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1년 차에 아이가 넷인 전업주부에요. 하소연할데가 마땅치 않아 판에다가 넋두리 올려보아요. 저희는 결혼을 일찍해서 올해 32살이구 남편은 36살이에요. 사는건 그럭저럭 살아요. 집살 때 대출을 많이 받아 저금은 못해도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남편 연봉도 괜찮고.... 아이가 넷이라 좀 쪼들려 살긴 해도 어렵진 않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주말마다 싸우는 것 같아요. 남편이 평일엔 당구다 일이다, 회식이다 늦게 들어와서 평일엔 안싸우는데 요즘엔 주말마다 꼭 싸우게 되네요. 저번주에도 음식 좀 싱겁게 먹이려고 된장찌개를 저희 입맛에 맞추었더니 (남편이 좀 짜게 먹거든요) 남 "왜 이렇게 밍밍해?" 나 "왜 맛만 괜찮구만" 남 "당신이나 많이 먹어" 그러더니 다신 손도 안대더라구요. 좀 있다가 열이 좀 받았는지 물 말아서 김치랑 먹구요. 맛없게 끓였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저도 나름 객관적이라 맛없는 건 맛없는 줄 알거든요. 나름 요리 잘 한다는 소리도 듣고.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자기 입에 싱겁다고 한숟갈 먹고선 다신 안먹더라구요. 자존심 엄청 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사단이 났어요. 나름 배려해준다고 두부 부침 하는데 두부에도 간하고 달걀옷에도 간해서 부쳤거든요. 평소엔 싱겁게 먹으려고 아이들과 먹을 때 두부엔 간 잘 안해요. 쨌든 먹어보니 간간하더라구요. 그래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왠걸... 거기에다가 김치를 올려서 밥을 먹는거에요. 김치가 굴이 들어간 김장김치여서 좀 짰는데 그걸 같이 먹으니 제가 또 한 소리했어요. 나 "안 짜?" 남 "어" 눈빛이 별로 안좋아지더라구요 나 "당신 그렇게 먹다가 몇 년 안에 병원에서 뭔 소리...." 듣겠다.....를 하려는데 젓가락을 탁 내려놓더니 남 "아 진짜 밥상에서.... 당신은 내가 그런 소리 듣길 바라는것 같다?" 제가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어요. 애들이 옆에서 엄마 얼굴 빨개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꿋꿋히 제 할 얘기 다했어요. 나 "어. 나 사실 당신 그런 얘기 좀 들었으면 좋겠어. 그래야지 당신이 고치지 그전에는 절대 못고칠것 같으니까." 그랬더니 식탁을 쾅 내려치더라구요 그만해라....하면서요. 전 상관안하고 애들 밥먹였어요. 남편이 절 쳐다보더라구요. 저도 쳐다봤어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계속 절 쳐다보길래 질수없어서 저도 같이 쳐다봐주었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뭘 째려봐? 이씨.... " 하면서 쇼파에 가서 앉더라구요. 하! 기가 찬다는게 뭔지 알것 같았어요. 저도 모르게 저 소리가 나왔네요. 그냥 쳐다본건데 남편은 째려본다고 느꼈나봐요. 그냥 그대로 밖으로 나가주길 바랐건만 몇 달 전에 부부싸움 대판에서 제가 1박 2일 동안 집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깨달았던게 집나가면 지는 거라는걸 알아서 이젠 안 나가요. 남편도 알았나봐요ㅋㅋ 남자들 성질이 대부분은 욱하는건 잘 알겠는데 남편이 자꾸 저를 무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좋습니다. 제가 애도 아니고 무조건 큰소리 내고 억누르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오늘 아침 남편갈 때 안 일어났어요. 원래 선식도 꼬박꼬박 챙겨주는데 것도 안챙겨주고... 잔소리 좀 하면 싸우게 되어서 눈치보면서 잔소리 합니다. 잔소리 하는것도 자기 건강 위해서 하는건데 잔소리 자체가 듣기 싫으니까 자꾸 짜증만내요. 예를 들어서 남편이 결혼 후에 15kg 쪘거든요. 배가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저 운동 나갈때 같이 나가자고 당신 운동해야한다고 하면 귀찮다고 안나가요. 어쩌다가 자기 내킬 때만 갑니다. 술 많이 마시고... 회식이 잦은데 집에서 쉴 때도 마십니다. 담배도 피구요.... 아...총체적 난관이네 ㅠㅠ 그래서 제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잔소리 듣기는 싫어하고. 자기가 앤가? 저러다가 한 3~4일 지나면 그 때 얘기를 합니다. 저는 정리 다한 후여서 그냥 묻고 지나가고 싶은데 들춰내서 뭐가 섭섭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왜 그 자리에선 바로 대화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싸우기 싫은데 왜 자꾸 싸우게 되는걸까요? 진짜 권태기인건지... 남편 말로는 제 말투가 문제가 있다네요. 것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제 생각엔 남편 성질이 문제인 것 같아요. 또 짜게 먹네 싱겁게 먹네 때문에 언쟁이 높아질 것 같은데 좋은 수가 없을까요? 남편앞에 개인 소금 그릇을 놔둘까요? 에효....자기 건강 가족들 건강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사람 맘은 몰라주고 자기 입맛만 고집하니 피곤합니다. 선배님들 동지들 조언 기다릴게요. 35
결혼 11년차, 권태기일까요?
