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정신병자로 만든 시월드..

도로시2013.06.11
조회3,112

안녕하세요.

결시친에 자주 글을 보는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몇번 글을 쓰려고 맘먹다가도 포기하고.. 지금 용기내서 가슴에 7년간 맺힌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조심히 글을 남깁니다.

 

이야기는 벌써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지금의 신랑과 2년 꽉채운 연애를하고 24살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다니던 회사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이직을 결심하는 찰나 신랑이 관두고 결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첫 직장이고 딱히 관두고 이직할것도 두렵고.. 딸내미라 엄하게 단속을 하시는 아빠가 갑갑하기도

했고.. 어린마음에 눈 딱감고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첫 상견례를 마치고 온 날..

엄마가 조용히 물으시더라구요.. 꼭 이 결혼을 해야겠냐고..

당신도 어린나이에 시집오셔서 시집살이 고생 엄청했는데 당신의 딸이 해보고싶은것도 맘껏 못하고

놀지도못하고 결혼한다는것도 맘이 아팠고..

가장 중요한건.. 신랑집의 분위기..

저희 부모님..힘들게 사셨던 분들이시거든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내집마련하시고

너무도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형편이 안좋아서 딸내미 실업계 진학해서 취업해서

남들 다 가는 대학도 못보낸게 제일 한이라고 맘아파 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궁색할정도로 아끼시는 부모님이 답답해 보이기도 했지만 부끄럽진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정직하게 사셨고.. 바르게 사셨습니다.

그런 저희 부모님을 시어른들이 첫 대면장소에서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못마땅하게 보신겁니다..

차림새를 보고..

그들은 명품을 감고 브랜드 옷으로 휘감고 나왔고.. 저희 부모님은 아니었거든요..

자리가 너무 어렵고 어색해서 차마 제가 그부분까진 캐치하지 못했었습니다.. 말 중간중간도

그런 무시하는 느낌을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때 그냥 관뒀어야하는데..

잘살겠다고.. 열심히 살겠다고.. 그냥 결혼하겠다고 우겼네요..

 

그리고 막상 회사에 결혼을 통보하고.. 퇴사하려고했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계속 직장생활을

계속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회사에 쭉 다니고있습니다.

 

시댁에는 지역에선 그래도 땅값이 좀 비싸다는 곳에 아파트가 한채있었고 다른지역에 주택이 하나있었네요.. 주택은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버님께 상속된 집이구요..

잘은 몰라도 시아버지가 사업하시면서 진 빚이 있었나보더라구요..

신랑이 모아논 돈으로 빚도 일부 갚아드렸다고 했고.. 그후에 모은 2천만원정도.. 그리고 저도 그정도쯤..

어린나이에 시작하는거고 모은돈도 없어서.. 그걸로 결혼식 준비를 했습니다.

간소하게.. 시댁에선 1원한푼도 보태준거없구요..

대출받아서 전세집 3천만원짜리 얻었습니다. 완전 변두리에 20년된 연립같은 아파트였습니다.

신랑회사에 기혼자들 사택이 나오는데.. 대기자가 많아서 1~2년 잠시 살 요량으로 얻었고..

너무 많은 대출은 시작부터 부담이 될듯해서.. 저정도선에서 거진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살림을 시작했네요..

 

시아버님은 딱히 직업이 있던것도 아니었고.. 시어머님 역시 보험회사 찔끔 상조? 찔끔...

지인들 알음으로 일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내 친구가 누구고 내주위에서 누가 뭐하고..

왜 이런걸로 본인들이 자랑스러워했는지.. 참.. 

제가 어리석었죠.. 우리신랑 너무좋았고.. 사랑했고.. 친정에서도 사람하나보고 믿고 결혼 허락한거고

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을하고.. 시어머니 신랑몰래 전화가 오더라구요.. 상조같은 회사를 하는데..

수금이안되서 마감을 못한다고.. 신랑몰래 돈 좀 부쳐달라고..갚아주겠다고..

