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한달도 안됬는데 벌써부터 힘들어요

고추참치2013.06.09
조회335

 

 

  안녕하세요 현 24.5살의 직장인입니다

  어디에 하소연 할곳이 없어 여기에 쓰네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도 이해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아는 지인을 통해 술자리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둘다 술을 즐김)

서로 통하는 것도 많고 취미도 비슷하고 먹는것도 비슷하여 호감상태 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났을때도 술자리였는데 그땐 지금남자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1달정도

되어 힘들어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위로를 하려고 술자리를 만든거였어요

한 두잔씩 넘어갈때마다 저희는 술에 취해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너무 통해서 의남매를 맺자고

제가 먼저 말을 걸었죠 그랬더니 오케이라며 승낙했습니다.

집을 데려다 주려는데 뽀뽀하려고 하더라구요

뭔가 촉이 왔죠 그래서 맥주한잔만 더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저희는 맥주를 먹으며 사귀자 잘해준다 이런얘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저희는 쭉그렇게 만났습니다(동네사람이라 맨날만났어요부끄)

어느 날 첫데이트를 하자고 먼저 제의가 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콜을 외쳤고 시간은 다섯시였습니다 (당시 야근을 하여 11시까지 회사로 가야했음)

잠시 뒤 남자친구가 영화보고 밥먹기엔 애매하다 시간은 좀 바꿔보는게 어때? 라고 묻더구요

그래서 저는 아그래?그러면 나야뭐 잠 조금만 덜 자면 되니 5시에 동네에서 보자^^ 라고 했죠

그러더니 갑자기 문자로 아우리 그냥 6시에 밥만먹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왜? 오늘 오빠친구만나? 이랬더니 아니 우리둘이만나요^^이러는거에요

첫데이트하자고 먼저해놓고 여섯시에 밥만먹자.. 이건좀 아니잖아요.. 여성분들

보는거 좋아요 그래요, 아직 설렘도 있고 얘기만 해도 좋은데.

여섯시에 동네서 밥만 먹자 이러는데 어떤 사람이 좋겠어요.. 데이트하는 설레임이 있는데.

그래서 저는 그냥 아 그냥 오늘보지말자.(야근하고 집가던중이였음) 오빠도 아프고

나도 병원가야되니까 (편도염에 걸림) 서로 보면 예민할거 같다. 그냥 우리 내일보자

이랬더니 아 또 왜그러냐고 화났냐고 묻는거에요 .......................

그래서 저는 아 솔직히 내가 5시에 보자고 한발자국 양보했으면 봐야되는거 아니냐고 따졌어요

그랬더니 아 미안하다고 그럼오늘 볼까? 이러는거에요 . 아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 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오빠도 예민한 상태고 나도 병원가서 약먹고 잤다가 출근할테니 오빠 쉬라고.

그랬더니 알겠답니다. 집에 가서 자기도 바로 쉬겠다고 저한테 약속했습니다.

저는 전화를 끊고 집에 들렸다가 병원가서 약처방받고 다시 집에 와서 잔다는 문자하나 보내고 잤습니다.

여섯시쯤인가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어디냐고 묻길래 어 자면서 땀빼고 있다고 편도염걸리면 고열도 온다고 해서 땀빼고잇었어

라고 했더니 아 그러냐고, 나 병원갔다가 친구만났는데 올꺼냐고 묻는겁니다.(아다시생각하니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저런 말 하기 힘든데...올꺼냐고 묻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는 친구가 야,온데?온데? 이러고 있고........저는 아파서 누워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합니까... 가기도 뭣하고 안가기도 뭐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겨우 몸 일으키고 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서 술한잔하고 대충 얼버부리면서 사건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이틀 뒤,

드디어 첫데이트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세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아침에 첫데이트니 미니핫도그를 해서 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야퇴하자마자 반죽이랑 소세시사고 만들었더니 시간은 11시를 향해있더라구요

전화하니까 왜 아직까지 안자냐며, 조금이라도 자라구, 너 몇일전에 코피흘렷잖아

하며 걱정해줬는데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더라구요.(제가 예민하게 받아드렸을수도 있어요)

알았다고 마무리 하고 잔다고 했죠

그리고 알람을 맞추고 잤습니다.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3시에 일어나버린겁니다.

남자친구는 데이트장소에 있고;;;

너무 미안해서 그냥 옷보이는데로 입고 화장도 버스에서 하고 머리도 대충감고 갔습니다.

영화보기로 했는데 저때문에 두번이나 취소했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해죽는줄;;

여섯시영화라 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요 거기까진 좋았어요

시간이 조금 남길래 커피숍을 가서 진지하게 대화를 해봤어요

나는 오빠를 100프론 아니지만 98프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오빠는 나 얼마나 좋아?^^

라며 장난식으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 대답은 난 막 정을 쉽게 주는 사람이 아니라.. 너에겐 30%정도 줬어

라는거에요....... 30%....................30% ............... 이 숫자가 제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겁니다.

그러고 나서 오빠가 나는 정을 천천히준다고, 다줌 그사람이 떠날까봐 다 안준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럴수도 있어요 그럴수도 있는데 대놓고 30% 가 너무 마음에 걸리는겁니다.

그대화를 끝마치고 저흰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손을 잡으며 보고 있었는데 먼저 손을 빼버리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자기 편한대로 영화를 보더라구요

옆에 있는 나는 뭔가........... 하고 벙쪄 있었어요

영화는 안보이고... 30%가 자꾸 아른거리고..............

영화를 다 보고 저는 출근하고 오빠는 집으로 귀환하러 지하철로 갔습니다.

가서 노래들을꺼냐고 묻길래 이어폰을 귀로 집어넣었습니다.

노래를 듣다가 제 아는 지인분이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뭐하냐며 어디냐고 그러다가 그 지인분이 너 글쓴이랑 헤어질꺼냐고 묻더군요..........

사실 저희 지인들끼리 하는 단체톡방이 있는데 제가 거기서 자랑하다가 

지인이 남자친구랑 같이 먹으라고했다가 남자친구 밥먹었다고 저는 그냥 집에서 동생이랑 먹을꺼라고

장난식으로 얘기했다가 좀 분위기가 안좋아졌거든요.

그 얘길하면서 너 글쓴이랑 싸웠는데 헤어질거냐며 .........묻더라구요

이 지인이 남자친구한테 장난이 좀 심한편인데 너무 서스럼없이 그런얘길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듣고있으니 아 형 왜그런말하냐고 아니라고. 는 하는데.........................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싱숭생숭해졌다랄까...............

저는 아직까지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남자친구는 잘 모르겠어요....

두번보고 사귄건데 너무 이른감이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한달밖에 안됬는데 전여자친구 잊으려고 날 만나나 싶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이사람이랑 정말 어떻해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