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때부터 시작됬던 가정폭력이 너무큰 트라우마로 남아요

올가2013.06.13
조회876




사는이야기베스트에 올라와있네요

자작이라하신분 10년도지난얘기가지고
증거를 내밀수도 없는거고 그런것도웃기니까ㅎ
그냥 무시해주세요

무슨욕심으로 올린글 아니고 얘기하고싶었어요 그냥ㅎ

혹시나 제동생이나 몇친구들, 남친이 본다면
저인걸 알수도 있겠단 생각이들어 부끄럽네요
대충알고있었겠지만ㅠㅋ

지금 여러가지로많이 힘들어서
대체 이런일이 왜일어났나 생각해보다 괜한
제어린시절에 시비를걸어 이런글까지 쓰게됬네요
다시정신차리고 힘내보려구요

모두들 화이팅하시고 좋은날만가득하세요^^

---------------------------------------------







안녕하세요

20대중반여잡니다 ..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요새들어 너무 많은 자괴감이들어 조언도듣고싶고
인생선배 얘기도 듣고싶어요

조금많이 길어요ㅠ
여기에라도 털어놓지못하면 뭔가가터질거같아서요ㅠ



어릴때 전 정말많이 맞고 컸어요

어머닌 저에대한 욕심과 기대가 크셨거든요



없는형편에도 학원만 한달에 6개정도보내셨구요
복지관통해서 저렴히 다니긴했지만 힘들었네요


오죽하면 복지관 선생님들이 어린이날연극에
제 대사를
'학원만6개다니는데 나는 너무 힘들어'라는걸 넣어주셨기도..
또 윤xx 영어를 10년을가르치셨어요



비교적 천재소릴듣고 아이큐도높았던 저는
초딩의 학습과정의 어느정도는 따라줬구요


올림피아드에나가기 위해 공부를하다가
제가 알던세계와는 차원이달라 그때부터 공부에 실증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버겁기도 했구요

초2때 중3의 영어수학 과정을마쳤고
그에 어머니의 기대는 커졌지만 저는 따라가질못했어요


정확히기억 납니다 초1때였어요
그때부터 맞기시작했죠


영단어조금이라도 틀리면 멍청한*미친*소릴들어가며
손과엉덩이 머리를 맞아야했고
돈잡아먹는 미친*소리를들어야 했어요


갈수록 때리는 도구나 방법이 심화되서
집에있던 도끼,망치,효자손 파리채 목도 죽도등으로
사정없이 맞았죠
또 늘 때리실때마다 다 벗겨서 쫓아내셨어요
망치랑도끼로 머리때리실때는
머리가 터졌지만 수술실수간호사였던 어머닌 집에서
직접 꼬매주셨구요


집에서 쫓겨났단 불안감과 난어떻게살아야하는가등
혼란스러웠어요 늘 ...

쥐와바퀴벌레가돌아다니던 빌라 창고에서 나체로
하루왼종일 있어보기도 했구요

맞기싫어서 학교운동장으로 신발없이 쫓겨난 동생을
들쳐없고 모래사장에서 침대와 변기를 만들며
우리이제 여기서 사는거야 하며 울다가



찾아오신 어머니께 친구들 다보는데서 다벗겨져서
맞는걸 본 일진친구들이 소문을 내서
인간관계도 망가지기 시작했구요

그래도 책읽고 글쓰는건 좋아해서
꾸준히상도 탔어요 애들도 은따라고하죠?
대놓고 못하고 은근히만ㅜ



그래도 어머니에대한 애착은 커서
가난한 우리집 가족들 먹이려고 초3에 우유급식에서 애들안먹는 우유가져와 가방에넣고 오다가 터트려서



엄마결혼앨범을 다망가뜨려서 6년정도
계속 그이유로 그앨범이 보일때마다 맞았어요




엄마에게 늘써오던 편지는 맞을때마다
찢어서 제입에 우겨넣으시면서 니가 한가식적인 말들뿐이니 니가다시 삼키라며 편지를 다먹었죠
받아온 상장들도 찢기구요

나중엔 찢을게없으시니까 칼로 제혀를자르시겠다며
휘두르셨었죠 혀는안잘리고 배에 칼자국 작게두개는
있네요


맞다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죽은척도해보고
미친척도해봤어요 소용도 없었지만요



제가잘못한건 거짓말이래요.
사실맞아요 거짓말했죠

1개틀려서 수학경시에 금상못받은게 무서워서
학교에서 성적표를 아직안주었다고 ..그런식으로요


수학에 취약했던지라
그뒤로도 거짓말은 계속됬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채점을 맡겼었는데
제 시험지를 몰래고쳐서 상등급올리기시작했구요
다행히안들켰지만 죄책감은 아직도 따라다녀요

이게 대충읊어온 초딩때네요 ㅎ


중고딩때는 공부에서손을 아예놨어요
이사를가서 친구를새로 사귀게됬는데
정말행복했고 즐거웠거든요

그전엔 맨날울고 학교에나와 코가 빨갛다고
싸이코박사라는 별명에 시달렸었거든요


그래도 엇나가지않았어요
담배도 술도 입에도 안대고
애들이랑 퐁퐁타는걸 젤좋아했으니까요


클수록 확실히 맞는건줄었죠
내가 멍청한 녀석이란걸 아신다음부턴ㅎ
아참
습관적으로 맞아 생긴 멍때문에
좀재멍이란 별명도있었어요ㅎ
이걸 제중딩친구가 보면 알수도있겠네요ㅎ


고3때 다벗겨져서 동네를 뛰어다닌담부턴

그닥 큰사건은없네요ㅎ

몇번 손목긋고 손등에 칼자국내며
자해는 잦았고 목도 매봤지만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사람이 무서워지고 믿질못하고
거울을못보고 카메라를무서워하고
전화벨소리와 주변소리에 너무민감하고
무엇보다 착한아이증후군?이라하나요

사람들이 욕하고 괄시해도 내가 못나서그렇다고 합리화하고
거절을 못해서 친구에게 사기도 당했어요ㅎ
이건 남탓할게아니라 제가멍청한거지만
제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다치기도 잘합니다..


크고보니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괜찮다고 해주는사람이없어요
너무 힘들고 아프네요

남탓만하게되고 불만만갖고 삽니다

심리치료라도 해야되나 너무 힘들어요ㅠ


혹여나

훈육엔 매가필요하다 생각하시는 몇 부모님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너무 길어지고 쓸데없는 신세한탄 인거같아 그만줄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