안녕하세요
결혼 11년 차에 아이가 넷인 전업주부에요.
하소연할데가 마땅치 않아 판에다가 넋두리 올려보아요.
저희는 결혼을 일찍해서 올해 32살이구 남편은 36살이에요.
사는건 그럭저럭 살아요. 집살 때 대출을 많이 받아 저금은 못해도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남편 연봉도 괜찮고....
아이가 넷이라 좀 쪼들려 살긴 해도 어렵진 않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주말마다 싸우는 것 같아요.
남편이 평일엔 당구다 일이다, 회식이다 늦게 들어와서 평일엔 안싸우는데
요즘엔 주말마다 꼭 싸우게 되네요.
저번주에도 음식 좀 싱겁게 먹이려고 된장찌개를 저희 입맛에 맞추었더니 (남편이 좀 짜게 먹거든요)
남 "왜 이렇게 밍밍해?"
나 "왜 맛만 괜찮구만"
남 "당신이나 많이 먹어"
그러더니 다신 손도 안대더라구요.
좀 있다가 열이 좀 받았는지 물 말아서 김치랑 먹구요.
맛없게 끓였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저도 나름 객관적이라 맛없는 건 맛없는 줄 알거든요.
나름 요리 잘 한다는 소리도 듣고.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자기 입에 싱겁다고 한숟갈 먹고선 다신 안먹더라구요.
자존심 엄청 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사단이 났어요.
나름 배려해준다고 두부 부침 하는데 두부에도 간하고 달걀옷에도 간해서 부쳤거든요.
평소엔 싱겁게 먹으려고 아이들과 먹을 때 두부엔 간 잘 안해요.
쨌든 먹어보니 간간하더라구요. 그래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왠걸...
거기에다가 김치를 올려서 밥을 먹는거에요.
김치가 굴이 들어간 김장김치여서 좀 짰는데 그걸 같이 먹으니
제가 또 한 소리했어요.
나 "안 짜?"
남 "어"
눈빛이 별로 안좋아지더라구요
나 "당신 그렇게 먹다가 몇 년 안에 병원에서 뭔 소리...."
듣겠다.....를 하려는데 젓가락을 탁 내려놓더니
남 "아 진짜 밥상에서....
당신은 내가 그런 소리 듣길 바라는것 같다?"
제가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어요.
애들이 옆에서 엄마 얼굴 빨개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꿋꿋히 제 할 얘기 다했어요.
나 "어. 나 사실 당신 그런 얘기 좀 들었으면 좋겠어.
그래야지 당신이 고치지 그전에는 절대 못고칠것 같으니까."
그랬더니 식탁을 쾅 내려치더라구요 그만해라....하면서요.
전 상관안하고 애들 밥먹였어요.
남편이 절 쳐다보더라구요. 저도 쳐다봤어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계속 절 쳐다보길래 질수없어서 저도 같이 쳐다봐주었어요.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뭘 째려봐? 이씨.... "
하면서 쇼파에 가서 앉더라구요.
하! 기가 찬다는게 뭔지 알것 같았어요.
저도 모르게 저 소리가 나왔네요.
그냥 쳐다본건데 남편은 째려본다고 느꼈나봐요.
그냥 그대로 밖으로 나가주길 바랐건만
몇 달 전에 부부싸움 대판에서 제가 1박 2일 동안 집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깨달았던게 집나가면 지는 거라는걸 알아서 이젠 안 나가요. 남편도 알았나봐요ㅋㅋ
남자들 성질이 대부분은 욱하는건 잘 알겠는데
남편이 자꾸 저를 무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좋습니다.
제가 애도 아니고 무조건 큰소리 내고 억누르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오늘 아침 남편갈 때 안 일어났어요. 원래 선식도 꼬박꼬박 챙겨주는데 것도 안챙겨주고...
잔소리 좀 하면 싸우게 되어서 눈치보면서 잔소리 합니다.
잔소리 하는것도 자기 건강 위해서 하는건데 잔소리 자체가 듣기 싫으니까 자꾸 짜증만내요.
예를 들어서 남편이 결혼 후에 15kg 쪘거든요. 배가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저 운동 나갈때 같이 나가자고 당신 운동해야한다고 하면
귀찮다고 안나가요. 어쩌다가 자기 내킬 때만 갑니다.
술 많이 마시고...
회식이 잦은데 집에서 쉴 때도 마십니다.
담배도 피구요....
아...총체적 난관이네 ㅠㅠ
그래서 제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잔소리 듣기는 싫어하고. 자기가 앤가?
저러다가 한 3~4일 지나면 그 때 얘기를 합니다.
저는 정리 다한 후여서 그냥 묻고 지나가고 싶은데 들춰내서 뭐가 섭섭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왜 그 자리에선 바로 대화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싸우기 싫은데 왜 자꾸 싸우게 되는걸까요?
진짜 권태기인건지...
남편 말로는 제 말투가 문제가 있다네요.
것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제 생각엔 남편 성질이 문제인 것 같아요.
또 짜게 먹네 싱겁게 먹네 때문에 언쟁이 높아질 것 같은데
좋은 수가 없을까요?
남편앞에 개인 소금 그릇을 놔둘까요?
에효....자기 건강 가족들 건강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사람 맘은 몰라주고 자기 입맛만 고집하니 피곤합니다.
선배님들 동지들 조언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