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인포매션택틱스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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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홍수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이어 ‘나’ 하나님은 ‘노아’에게 길이 300규빗, 폭 50규빗, 높이 30규빗짜리 방주를 만들라고 명한다. 1규빗은 44.5㎝이므로 방주는 133.5×22.25×13.35m다. 3층 구조물이라 면적 8910㎡, 용적은 3만2400㎥라는 계산이 나온다. 열차 445량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특정 지역에 한정된 홍수가 아니라는 얘기다.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15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했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물이 150일을 땅에 창일했더라.’

강수량 600mm에 달하는 글로벌 홍수의 기록이다. ‘하늘의 창들’이 열리면서 상층 대기권의 물 수십억 갤런(1갤런=약 3.8ℓ)이 쏟아졌다. 방주 밖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다’는 묘사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지의 땅이 크게 갈라진 틈에는 코끼리, 코뿔소, 하마, 순록, 말, 돼지, 곰 등 동물들의 뼈가 뒤섞여 있다. 꽤 높은 곳의 고립된 구릉지대 동굴에서는 토끼, 이리, 영양, 오소리, 회색곰의 잔해 20t이 발견됐다. 같은 굴 안으로 들어갈 까닭이 없는 짐승들이다.

홍수 전설은 한 지역에 국한하지도 않는다. 그리스, 로마, 인도, 호주, 아메리카를 포함한 각국에서 이런 류의 이야기 150종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때 그 홍수 범위의 방증이다.

 

이제 마지막 심판인 불 심판이 남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시작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모든 인간들에게 내려질 마지막 심판인 불 심판은 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빠른 속도로 가까와 진다는 것이다. 죽음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주위를 맴돌며 우리의 목숨을 가져갈 기회를 항상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신의 심판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영원한 생명의 심판이 될지 영원한 멸망의 심판이 될지는 각 사람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