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면 정말 아이돌 입는 핫팬츠입고 수업받고 하는 시대지만..
34살인 전 많이 보수적으로 커서 그런지 가슴패인옷 옷차림새 이런데 좀 예민합니다.
남동생앞에서 반바지 입는다고 혼쭐나고 그런 기억들이 참 많거든요.
시어른들 보면 시누도 그렇고.. 좋은분들은데 그런데 좀 쿨하다고 할까..
시누도 한여름에 집에서 나시에 반바지 입고 다니거든요.
별로 야해보이지는 않는데..
아버님도 한동안은 제 앞에서 안그러졌는데.. 이제는 런닝입고 계십니다.
문제는 아기낳고 모유수유를 하는데..
전 처녀때도 c컵이어서 수유할즘되니 저도 부담스럴정도에요..
2시간마다 먹는애기.. 시댁갈때마다 스트레스가 된 이유가..
주택인데 처음에는 먹일때마다 2층으로 올라갔어요.
그랬더니 애기안고 위험하다고..그냥 1층에서 먹이라고.
날이 좀 추워지자, 수유하러 거실로 나가니 애기 춥다고 춥다고..
소리를 빽.. 워낙 성격이나 말투가 쿨하신것도 있지만..
뒤에서 등돌리고 먹이랍니다..
물론 아기가 엄마젖먹는건 성스럽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하지만 제가 느끼는 수치심은요? 이유야 어떻건 본인이 싫다는데...ㅠㅠㅠ
누워서 수유하면 남편이 옆에 누워주니.가려서 안보일까..그래도 먹이는 내내 제 얼굴은 터져나갑니다.
외식가서도 마찬가집니다..
그 한여름에 오죽하면 차까지 가서 먹이고 싶겠습니까..
그랬더니 동서내외도 있고 시누도 있는 그 대식구가 룸에서 밥먹으면..
문이 닫히는 룸도 아니에요. 한쪽 오픈되있고.
저 구석에서 등돌리고 먹이랍니다...하...
오죽하면 가슴에 지퍼로 쭉 열리는 수유티를 주문하고 그랬네요.
아님 옷전체를올려야하니..뒤에서 참 어찌보일지..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다가 머라머라하시는데도 딴방을 가던지..나가서 땀뻘뻘흘리고 먹였어요.
시댁에서 자고오는날에.. 아침에 수유타임잘못맞춰서 다 일어나 이불갤때에요.
누워서 이불뒤집어쓰고 땀뻘뻘흘리며 먹이는데.
누가 이불을 홱 걷는겁니다.. 어머님 눈빛이..가지가지한다..뭐 이런..
아니 시누한테 나중에 가족들앞에서 수유할거냐니까 못한다는데
저한테는 왜 그러시는걸까요?
어떨땐 눈물이 나는데 차마..뭐라 말씀도 못드리겠고.
남편은 속상해하는거 알면서 뭐 할수있는것도 없고.
옆에서 몸으로 좀 가려주는거?
첫째 14개월 먹이고 이제 분유로 갈았는데
시아버님말씀이..막내아버님(시아버님 막내남동생)은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젖먹었다고..
ㅠㅠㅠㅠㅠ
둘째는 그러니저러니 다떠나서 10개월쯤 분유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동서는 분유값하나도 안들고 그돈 많이 아꼈다고...
내가 딴데 돈쓰나요..한두달 먹다 갈아탄것도 아니고. 좀 갈아타면 어떻다고.
여전히 둘째수유할때마다 못마땅해하십니다..
이번에 가족여행가는데 여행가서는 또 어떻게 먹여야할지..앞이 캄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