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들어오면 어떠세요?

pooh2013.06.13
조회59,052
안녕하세요 전 23살 청년입니다^0^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학비를 벌고 있어요.
이 일은 2011년때부터 했으니까.. 2,3년정도 됐네요.
오래일하다보니 부점장까지..하고있어요^^;

저희 음식점은 실내테이블과 실외테이블이 따로있어요.
요즘너무더워서 테라스를 안열고 실내만 에어컨켜서
실외에는 많이 안앉으시더라고요;;ㅜ

저녁시간쯤은 시원하니까 테라스를 열고 장사를 햇죠.

무튼.! 가게앞에 벤츠한대가 섰고, 썬글라스를 쓴
모녀로 보이는 두 분이 야외테라스에 앉으시더니
애완견을 테이블위에 올려놓습니다. 두분이 앉은
야외테라스는 실내 테이블 바로옆쪽이구요.

저희 여자알바생이 그 쪽으로 가서
'손님 애완견은 데리고 오실수 없습니다' 라고 하자
아무렇지 않은듯
'야외잖아요 뭐어때요. 주문바로할게요 메뉴판좀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여자알바생이 올해 대학새내기 20살이라
당황을 했는지 우물쭈물 대는것 같아서
제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전에 k보험사에서 아웃바운드로 콜하는 일을 해봐서
고객들 비위도 잘맞출자신이 있었고 기분나쁘지 않게
잘 해결할수 있을것 같았어요..^;;

'손님~ 정말 죄송한데 일반음식점이라 애완견 출입이
따로안됩니다. 아까 주차하셨던데, 식사 잠시 하시는동안 애완견은 따로 차안에 놓아주시면 안될까요?'
그러자...
'안돼요 같이 밥먹으려고 왔는데'

음식점에서 애완견이랑 같이 밥을먹겠답니다.
사료도 손에 쥐어져 있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손님그래도 다른손님분들도 있으셔서
애완견은 안되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자, '그래서요? 지금 나가라고요?'
............
'아니요 손님 그게 아니라 애완견만 차안에 두시면
될것같습니다. 그래도 음식점이라서요^^;'
' 매니저 불러주세요'
저는 매니저보다 위인 부점장인데, 그 손님 알아듣기 편하게 그냥 제가 매니저라고 했어요.
'제가 매니접니다 손님^^;'
'아니 왜 개를 못데리고 들어오게 해요?'

모녀중 어머니로 보이시는분이 선글라스를 벗으시고
저한테 막 뭐라뭐라 하시더라고요.

'손님, 일반음식점에서 애완동물이 출입하지 못하는건
어느 음식점에 가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그러자 지금방금 카페에서 개랑같이 커피를 마시고 왔답니다. 근데 여긴 왜 안되냐고...
저도 슬슬 화가 났지만 티는 내지않았죠. 바로그때

길거리를 지나다니시는 '익숙한 어르신'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으셨죠ㅋㅋ
그 어르신이 이쪽으로 오시더니 모녀에게
'음식점에 왠 개여유? 밖에다 묶어놓든하지'
그러자 어이없는 표정, 당신이 뭔데 라는표정을 짓습니다.
어르신왈
'나 여기 건물주요. 우리건물은 담배도 피면안되고 개 고양이도 안돼유~ 그리고 음식점에서 그러는거 아니지~ 거젊은 사람들이 남 생각할줄 모르는구먼'
어르신이 하셨던말씀 그대로 옮겨적진 못했지만 생각나는데로 썼어요.
갑자기 우리 건물주 어르신 짱 등극....
'하! 나참.. 가자!'
하고 벤츠를 타더니 슝 가버렷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게앞길이 일방통행길인데 역주행을 해주시는 센스까지....^^;;;;;;; ....

그래서 건물주 어르신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더니
이따가 손자들 오니까 음식이나 맛나게 해주라고..ㅋㅋ



저도 2년전까진 개를 집에서 키웠어요.
산책을 시키고 잠깐 슈퍼에 들어갈땐 앞에 묶어놓고 들어가고.. 그랬거든요. 개를 안고선 밥먹는곳엔 발을 디딘적도 없구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댓글 189

아놔오래 전

Best똥츠에서 개랑 같이 개사료 쳐먹어라...

