 처음엔 어떻게 끊어낼까 싶었는데 끊으려고 마음 먹으니까 끊기더라고요. 그랬더니 지금 남편을 만났고 시댁에서도 아버지랑 인연 끊고 사는 저를 이해해 주셨어요 아버지랑 인연 안끊었으면 이런 행복 절대 없었겠죠.. 님도 생각 잘하세요..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도 무시 못한다만 앞으로 몇십년 더 살아야 할 님 인생도 생각하세요.

오래 전

사지멀쩡한 님네 부모는 왜 일안함? 소일거리 생기면 가끔 돈벌어온다니... 그렇게 가난하면 일해서 돈벌 생각을 해야지 자식 등골이나 빼먹으면서 연명하려고 하는 부모라니.. 그리고 그런 부모 뒤치다꺼리 다하고 있는 님이 제일 이해안가요.

이야오래 전

자식을 돈줄로 생각하는 부모가 여기 또 있구나~ 내 친구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일했는데....걔네 엄마가 돈 모아주겠다고 해 놓고.... 결혼 할 때 돈 내놓으라니까.....돈 없다면서.....근 돈이 못 해도 5천 이상은 되는 금액이었다는데.... 친구보고 친구 이쁘니까 몸만 데려갈 남자한테 가라고;;;ㅋㅋㅋ그러면서 그 남친이 결혼 자금 얘기하면 내다 버리라고 했다고;;;ㅋㅋㅋㅋㅋ 그 남친 돈 많은 남자였는데...애미가 그 꼬라지니까 결혼 파토냈음;;;

라넴오래 전

독립하시고 부모님과 당분간 만나지도 마시고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하지못할 일들은 미리 말씀해두시고요. 전 낼 모래 50인데 아직 엄마와 갈등을 겪고있어요. 그래도 제가 거리를 두니까 조금씩 엄마도 조심하게 되셨어요. 마음 굳게 먹고 꼭 실행에 옮기시길 바래요. 용기 잃지마시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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