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무서워요..

2918182013.06.12
조회25,870
첫째 낳은지 10개월만에 둘째를 가졌네요
빠듯한생활에 계획한건 아니지만 이왕둘째낳을거 빨리낳고 열심히살자는 마음이였는데
임신 사실을알고 다음번 병원갔을때 쌍둥이인걸알고 잘할수있을까란 걱정부터 들더라구요
다음번 병원에갔을땐 의사쌤이 큰일났다고
세쌍둥이라면서 이런경우 셋중하나는 포기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도 위험할수있고
셋다 건강하게 태어날확률이적으니 선택유산을 하라면서 서양인이나셋넷 낳지 동양여성은 힘들다며..
거기다가 180 170 되는키도 아니여서 셋씩이나 자랄공간이 되질않는다군요 전 키가 155밖에 되질않거든요..셋살리려다가 셋다 잃을수있으니 두명만 살리자고..여기 병원은 세쌍둥이는 안받으니 의뢰서를 써줄테니 대학병원에 가라더라구요
그얘길듣고 꼭 두명만 낳아야하는줄알고
의뢰서를 받아들고 대학병원에갔죠
대학병원에선 셋다출산할경우 자궁수축이되질않아
과다출혈로 자궁을 들어낼수도 있고
셋중 하나가 잘못될가능성도 많고 셋중 하나만 선택유산을 하더라도 나머지 두명이 잘못될가능성도 높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무섭기도 하구요 셋다 건강하게 태어날수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내가 힘든건 얼마든지 참을수있는데..
이제 12주..초음파로 셋다 건강하게 심장도 뛰고 셋다 똑같은크기에 셋다 활발하게 잘움직이고 손발 까지 다보이는데 하나만 지운다는건 정말 있을수없는일이라고 혼자 울면서 셋다 지키겠다고 다짐했어요 하나키우던 둘키우던 엄마라면 다들 이악물고 열심히 살라고하는데 난 그것보다 쫌더 열심히 살면 잘할수있을거라 맘잡아보는데
무서운건 어쩔수없나봐요 요즘들어 세쌍둥이낳다
내가 잘못되면 어쩌지란 생각에 잠도 잘못자요
세쌍둥이낳다 죽은사람있나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내가죽으면 우리 첫째 아직 너무어린데 해줄것도 많고 같이하고싶은것도 많은데 불쌍해서 어쩌나하고 첫째 끌어안고 울기도해요
너무 무서워요 건강하게 잘출산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