이런된장오래 전

Best아뇨 졸라 시러요. 개주인 눈에나 이뿌지 . 옆사람은 털날리고 비위 상함. 특히 사람먹는 접시에 음식 놔주고 강아지 먹이는 주인 개싸대기날리고싶음

바리스타오래 전

Best로그인하게 만드네....저도 강아지 키우지만 사람들 많고번잡스러운데는 절대 안데려가요하물며 음식점에 데리고 가다니...카페에도 데려오는 손님들 나가라 그러는데지가 좋으면 즈그집에서 밥을 드시덩가개념을 좀 먹었으면 하네.... ㅡ_ㅡ

3면오래 전

원래 반려동물 좋아하는데 꼴사납게 유난떠는 것들보면 같잖아서 못봐주겠더라ㅋㅋ아들 아들하면서 강아지를 사람인냥ㅋㅋㅋ 주인눈에나 아들이고 새끼지 뭐 딴사람눈에는 그냥 털날리는 네발짐승일 뿐이다~ 단모고,장모고,간에 음식점에 동물을 데려온다는 자체만으로 밥먹는 사람들 기분나쁠 수 있지~암암ㅋㅋ 진짜 개빠들 적당히좀 하자 허영심에 눈탱이만 멀어가지고ㅉㅉ

ㅉㅉ오래 전

털 날린다고? 닥스 단모 블랙탄키우는데 닥스털이 날리는거 봤어??슈벌; 롯데리아 ㅅㅂ 젼나 놀라 자빠지는 오버액션은 여자만 하드만ㅋㅋ모가 그리도 겁쟁이냐? ㅉㅉ

오래 전

강아지 털알레르기있는 저로서는.. 으 생각만해도 너무 싫네요.. 게다가 다른곳도아닌 음식점... 강아지가 자기 자식이다.. 하시는분들 당신들한테는 예쁜 자식이겠지만 다른분들한테는 아닙니다

hidaisy오래 전

저도 애견인입니다저런 사람들때문에 많은 애견인들이 같이 욕을 먹고 있죠쩝산책시 목줄.대변봉투는 필수로 하고 출입문에 애견출입금지란곳은 들어가지도 맙시다!! 전 애견이랑 어디 가게되면 항상 애견가방을 들고 다녀요강아지가 전혀 노출 되지않는 가방으로 지킬건 지키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애견인이 되자구요^^

오래 전

저도 개 키운지 16년이지만. 음식점에 개를 데려가는 건 아니라 봅니다.

들려오래 전

아 음식점에 개...생각만 해도 비위상한다ㅡㅡ개 기르는 사람들 개념없는것들 왜케많냐ㅡㅡ버스에서 어떤 아줌마는 개를 끌어안고타서 사람 많은데 내 바로옆에 개가 혀 내밀고 있는데 진짜 싫더라...동물안좋아하는 사람들 생각은안하고 공공장소라는 개념도 없는 인간들은 집구석에 처박혀서 동물이랑 평생 살어라 제발....남들이 지네집 동물 안반기는 기색하면 인정머리없는 사람 취급하지좀 말고ㅡㅡ니 눈에나 이쁘지 다른 사람한텐 털 날리는 동물일뿐이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주인눈에만이쁩니다! 특히 음식점에서는요.. 세상에 다른사람도 생각해줘야지 털날리는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밥을 같이 먹겠다니? 정 그렇게 같이 먹고 싶으면 테이크아웃해서 지 차에서 먹거나 공원에서나 먹으슈

알레르기오래 전

강아지랑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사람입니다.음식점은 사람들이 밥을 먹는 곳입니다 동물들과 같이 먹고 싶으시다면 애견을 반입가능한곳에 가시던지 집에서 음식을 시켜드십시요그리고 가끔씩 동물 산책시키신다고 동물 목줄도안하고 냥 풀어두시는 분들 많으신데 솔직히 아무도 없는 곳도 아닌데 그냥 풀어두시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알레르기때문에 미칠것 같고요.애완동물을 사랑하시는것은 좋지만 다른사람들도 좀 배려해 주세요.진짜 동물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집니다.

exo홀릭오래 전

근데요 저는좀 다른데요... 개도 인격체인데 차별하지말아야죠.... 그리고 개라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우리에겐 아이이자 자식이예요 가끔은 우리아들보다 더이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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