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별더러운 룸메을 봄

룸메이트는무슨룸네이트다2013.06.09
조회366
스압주의!

엄청나게 길다. 심심할 때 읽으면 괜찮음.

가독성을 위해서 음슴체로 쓰겠음.

필자는 전역 후 복학해서 기숙사에 입실함. 1학년때 기숙사 룸메이트는 조카 좋았음 1학기땐 대학원생 형님이였고 2학기땐 걍 착한형이 였음. 물론 2학기때 형님이 주말에 내가 없는 사이에 내 노트북을 마음대로 쓰고 바이러스에 떡이 되는 바람에 쫌 짱낫음. 자기 노트북 냅두고 야동은 왜 내껄로 받았는지 아직도 의문임.
썻으면 걸리지나 말지 키자마자 뜨는 무슨 돈내고 치료하는 스파이 웨어뜨고 곰플 최신목록에 하드코어XXX.mp4 등 수십개의 파일. 주말에 햇던짓 상상하면 더 더러움. 필자도 남자인지라 일단 열어봤으나 너무 불쌍(?)하고 더러워서 당장 삭제했음. 결국 스파이웨어가 제거가 안되서 포맷함.

암튼 그래도 비교적 편안한 긱사 생활해서 나쁘지 않았음.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긱사 짐을 옮기려 긱사 방에 물건을 들고 감.난 내방을 들고 온거나 마찬가지여서 한수레였음. 엄마가 내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그만 싸가라며 했는데도 많았음. 방문을 열었는데 박스 한 개가 덜렁있었음. 으잉? 머지 했는데 룸메이트 꺼엿음. 굉장히 간소화 한거 보니 이번에도 대학원생 형이거나 공부만 하는 공부쟁이겠구나ㅡ 해서 편안한 긱사 생활이 드리우는듯 했음. 기분좋게 환기 시키고 방을 내방 처럼 만들었음. 청소도하고 냉난방기에 있는 곰팡이도 닦고 끝나고 친구랑 만나서 짜장면도 먹었음 ㅋㅋ 왠지 이사한 기분이라 안먹을 수 없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몇일 지나자 룸메이트가 왔음. 들어오자마자 나는 냅다 공손히 인사했음.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아줌. 역시 예상대론가
했는데 나이가 많아 보이진 않았음. 목소리도 모기같아서 웃겻지만 참았음. 사투리도 장난이 아니엿음 ㅋㅋㅋ 처음보자마자 양상국이 떠올랏음 진심 눈작은 양상국이였음. 그런데 그런데 구런데 룸메이트가 신입생이라며 말 놓으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동생이였네? 하고 말았음. 근데 왜 박스 하나 덜렁... 대학교 1학년이면 막 멋지게ㅡ다니고 싶어서 이것저것 삿던걸로 기억함 나도 일학년때 입실했을때 지금보다 물건이 더 많았음. 그냥 그려러니했음.

지금부터 서막이 시작됨.

일주일간 밀린빨래를 할려고 했는데 기왕하는거 룸메랑 같이 돌리자고 했음 . 수업이 있어서 나갔는데 방에 와보니 빨래가 널어져있었음. 올ㅋ 센스쟁이 하면서 야식 사줫음. 그리고 빨래가 다 말라서 걷으려고하는디 수건이 수건이 7개 밖에 없는 거임. 속옷이나 이런건 내꺼 아는데 수건은 뭐가 내껀지 잘 모르겠는거임. 난 매일 샤워해서 속옷이랑 수건 양말 6개씩 있어서 수건을 일단 여섯개 내껄 골랏음. 근데 남은 수건이 한개 인거임... 머지?? 일주일 동안 수건 한장...? 그래서 에이 설마 해서 두개를 침대위에 나둠. 그리고 저녁에 룸메가 방으로 들어왔는데 수건을 보더니 "이거 형꺼 아니예요?"라고 하는거임 ..ㄷ ㄷ 일주일 내내 같은 수건을 한장쓴거임.. 냄새안나나? 싶엇하는 찰나 난 얘가 씻는걸 한번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음. 그러고 보니 아침에 양치질만 하고 머리 참빚으로 빚고(머리도 긴생머리임 짧은건 아님) 그냥 나가는걸 몇전이고 봤음. 저녁에도 안씻고 잠.
조카 더러움 ㅠㅠ 신기한건 냄새가 안난다는거임. 그래서 그냥 개취존중하자며 신경안 쓰기로 함. 어차피 아침에 씻는거에 룸메상관없이 널널하니까 좋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했음. ps슈방 난 하루라도 머리안깜으면 개떡지고 머리냄새 작렬인데 대단한듯.

하지만 냄새가 낫음. 안씻어서가 아니라 잦은 배변활동으로..

