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 여자친구의 이메일. 전 여자친구한테 온 전화.

멍청이2013.06.06
조회278
저는 지금 연상남자친구와 교제중이에요. 사건의 발단은 전 여자친구로 부터 온 전화 몇통이에요. 물론 오빠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불분명한거 정말 싫어한다는걸 연애 전부터 알았거든요. 암튼 그 여자님으로부터 더이상 연락 안오는거 압니다 와도 걱정 안됩니다. ㅋㅋ 그런 얄팍한 사이는 아니니까요.

진지하지만 편의상 음슴체 쓸게요.

근데 저는 그이후로 전 여자친구들이 궁금해져서 오빠 이매일함을 몰래 보게되었음. 그럼 안되지만 제가 사생활을 정말 안지켜주는거 같음 ㅠㅠ 미안오빠는 늘 무방비 상태임 ㅋㅋ 오빠가 핸드폰을 늘 아무데나 두는데 제가 심심할때 가끔 봄. 미안 ㅠ 근데 이번은 상황이 다름. 뭔가 알아내고 싶어서 본거였음. 핸드폰을 쥐자마자 재빨리 이멜로 들어가서 발신함을 봤음. 전전 여자친구 이메일이였음. 구구절절한 사랑의 속삭임.. 이해함. 사랑하는 사이였겠지.. 나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굳이 지금의 연인에게 말해주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음. 그래서 이해함. 평생? 영원히? 그런 말을 써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해함. 속상하긴 하지만 그땐 한때 사랑하던 사람이였을테니까..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님.

그 전전 여자친구랑 이메일 주고 받은게 2010년 11월이라고 나와있음. 근데 내가 알기론 전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할때가 2010년 10월임. 그럼 전 여자친구 만날때 전전여자친구랑 연락을 했다는 얘기가 됨.. 하아........... 하지만 이해함. 그때쯔음엔 이메일 내용이 계속 헤어지는 얘기였음. 그런데 이해가 정말 안가는 부분은 이게 아님. ㅋㅋ

2011년 10월 오빠 페북에는 전 여친과 사귄다는 공지가 떴었고 전전 여자친구는 '드디어 생겼네? ㅋㅋ' 라는 식의 아주아주 쿨해보이는 리플이 달린걸 봤었음 (지금은 모든 전여친들과 친구를 끊은상태). 근데 11월엔 전전여친과 이메일로 헤어지네 마네 하는 얘기가 오고갔음.

음..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되면 내가 생각해낼수있는 몇가지 상황이 떠오름. 근데.. 아무리 잘 조합하려해봐도 뭔가 하나씩 잘 들어맞지가 않음. 하아.. 내가 이멜들을 정독하지 못해서 내용이나 날짜에 작은 오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긴 해야하지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덮어줄수 있네요. 외도를 한것도 아니고 연애 해본사람은 다 알겠지만 정말 말로 풀기 힘들만큼 상황과 모든게 다꼬여버리기도 하잖아요. 다만 맘에 걸리는 부분은 제가 무슨 정말 괴물같은 촉이 돌아서 오빠가 전 여자친구랑 전전여자친구랑 헤어진 날짜 계속 물어봤었거든요. 그 두분의 갭이 한달이라고 하길래 그건 너무 짧다. 뭔가 정말 말로 설명할수없는 찝찝함이 있었는데.. 그게 이거였나봐요. 거짓말 한 부분이 있었네요.

아직도 크리스탈 클리어한 정확한 진실은 모르겠지만.. 나에게 다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은게 저는 서운하네요. 전 그런 복잡함도 다 이해해줄수 있는데. 하긴.. 저도 100% 다 말못해주는 과거가 있으니까요. 우리의 관계를 위해 서로를 위해 말하지 않는거라고 하지만 결국 정직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이기적인 자신 때문인거 같기도 하네요.

여기서 오빠 거짓말 좀 한거 다 솔직하게 말하라고 실토하게 떠볼까 아니면 그냥 눈감아줄까 생각중이에요. 사실 맘 아프게하면서 까지 꼭 들어야 할 얘기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