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했어요!

112013.06.07
조회2,057

2달반 전에 제가 차였습니다.

1년을 매일 같이 정말 잘 만다나가 갑자기 서로의 상황이 바빠지고 힘들어졌고 저는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고 보채기만 했던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많이 지쳐있었구 결국 이별을 했습니다.

 

그 뒤로 2달동안 연락한번 안하고 지냈습니다. 정말 보고싶고 다시 만나고 싶고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ㅠ 하루하루 연락하고 싶고 힘들어서 미칠것 같지만 그냥 계속 참았어요. 그냥 하루 하루를 버틴다는 느낌? 겉으로는 가끔식 프사나 페북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잘나온 사진 몇장 올리면서 지냈어요

살도 빠지고 머리도하고 일부러 잘 꾸미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1주전에 남자친구집 근처에서 술을 먹는데  갑자기 너무 보고 싶은거에요ㅋㅋㅋ

헤다판에서 수없이 하지말라던 술먹고 무작정 집앞으로 찾아가기 를 해버렸어요 .. 그것도 새벽 2시반?ㅋㅋㅋㅋ 전화했더니 놀라면서 나오더라구요.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뽀뽀도 했어요........ 근데 갑자기 제가 이러니까 혼란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제가 자기를 잊고 잘산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 다음날 저는 사귀는건가? 했더니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나쁜놈 이었나 뭐지? 별생각을 혼자 다하고 다시 처음 차였을떄의 멘붕상태로 돌아갔어요 그래도 만났던날 생각해보겠다고 연락한다고 했던 한마디만 믿고 참았어요.

 

버틸수 있었던건 우리가 헤어져서 끝이었는데 그래도 다시 생각을 하겠다고 한거는 확률이 0%에서 50%로 올라갔다고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기다리고 믿어보자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얘가 한번 마음먹으면 완전 확고한 성격땜에 다시 잘될 확률이 없다고는 생각했어요ㅠㅠ 기다린지 일주일 있다가 연락이 왔어요 밥먹자구... 밥먹으면서 다시 사귀었어요 부끄러운지 민망한지 돌려가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귀엽겤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만난지 몇일 안된 지금 저는 꿈꾸는것 같아요 그냥 헤어져 있던 2달반의 시간이 없던 시간 같구... 제가 헤다판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용기내고 연락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대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자신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외면 내면 모두!) 결과가 더 안좋더라도 감당할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말이에요. 저도 주변 모든사람들이 헤어졌을때 부터 재회 직전까지  남친은 나한테 마음 없는거라구 연락 절때 하지 말고 잊으라고만 했거든요.....

저번주까지 헤다판의 재회글을 보고 부러워하고 다른사람들의 글을보고 속상해하고 위로받던 사람이었는데 ..  여기 계시는 분들이 정말 힘들고 아프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고 제가 여기에서 위로를 받았듯이 저도 한명한테라도 위로가 되고 싶어서 긴 글을 씁니당... 다들 힘내세요 !!! 다 잘될꺼에요.  습관때문인가 당분간 헤다판은 못 떠날것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