30~50정도.. 처음엔 거절하기 힘들어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신다는 날짜가 지나도 안주시다가 좀 더 지난담에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매달 연락이 오셨습니다..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거절하기도 힘들고.. 난감하다고.. 그러니 신랑이 돈관리 본인이 한다고 말하고.. 필요하면 직접 말하라

얘기하라고.. 그렇게 말씀드리니 한동안 연락 안오더라구요..

눈에 보일듯 말듯.. 유령취급도 당했구요..ㅎㅎ 참..

 

그러고 한동안 조용히 지냈다 싶었습니다..

그사이 사택이 빨리 나오게되서 이사를하게됐고.. 수중에 전세금 3천이 남았습니다.

그간 정말 안쓰고 안입고 해서 1년반정도에 맞벌이로 대출금은 다 갚은상태구요..

그러던 어느날..

시댁에서 전화한통이와서 넘어오라더군요.. 갔습니다..

시부모님 저희둘 앉히시더만.. 새로 좋은 사업구상이있는데.. 돈이없다고..

이거 대박인데.. 대출받기가 좀 그러니..너네 3천만원 전세금 있는거 좀 빌려달라고

이자쳐서 줄테니 좀 쓰자고 하십니다..

저 1원한장 안주셨어도 원망안했습니다..저희 부모님 결혼생활 그렇게 시작하셔서..

전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 안했구요.. 요즘 친구들 결혼하는거보면 시댁에서 다 집장만해주시거나

전세집이라도 장만해주시더라구요.. 하...

신랑 아직 그부분이 저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구요..

근데 그 돈이 어떤돈인데.. 아무렇지도않게 달라고하시더라구요..잠깐쓰고 주겠다고..

순간 어이가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있었습니다.

그러니 시아버지 한마디하시길.. 그깟 3천만원가지고 고민하냐고 빨리대답안해준다고 신경질내십니다..

그깟 3천만원???? 진짜 속에서 울화가 치밉니다..

저희 신랑 완전 화내고 저 끌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돈이 어떻게 모은건데 안된다고..

 

그러고 신랑한텐 저보다 한살많은 여동생이있습니다. 신랑하고 저는 4살차입니다.

시누가 시집을 간다고할때 또 다시 저희를 불러서 2천만원만 빌려달랍니다.

시집보내야는데 집에 현금이없다고.. 대출내기도 힘들다고..결혼식당일날 축의금으로

그날 바로 돌려주시겠답니다.. 

신랑 제눈치만 봅니다.. 두번 거절하기도 힘들고.. 그날 바로 받는 조건으로 2천만원 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그 아파트로 대출내서 시누 결혼식에 쓰신걸로 알고있는데..

신랑 불러서 딸내미 하나있는거 시댁에 눈치보이는거 그렇지않냐고.. 하나뿐인동생.. 기안죽게

시집보내자고 대출내서 보낸다고.. 대신에 이 집은 너 줄꺼니까.. 동생한테도 이집은 오빠꺼니까

투덜대지말라고 못박았다고.. 그러니까 서운해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전 바로 축의금 제손으로 세어서 2천만원 챙겨왔습니다.

 

아..세세하게 일이 너무 많은데 다 쓰자니 글이 지금도 긴데 더 길어질것 같아서.. ㅜㅜ 정말..

굵직한것만 쓸께요..

 

그 후로도 시어머님의 돈 요구는 계속됐습니다. 오빠몰래 빌려달라는 요구..

그래서 현금없다고 딱 잘라서 거절하니..뭥미... 신용카드없냐고..현금서비스 받아서달라고 하네요

그래서..오빠랑 엄청 싸웠습니다.. 너무 쉽게 그런말이 나오냐고 염치도없다고..

그리고 또 무슨 사업을 하는지.. 보험한다고 그렇게 보험들라고 볶아대서 보험도 두어개 들었구요..

