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출신 여친구 때문에 고민..

공단2013.06.07
조회12,823

여친구가 미안하다고 연락오는데 전 더이상 자신이 없네요

격려들로 올려주신 글들과 제마음도 비슷합니다.

 

여친구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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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알바하다가 알게된 여친구랑 현재 6개월째 사귀고 있습니다.

여친구는 저보다 2살이 많아요 소심하고 조용한 저와는 달리 항상 당당하고 명랑한 여친구 성격이 맘에들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사랑이고요

 

여친구가 좀 다혈질인건 알았는데 얼마전 여자친구들 친구들자리에 같이 갔는데 여친구가 고교 짱이였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성격이 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거든요

 

하루는 편의점에서 여고딩이 담배 달라고 했다가 여친구한테 엄청 당했던 기억도 있고 ㅎㅎ 전 달라면 그냥 팔았는데 ^^;

 

암튼 저에겐 정말 잘해주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즐겁습니다. 전 솔직히 고교때 공부만 하던 범생스탈이거든요 연애도 안해봤고 친구도 많치 않고요

 

고민은 평상시는 괜찮은데 술만 마시면 다혈질로 변해요 사소한 시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술마시고 집에 데려다 주다가 싸움도 몇번 날뻔한거 제가 사정해서 다 말렸습니다. 저에겐 항상 미안하다고 하고 저에겐 절대 안그러기도 해서 그냥 술만 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터진날은 전 술을 잘 못하는데 그날은 과음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렇고요 택시안에서 여자친구가 좀 저에게 스킨쉽을 과하게 했는데 택시기사가 혼자말로 좀 뭐라고 했습니다. 요즘 젊은애들이 어쩌고 저쩌고 전 그냥 죄송하다고 했는데 여친구는 발끈하더군요 좀 말싸움이 격해져서 차도 세우고 몸싸움까지 가려던걸 제가 말렸습니다. 죄송하다고 하고 그런데 여친구가 점점더 싸우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말리다 좀 짜증이 나서 택시기사에게 돈주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따귀를 때리더군요 자기편을 들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태어나서 처음 맞아봤습니다. 첨엔 그냥 미안하다고 했죠 일단 술취했으니까 집에가자고 그랬더니 또 따귀를 연달아 5대때리고 자기를 사랑하는게 맞냐고 두번째는 저도좀 화가 나더라고요 맘대로 하라고 하고 전 혼자 막 걸어왔어요 그랬더니 달려와서 제 머릴잡고 절 넘어트리는겁니다. 정말 화가나서 첨으로 욕을했죠 그러니 발로 절 막때리다가 잘못해서 제 급소를 맞았어요 순간 정말 아프기도 했지만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주먹을 휘둘렀는데 여친구 배에 정통으로 맞았어요 여친구가 못일어나더군요 태어나서 첨당한일이라 그냥 내버려두고 왔습니다. 순간 너무 화도 나고 저도 이런적이 없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담날 일어나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제스스로에게 왜 내가 그렇게까지 화가 났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여친구는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기가 싫더라고요

 

물론 저도 너무 미안했습니다. 전 태어나서 남자랑도 싸운적도 없고 누구랑 주먹질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여친구도 저에게 너무 잘해줬지만 한번 이런일을 당하고 나니 앞으로도 이런일이 또 일어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헤어져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처음 사귀어본 여친이라 저도 많이 아끼었는데 많이 아쉽기도 하고요 지금 헤어져야 할지 아니면 일단은 만나야 할지 제성격이 소심한것도 있어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