솔직히 누구나 똥싸면 냄새가 나기마련. 근데 얘좀 냄새가 뭐랄까 방금
막 시궁창에서 꺼낸 쥐의 발가락사이에사 나는 냄새?? 암튼 졸라
이때까지 맡은 최악의 냄새엿음 근데 다행히 환풍기키고 10분 이따 들어가면 냄새안남. 군데 얘의 배변활동은 아침부터 시작됨. 아침먹지도 않았는데 일어나자마자 폭풍 물똥 물튀기는 소리가 쾌걸차게 들림. 근데 그시간이8시임 9시에 수업둘어갈려면 8시에 씻고 준비하는데 얘가 선빵침...... 내가 들어가는데 숨이 막혔음. 들어가서 세수하면서 곤민을 했음. 아 슈방 코로 숨시자니 냄새가 역하고 입으로 숨시자니 떵까루먹는거같고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 코로 숨시기러함 코에는 자체 필터가 잇어서 냄새만 참으면 덜 더럽다고 생각햇음 씻는내내 헛규역질을 참으며 초스피드로 씻엇음. 이것도 일주일 이러다간 내가 똥이되겟다 싶어 그때부터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미리 준비햇음. 룸메의 덩이 나의 기상시간을 바꾸어 놓앗음. 지금도 냄새를 피하려 본능적으로 일어나게됨

룸메한테 고마워야할지도 모르는 일인듯 ㅋ

근데 어느날 룸메가 축구게임을 하는거임 근데 룸메가 게임하면서 얘기를 하는거임 그래서 게임톡하느 싶엇는데 들리는 목소리는 없고 게임 소리엿음..... 어떻게 하냐면 축수시 시작되자마자 최고의 선수, 000 이번 새로운 팀에 이적하면서 감독의 총애를 받았는데요. 이런 늬앙스로 계속 얘기하고 중간중간에 이상한 말을 하는데 추측컨데 선수이름같앗음. 그리고 골을 넣으면 마치 2002년 월드컵때 박지성이 골 넣엇을때랑 비슷하게 제스처를 취함. 소리도 쫀나 지르고 박수고 치고 감탄사 연발임. 골을 못넣으면 "이걸 왜 못넣노? 아......." 이럼 . 지가 플레이하면서 겜 케릭터 탓함...ㅋㅋㅋㅋ솔직히 나는 게임을 못하고 잘 안해서 축구게임을 하면 다 저러는구나 싶엇음. 이 얘기를 하니깐 친구들 다 자지러짐ㅋㅋㅋㅋㅋㅋ 초딩들이나 그라지 원래 안그런다고 ㅋㅋㅋㅋ
개가 그 게임을 시작하면 긱사방이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장으로 변함. 암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지라크풍자크 했지만 게임을 자주 안해서 그러려니했음.

근데 아 슈바 룸메 눈치가 너무 없음. 내가 잔다고 하면 이어폰을 끼던 조용히 하던지 해야되는데 그냥 평소대로함. 아슈발 한마디해씀. 나 잔다니까 조용히좀 해줘. 착하게 얘기했음 . 조용히해씀. 근데 얘기해줘야 아나.?? 모를수도잇다고 생각햇지만 매번 자뀨 그러는 거임. 말을해야 실행에 옮기는 수동적인 애엿음 로보트인줄. 군대에서 별에 별인간을 봣지만 사회에서 이런애는 처음봄.

시험이라 방에 새벽 늦게 들어갔는데 아직 안자고잇는거임. 왜 안자냐 물어보니 축구를 바야된다함. 그래서 난 피곤하다고 그냥 자야겟다 햇음. 너무 피곤해서 거의 바로 뻣엇음. 이제 잠에 들려는 찰나"아!!!!!!!!!!!"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들려서 개깜놀 심장이랑 눈이 튀어나와서 그런지 반사 작용으로 벌떡 일어나게됫음. 놀라서 왜왜 햇는데 골을 아깝게 못넣엇다며.. 헐 ... 개 예의라곤 쥐똥만큼도 없음.. 한마디 햇음 야임마 너땜에 놀랫잖아 잠 다깻네 조용히해라 나 잔다 하고 다시 잘려고햇는데 너무 놀라서 잠이 안오는거임(졸라 컷음) 근데 이새키... 또 누구랑 혼자 씌부렁씌부렁 아 슈발 아가리를 오바로크해주고 싶엇음. 또 월드컵의 열기가 느껴졋지만 신경끄고 바로 잠에 몰입했음. 결국 늦잠자서 조카 짱낫음.

먹는것도 졸라 치사함... 맨날 지혼자 먹음. 난 뭐 먹을거 잇으면 콩한쪽이라도 나눠먹는게 정이지 하면서 나눠먹엇는데 이새키는.. 아 슈발 또 생각남 컵라면을 미리 사놧는데 여러개잇엇음. 그래서 라면 먹을래 하니 냅다 받음. 그래 뭐 냅다받는다고 내가 빡친게 아님. 라면 먹고 갑자기 한개로 안되겟다며 갑자기 지 서랍 열더니 라면을 꺼냄.... 이건 무슨 심보임.... 라면먹을래하면 나엿더라면 "저도 라면 잇어요. 같이 묵죠 ㅋㅋ" 햇을텐데 지라면 잇으면서 어이가 없엇음. 그 이후로도 뭐 사오면 륨메꺼 까지 같이 사줫는데 생각해보니 괘씸한거임 얘가ㅡ내 후배도 아니고 한학기보고 쌩깔사람인데(이새키 박에서 보면 내가 인사하기전까지 인사안함 야슈바 개갱키) 왜사주나 해서 나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나혼자슈발 처묵처묵함. 아 나도 찌질이가 된거같아 기분이 별로 였지만 괘씸해서 계속 이렇게지냄


이제 학기가 끝나가는데 륨메가 이글을 볼수없겟지만 이글을 보면 내년엔 그냥 긱사에 안왓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