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예술인 5

수유흔남2013.06.04
조회2,692

아구...

글올리기로 해놓고 못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아.. 응원해주시고 잼있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드디어 악플이 달려봤네욬ㅋㅋ

면상보고 얘기하지 못할거면 그냥 보지말구 찌그러져 계시길..

욕할거면 대놓고 sasaty 카톡이니까 일루 하시길바랍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부산..체육관

 

중1겨울방학에 아버지 사업 그리고 전 운동때문에 부산으로 가족이 이사를 갔습니다.

해운대 신시가지라는 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고

전 ㄱㅂ체육관과 ㅇㅅㅇ체육관이라는 곳에서 세계챔피언을 목표롴ㅋㅋㅋ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도 운동을 어릴적부터 하셔서 잘 아시는분이 소개해준곳이라 열심히 다녔습니다.

ㄱㅂ체육관은 주말만 ㅇㅅㅇ체육관은 주중에 다녔습니다.

ㅇㅅㅇ체육관은 처음 들어갈때부터 쌔~한느낌이였지만 관장님이나 코치님들 너무 좋으셔서 좋았죠.

욕심도 많고 승부욕도 강해서 늦은시간까지 남아서 운동을 했습니다.

9시까지만 하다가 더 하고싶은 욕심에 관장님께 말씀드리고 제가 문닫고 집에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11시까지는 열심히 투닥거리며 연습을 했었죠.

중2여름방학땐 체육관에서 잠을 자면서 운동했었습니다.

3번째 자는날이였던거 같은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고 샤워실에 들어가기도 싫어서 그냥 땀에 범벅인체로 선풍기를 들고 잠을 자려했죠.

영 찝찝해서 잠이 잘 안와서 뒤척거리고 있는데 귓전에 또옥 또옥 물떨어지는 소리가 정말 선명하게 들리는 겁니다. 선풍기 바람소리가 무색해질만큼..

누가 수도꼭지 다 안잠겄나보다..그냥 생각만하고 귀찮아서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소리는 잦아들기 시작했고 저도 슬슬 잠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솨아아 샤워기 트는 소리가 들렸고 메트로놈 소리에 줄넘기 넘는 소리까지..

낮에 들을수있는 소리들이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사무실에서 자고 있어서 밖이 보이질 않았지만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질릴정도 공포에 물들었습니다.

진짜 멍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찰나에 든 생각이 문은 잠궈야겠다는..ㅎ 그래서 사무실문을 탁하고 잠궜습니다. 눌러서 잠그는 문있죠? 그거였습니다.

문 잠그는 소리와 함께 절 괴롭히던 소리도 한순간에 정적...

휴우.. 안심하고 다시 쇼파에 누울려는 찰나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와 함께 누군가 다다다다다다 뛰어서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근데 중요한게 문여는소리 문닫는소리도 안들렸고 문도 제가 잠궈놔서 잠금장치를 열고 나갔어야하는데 그저 괴성과 뛰어가는 발소리 뿐이였습니다.. 결국 저는 밤을 새고 새벽에는 무서워서 관장님 오실때까지 사무실에서 한발자국도 안움직이고 오시자마자 같이샤워해주시면 안되냐고.. 울면서 얘기했던 일이 있었네요.

이이야기는 아무한테도 안하고 저도 그냥 체육관 끝날시간 맞춰서 형들과 같이 집에 갔습니다..하하..ㅠ

그래서 제가 세계챔피언이 못된거 같아욬ㅋㅋ

 

 

장산.

 

해운대신시가지에는 장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나쁘지 않았던 곳이고 사람들도 꽤 많이 찾는 그닥 높지 않은 산이였죠.

운동에만 미쳐있던 터라 산도 자주갔었고 혼자 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근데 이번 이야기는 중3때 이야기이고 혼자가 아닌 선배들과 같이 갔을때 있던 일입니다.

 

도입부분부터 저희는 가볍게 뛰기 시작해서 초입부터 다들 페이스에 맞춰서 산을 뛰어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같은 동기녀석과 이제 우린 체고다!!체고가는기다!!하며 열심히 올라갔고 그렇게 간격이 넓지 않게 체육관식구들과 올라가고 있었죠.

가을이라서 땀을 흘리면 선선한 바람에 아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친구랑 올라가다가 잠시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서로 말도 없이 땀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밑에서 마로된 한복을 입으신 할아버지께서 지팡이에 의지하신체로 천천히 올라오고 계셨습니다.

약간 어둑어둑했지만 구름한점 없었기에 나무에 가렸다하더라도 햇빛이 잘 들어오고 있었죠.

그 뒤로도 시야가 트여있었기에 할아버지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시야를 물통에 두고 고개를 든순간 천천히 느릿느릿 올라오셨던 할아버지가 지척까지 다가와 계시더군요. 놀래서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순식간이였지만 살아있는 눈이 아니라고 느꼇고 바로 다른곳을 바라봤습니다. 제가 놀라서 움찔거린걸 친구가 느꼇는지 왜라고 물어봄과 동시에 그 할아버지께서 지나가시며

"보이는게 다가아니고 안보이는것도 다가아니야. 보인다해서 본다하지말거라."

그말을 듣는 순간 말도 안되는 영가들에 행렬이 할아버지 뒤로 이어져있는게 보였습니다.. 거의 수백은 되어보이는 듯한..

집에가서 어머니께 여쭤보았더니 산신일수도 있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소원이나 빌어볼걸 그랬습니다.. ㅎ

 

오늘은 요기까지.. 자주는 못올거 같지만.. ㅠㅠ 그래도 꾸준히 글올릴게요~

즐거운 저녁되십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