상조한다고 볶아대서.. 저희집에 쓸데없는 상조만 4개..1개는 걍 돈 버린셈치고 들어드리자고

했는데 저희도 모르는 증권이 날라오고 어머님 맘대로 개설해버리고.. 옮겨다닌 상조만 3~4군데입니다.

그리고 친정엄마한테도 가입해달라고 해서 들어논 것도 있는데.. 친정엄마 형제계.. 거기서 들어논

상조인데 지금 완전 돌려받을수도 없는 상태구요..

암튼 그렇게 말아먹은 돈도 몇백되고..

또 무슨 다단계 비슷한 사업을 한다고하네요 뭔가 대박이래요..

저희신랑 노발대발하면서 말리는데 부모라 때릴수도없고 귀에 못박히도록 말려도 말안듣습니다.

돈 빌려달랍니다.. 그래서 신랑이 안된다고 못준다고 완전 불같이 화내고 연락도 안받고 잠수탔습니다.

그런데 그돈을 나중에 보니 시누신랑한테 빌렸더라구요..회사에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그리고 언제까지 주겠다고 하셨다는데..

역시나 그 기한까지 돈을 안주신겁니다.. 당연하죠.. 어린 제가봐도 맨땅에 헤딩하는 일인데..

돈 그냥 퍼부었는데 그렇게 말리고말려도 고집부리고 두분이 일 저지르고.. 빚도지고..

갚지도못하고.. 시누가 저희신랑한테 연락와서 남편보기 미안하고 초조하다고..

계속 언제 돈주냐고 묻는다고.. 오빠한테 얘기를 합니다.. 오빠도 방법없고.. 저한테 묻고..

아..진짜..이노무 집구석은 사고만치면 아들내외 찾습니다..

 

아.. 덧붙이자면.. 딸에대한 자부심이 대단들하십니다.. 명절때 시댁에 음식하러갔는데..

입구에 아이스박스가 두개가 있습니다.. 신랑이 이거 뭐냐고 물으니.. 사돈네 줄 명절선물이라더군요..

알고보니 대게였는데.. 시누 시댁에 보낼 선물이라더군요.. 사돈.. 저희집껀 없었습니다..

너무 속상하더라구요..신랑도 너무 기분이 안좋았는지.. 명절끝나고 저희 부모님 모시고 대게먹으러

갔습니다.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 허리 아프시다고 해서.. 딴엔 사골사들고 찾아갔었는데.. 직장다니는터라.. 저녁에 마치고

약속이 있었는데 마치고 잠깐 드리고 온다고 들렀는데 시어머님이 안계셔서.. 사왔다고..

드시라고 하니.. 잘먹겠다 고맙다는 말은 커녕.. 그거 물에 피좀빼고 씻어놓고가라고..

약속있다니까 짜증조로 알겠다고 전화 끊으시고..

그 담주 주말에 저녁먹으러 가니까.. 곰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심 잘드시고 계시구나..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했더니..한단말이 이거 딸내미가 사온거라고.. 국물이 너무 잘 우러나와서

완전 맛있다고 ㅎㅎㅎ 저 병신짓했네요..

암튼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시누 신랑보기도 힘들다고 어쩌냐고 징징댑니다.. 그리고 신랑은 저에게 묻습니다..

저 아파트 팔자고했습니다.. 팔자고 말씀드리고 시누네 빌린돈 드리라하고..남은 빚도..

정리하자고..두분이서 벌이도없는데.. 쌩 이자 나가는것도 부담이라고..

그래서 결국 설득끝에 집을 팔게됐습니다.. 시누네 돈 주고.. 이래저래 갚고나니..

수중에 6천이 남더군요.. 나중에 물려받을 아파트..빚덩어리였습니다..하하..

바라진 않았지만..너무 당연하게 요구하고 생각하시는게 화가나더라구요..

내돈도 내돈 니네돈도 내돈..

