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14년째..

스트레스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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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여지껏 시집식구들과 함께 산 사람이예요.

막 결혼했을땐 홀시어머니에 삼형제중 장남.. 물론 두 남동생도 함께 살았고요.. 지금은 14년이 지나서 두 남동생은 각자 분가해서 살고 있고.. 저는 장남이자 큰 며느리이기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도 십년이 훌쩍 넘었고, 큰며느리 역활에 아이들 엄마 역활에 정말 이악물고 살았습니다.

효자 아들들을 두신덕에 아들 며느리들이 주는 용돈으로 본인 용돈 쓰십니다.. 살림은 당연히 저희가 다 살고요.. 어린나이에 시집가서.. 정말 잘 하리라 마음먹고 살았어요.. 두 남동생들한테 잘하고 두 동생들.. 장가갈때는 솔직히 너무 많이 울었네요.. 저도 저렇게 동서들처럼 분가해서 살고 싶어서.. 서운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가고...시어머니가 철이 없으세요.. 아버님 돌아가시기전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그 정도는 모든 세상의 어머님들이 다 하시는건데..

워낙 아들들도 효자다 보니.. 엄마 하면 껌뻑 죽네요.. 삼형제가 어머니께 들어가는 돈만.. 한 집당 50씩 드리고.. 당연 저희는 같이 사니까.. 그 외에 더 들어가지요.. 그런데도.. 전엔 술 드시고.. 명품백 얘기에.. 때마다 돈 십만원씩 밖에 안준다.(용돈 드리는거 말고.. 생신, 결혼기념일.. 명절때는 십만원씩 또 따로 드리네요.. 것도 세집이면.. 삼십인데.. ) 십만원 인생이다.. 친정한테는 안 그럴꺼다...ㅠㅠ 저희 엄마도 혼자되셨지만... 정말.. 용돈 한번을 드린적이 없어요.. 새벽마다.. 청소일 다니시고 오히려..저희 가면 다 퍼주기 바쁜데... 그런 소리 듣고.. 그후론.. 진짜.. 얼굴 보기도 싫고..목소리 듣기도 싫고...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이 죽으러 가는것만큼 힘들어요.. 남편은 ... 아예 어머니 얘기를 꺼내면.. 정말 싸우기 싫어서 아예 꺼내지 않아요..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 후론.. 어머니 뵈도.. 딱 인사만 하고.. 제 방에 들어가서.. 최대한 안 마주치려고 해요..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정말.. 맘이 딱 닫혀서...  첫 아이를 낳고.. 14년만에 둘째를 가졌는데.. 하나도 안 기뻐하셨어요.. 편하게 살지..왜 낳냐고.. 그땐.. 저도 생긴걸 그럼 지우냐고.. 대들었네요..  본인이 아무래도 같이 살면..남들 눈도 있는데.. 직장다니는 며느리  아기 남한테 맡겨 키우면 욕 먹을게 뻔하니 싫으셨겠죠.. 애 보는 문제로도.. 정말 힘들었었네요.. 결국.. 한달에 아기 보는 값으로 한달에 40씩 드리고.. 오후엔 다른 분이 보는 조건으로 보시고 계시네요..  모르겠에요..

제가 정말 변한건지... 좋은 마음이 하나도 안 들어요.... 살림하랴.. 직장 다니랴.. 애키우랴.. 신랑이 정말 많이 도와줘서 그나마 버틴다지만.. 이젠 솔직히 신랑도.. 너무 싫어져요..  분가도 할수 없어요..

상황이 변할수 없다는걸 당연히 아는데도... 그냥.. 그러니까.. 더 힘들고.. 눈물나고..

스트레스받고...  제가 변하면 좋은데.. 예전처럼.. 그냥.. 어머니께 잘 하고... 하면 되는데.. 그게 너무 안되서 미칠것 같아요... 답답해서.. 몇 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