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봤어??!!"2

몽이어무이2013.06.07
조회408


처음 써보는글이고 글재주도 없는데 재밌게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m(^0^)m~~너무 기뻤어요~
이번글은 더 잘써보싶은데 잘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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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은 제가고등학교2학년때일입니다
17년전 겨울로 기억하고있는데요....
겨울방학 중이었고 경기도 구리시에살고있던 친구의
동네로 놀러갔었죠
지금은 세상을떠난 친구지만 중학시절부터 절친인
친구였어요..
미성년자가 그래선안됐지만 우린 술을좀 마셨죠^-^;
저는 술을잘 못마셔서 맥주2잔정도 마셨지만
한두시간 후엔 술이다깬상태였어요
하지만 그친구는 학교에서의 이런저런문제 또
당시에만나던 남자친구문제... 모두알순없지만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친구는 술을마니마시고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왕숙천" 이라는곳에 같이가자고 하더군요
지금은 개발이돼서 많이변했지만 당시엔 그저
동네를흐르는 조금큰 개천?! 정도였습니다
구리시나 남양주시에 살고계신분들은 잘알고계시겠지만 여름,장마철이면 시커먼 흙탕물이 무섭도록
많이흐르는곳이죠
그곳에도착해보니 늦은시간이라 너무나 어두웠습니다 간간히 가로등불빛이 보였지만
차라리 그불빛보단 보름달이었던 달빛이 더밝아보였으니까요...
한겨울이라 날씨는 매섭게추웠고 옷은 얇게입은
상태라 저는얼른 따뜻한 집으로 가고싶었어요..
그런데 그친구... "죽고싶어......"
한마디하곤 거침없이 왕숙천아래로 걸어내려
가고있었어요 말릴틈도없이..
저는 너무놀라서 뛰쳐내려가서 그친구 옷자락을
잡고 말싸움과 몸싸움을 동시에했죠
하지만 힘이어찌나센지 제몸이 여러번 나가떨어진
후에 나혼자힘으론 말릴수없단 생각에 근처 공중전화로 황급히뛰어가서 저희 친언니에게 도움을
청했죠.... 요즘은 핸드폰 안가지고계신분 별로안계시지만 당시엔 귀한물건이었고 더군다나 미성년자인 저는 당연히! 없었거든요.
언니에게 위치를말해주곤 황급히돌아왔어요
다행이 친구는 물가에 아직서있었는데
고개를 떨구고 울고있는모습에 뭔일이생길까봐
너무두려웠습니다...
언니가 올때까지 시간을 벌려고 친구와 말싸움을
다시 시작했죠
친구쪽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었는데
겨울이라 물이많이빠진 왕숙천 가장자리는 온통
자갈에.. 차라리 갯뻘에가까웠어요
언니가 오는동안 시간을벌수있었고 도착할때까지
물에들어가지않는 친구를보곤 조금 안심했죠
저희언니는 언니친구들과 와주었고
오자마자 친구를 물가에서 끌어냈죠
근데도 저의친구는 꾸역꾸역 물가에 다시
서있기를원했고 우리(언니와 언니의친구들)는
잠시 기다려 주기로했습니다
개뻘같은곳을 걸어나와서 물가에서있는 친구를
바라보고있는데.....
근데....
뭔가가....
저멀리... 친구등뒤의 나무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머지???!!"
그물가에는 가로수처럼 버드나무를 4~5m 간격으로 심어놨었거든요....
"꼬마~??"
이상했죠... 그늦은시간에 7 살쯤되어보이는 꼬마가
갯뻘같아서 한발떼기도 힘든그곳을 뛰어다니는게..
그래서 옆에있던 언니친구중에 한오빠에게
"오빠 저꼬마좀 데려와야하는거아냐???"
"어디..??"
꼬마가 검은옷을입고있어서 잘안보나 싶은맘에
다시한번 손으로 가리키며 "재말야, 재!!"
그랬더니 오빠하는말...
"왜이래?!!! 무섭게시리..."
전정말 멘붕이올거같았어요
이렇게 잘보이는데....
답답한맘에 언니들을불러서 한명..한명에게
물어봤지만....
역시... 오빠와 같은반응...ㅠ
뭔가... 잘못된걸 느끼곤 그저 조용히 그꼬마를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꼬마... 역시... 산사람이 아니었구나...
생각하고있었죠... 갯뻘을 우싸인볼트보다 더빨리
뛰어다니더니 개천을 조금도 빠지지않고 건너는걸
봤죠... 물가에서있던친구는 아무것도모르는듯
흐르는물만 바라보고있더군요...
만약, 보였다면 코앞에서 물을건너는 꼬마를
절대 못볼리없죠...
물을건너서 뛰어가는 꼬마를 보고있는데..
건너편에 아이엄마로 보이는 젊은여자가 서있더군요
오른손엔 갖난아이를안고 왼손으로 저를바라보며
천..천히... 오라는 손짓을...
몇분정도 흔들고있었죠
저는 정신을차리려 애를쓰고있었어요
"따라가면 죽는다....죽는다..."
얼마후 물을건너간 꼬마를데리고 다리밑으로사라지더군요
물이많지는 않아도 물가운데 부분은 깊었는데
스르륵.... 날아가는것처럼 건너가던꼬마
그시간에 갖난아기를안고 얇은 여름옷만입은여자...
그상황을 여러명중에 나만보인것.....
친구를데리고 급하게 집으로돌아와서 재운후
다음날 얘기를해주었습니다....
엄마말로는 예전 전쟁당시 왕숙천에서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하시더군요....
왠지... 음산하고 슬픈 개천인것같습니다

다음번엔 더무서운얘기로 찾아오겠어요~ㅋ
재밌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