 

그리고 아파트 팔기전에 상속받은 주택과 아파트가 둘다 아버님 이름으로 되있어서.. 재산세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아파트는 우리쪽으로 명의이전해줄테니.. 돈 너네가 내고.. 너네 아파트 들어와서

살라고..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단말이.. 젊은 너네가 돈벌기 쉽지 우리가 쉽겠냐고.. 들어와살면

살림은 우리가 할테니 돈은 너네가 벌라고..ㅎㅎㅎ 말인지 방군지..

시집와서 처음으로 거절했습니다.. 싫습니다.. 저는 살림합치기싫다고..신랑도 완강히 싫다했고..

 

암튼..그렇게 남은 6천가지고 집을 구하는데.. 저 발목을 다쳐서 발에 깁스한채로 집보러 다녔습니다.

주말엔 신랑하고 시어른들 살 집 보러다니고.. 깁스한발 절뚝대면서..집 구하니..이집은 어떻네

저떻네..맘에드니안드니.. 어찌나 불만도많던지..

그리고 변두리쪽에 가격에 맞는 아파트가 있어서.. 전세랑 매매랑 천만원 차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걸로 사자고.. 전세로 구하면 또 이사 다녀야니..그냥 사자니 곧죽어도 싫답니다.

우겨서 전세로 얻습니다...

 

그당시 시누는 만삭이었고.. 이사하고 얼마있다가 출산을 했습니다..

그 시기에..저는 자궁내막증과 근종진단받고 복강경을 했구요.. 참 기분 더럽더라구요..

아이를 제가 어리다고 미루다가..시누가 임신을하고..저한테도 주위에서 임신에 대해서 부담을주고..

그래서 이제 가지자고 병원에 검사하러갔다가 발견해서..수술을 했는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병가가 따로없어서..시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구정휴가에 맞춰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원이란걸 해봤습니다.. 명절이니.. 친정부모님도 명절보낸다고 못오시고..

저 혼자 수술하고 병원에 있었습니다...소변줄 꽂고 링거달고 거동도 못하는데..

신랑이 옆에있으면..전화와서 (당시 시누는 시댁에서 몸조리중) 애기 기저귀좀 사오라..

식용유좀 사오라.. 계속 불러제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혼자있을테니 가라고 보냈습니다..

눈도 많이 오던 겨울이었는데.. 참...

그리고 그담날 아침일찍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전 혼자 밥은 먹었는지 좀 어떤지

전화해주신줄 알았습니다..

근데 받으니 하시는말이.. 시누애기가 열이 너무 심하게 난다고.. 지금 당직의사찾아가서.

애가 왜그러는지 물어보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ㅡㅡ 소변줄꽂고 링거맞고있는 상태였습니다..

두어번 전화와서 당직의사 만나봤냐고 하시더군요.. 진짜 너무 어이가없고 열받아서 쌩깠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 백수에 맨날 집에서 술먹고 넘어져서 다치고.. 나을만하면 다치고..

시어머니 전화와서 본인 이혼할꺼니까 아들집가라고 했다고..너네가 알아서하라고..그런말은

입에달고살았고...

 

시댁에서 전화만오면 불안초조증세에 손이 떨리고.. 심지어는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정신병증세까지 오더라구요.. 신랑은 전화오면 전화 받지말랍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전화도 안받고 살았습니다.. 한번은 청소하다가 심각한 우울증에 베란다에

멍하니 서서 뛰어내릴뻔 한적도 있습니다..

너무 심한 스트레스인가.. 아이도 안생깁니다..둘다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는데..

2군데의 병원을가도 둘다 이상이없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이것도

얘기하자면 너무 깁니다.. ㅠㅠ

아버님 장례 치르고.. 시어머님 장례식장에서 이틀째 되는날.. 제사 저보고 가져가라고 합니다..

저 아직 아이도없고.. 30도안됐습니다... 시어머니 사지멀쩡하고 젊습니다..

이제 아버지없으니 제사 아들이 지내야하니 저보고하랍니다..

