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웨딩촬영가서 예랑의 과거를 알았다던 글쓴이 입니다.

그림자2013.06.08
조회63,214

처음 글쓰고 3주 정도 된 것 같네요.

 

지금 글을 다시 보니 자작이라는 말만 있네요. 현명한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는데..

 

첫 글에 추가로 밝혔지만 어머니는 새어머니세요.

 

저희 집은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이 곳에 살았고

 

사업이라고 한 것은 이 곳에서 가장 큰 마트하나, 펜션하나, 있고 아버지는 주로 부동산 일을 하세요.

 

펜션은 거의 저희 주거용이에요.

 

아버지는 토박이셔서 이 고장의 모든 대소사에 관여하시고 모르는 분이 없으세요.

 

어머니는, 그냥 어머니세요. 초등학교 때 친부모님 이혼하시고 바로 재혼 하셔서 쭉 같이 살았어요.

 

 

 

남편되실 분 ( 이 표현 싫어하시던데 남자친구라고 하기도 그렇고, 예랑이라고 하기도 그렇고..)네는

 

이 곳으로 오신지 몇 년 안 되었어요. 아버지는 주유소, 어머니는 터미널근처에서 편의점 하세요.

 

그래서 사업이라고 했구요.

 

남자분은 이 곳에 주거 한 적이 없어요.

 

 

어디가 모자라냐고 하셨는데. 네 모자랍니다.

 

장애가 있어요. 왼쪽 손이 기형이에요. 태어날 때 부터 새끼손가락은 거의 없고

 

엄지손가락은 손톱부분이 없고 가운데 세 손가락은 붙어 있어요.

 

항상 길고 펑퍼짐한 옷을 입기 때문에 왼손만 가리면 정상인이에요.

 

유전이고, 저희 친 어머니가 오른쪽 발가락 두개가 붙어있으셨어요.

 

누가 볼까 급급했기 때문에 부모님 말만 듣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친엄마가 아니라서 나를 그렇게 시집보낸다는 것도 솔직히 이해되요.

 

말이 어린이집에서 일했지 전공은 했으나 보조교사나 다름없었구요.

 

다들 이렇게 시집 가는 줄 알았고,

 

저는 모자라니까 감지덕지였어요. 그렇게 세뇌 당한 것 같기도 하구요.

 

남자라곤 구경도 못 했으니까요;.

 

 

 

남자분은 일 하기가 너무 싫다고 조금만 더 나이 먹으면 주유소 물려받겠데요.

 

이 지역에 주유소가 많지 않고 약간 관광지거든요.

 

 

 

 

 

여기까지가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었던거구요.

 

남편되실분과 얼마전에 진지하게 이야기 해봤는데.

 

제가 알고 있는 줄 알았다고 했고. 아직도 거기가 본인이 전에 촬영했던데인지는 모르겠다고 해요.

 

이혼한 이유는 아이를 바로 나을 생각이었는데 여자는 그럴 생각이 없었고

 

연애 결혼이었는데 결혼하고 보니 너무 안 맞고 힘들었다고 해요.

 

전 부인이 부모님과 안 맞아서 결혼 반대하셨었는데 혼인신고 부터 해버리고

 

억지로 결혼 밀어 붙힌거고

 

결혼 한 다음날 부터 6개월내내 싸우다가 헤어졌고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무조건 부모님이 정해주시는 여자랑 결혼하겠다고 했데요.

 

그게 저구요.

 

 

남자분도 제 글 읽었는데 본인이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까진 아니라고 해요.

 

저희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어머니는 아버지께 전하지 않으셨어요.

 

저를 해치워 버리려는 느낌 계속 받고 있었고.

 

남자분께 어릴 때 부터 겪어 온 일 이야기 하다 같이 펑펑 울기나 하고

 

저는 그래도 그 분이 좋은 걸 어쩔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꼭 아버지가 알게 해야 겠냐고 노발대발 하셨고

 

결국은 남자분  통해서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아버지는 노발대발 하셨고

 

모두가 노발대발인 상황이고

 

남자분은 저와 결혼이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저는 이 분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 말을 했더니 남자분은 어머니(저희 새어머니)에게 문제가 있다고

 

조금만 시간을 끌어보자고 하고 있어요.

 

 

뭐가 뭔지 저도 하나도 모르겠어요.

 

바보 같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