친정엄마 거품뭅니다... 세상천지에도 이런사람은없다고.. 남편 초상치르고 화장도 안했는데

제사부터 떠넘기냐고.. 기력다할때까지 하다가 나중에 맨 나중에 물려주는게 제사라고하는데

아기도없고 아직 서른도 안된 며느리한테 제사를 것도 장례식장에서 가져가라고 하는 데가

세상천지에 어딨냐고 하십니다.. 그래서 신랑이랑 저랑 못한다고 못박았고..

이래저래 정리하다보니.. 저희가 모르는 빚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티비까지 차압이 들어오고..그정도면.. 나중에 저희신랑 월급까지 차압이 들어올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진짜 상속포기할 요량으로..

아버님앞으로 남은 주택.. 등기부등본을 떼봣는데.. 집앞으로 맥스금액 대출받아논상태구요..

버섯농장인가 뭔가 그거한다고 아는분하고 동업한다고 했떤거..

근데 얼마전에 버섯농장사기 티비에 나오더라구요..

 

저 아버님 장례치르고.. 도저히 너네집구석이랑 상종못하겠따고..못박고 그뒤로 명절이고

제사고 안갔습니다...전화도안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찾아가서 만류도해보고 설득도해봅니다..대체 말안한게 뭐있냐고..빚이 얼마나 있는거냐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랍니다.. 너네한테 피해안줄테니까 1원도 피해안줄테니까..걱정말라고

큰소리 빵빵 치더랍니다...

그리고 항상 그런일 생기면 시누는 항상 한발뺀채로..오빠가 알아서하라고..미룹니다..

 

그러고 큰소리 빵빵치던 그날 이후로 신랑도 연락끊었습니다..연락안하고..

오지도 않습니다.. 그러고 어버이날 시누한테 카톡왔다더군요.. 어버이날인데도 전화한통안했냐고

너무한거아니냐고 솔까 너네집에 피해준거있냐고.. 신랑 또 쌩깠따고 하는데..

문제는 다음주 시아버지 첫 기일입니다..

 

상황이이렇게 온마당에 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런 상황이네요..

전 물론 안갈꺼라고 다짐했고..그때 신랑이 연락끊었던 그날 밤새우면서 얘기한게..

너네집하곤 이제 상종도안하고 인연끊을꺼라고..그치만..당신은 부모니 내가 끊으라고까진

안하겠으니.. 나한테 강요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했고..

이번에 첫기일도...전 안간다고 한 상태구요...

신랑도 그렇게하라고 했는데.. 내심 말은 그래도 맘에 걸리나보더라구요..

그거보니까 또 맘이 안좋고... ㅠㅠ 아 정말 어찌해얄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사람들 말대로 저희한테 아직 피해가없는데.. 그덕분에 생긴 스트레스로인한

제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은... 지금도 전화만오면 깜짝깜짝 놀래고..

그런건 피해가아닌가봅니다..

처음부터 저따윈 그집에서 가족이아니었으니까.. ㅎㅎ

다들 이혼하고 헤어지지 멍청하게 살고있냐고..하시겠는데.. 저희신랑은..지금껏 제편에서...

힘이되줬네요.. 많이 미안해하고..고마워합니다..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신랑아니었음 지금까지 버티지도못했네요..

 

아직 시댁하고는 연락안하는 상태구요..

지금 신랑은 뭔가 정신을 놓고다니는 상태구요.. 아무래도 신경이 안쓰일래야 안쓰일수가 없겠죠..

제가 지금 연락끊고 사는게 잘하는건지...친정엄마는 그와중에 나중에 큰소리칠라면..

니 할 도리는 하라고..아무소리안하더라도 첫기일이니까 가라고..하시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도 안가도 마음이 너무 무겁고 불편합니다..

 

풀어놓고 털어놓고싶은게 너무 많고.. 병신같기도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쓰다보면 대하소설이 될듯해서...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결혼선배님들 인생선배님들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