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때문에 머리 터질것같음

짱남2013.06.13
조회7,170

안녕하세요

31살 결혼2년차 남편입니다

 

요즘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객관적으로 제3자 입장에서 봐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바로 본론으로 드러가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31살이고 와이프는 27살입니다

연애 2년후 결혼하였고 결혼전 사건사고가 참 많았어요

 

현재 저는 대기업(위촉계약직) 프리랜서로 재직 4년차입니다

회사 급여소득 : 월 1100 ~1700  (2012년 원천징수지급총액 163,350,000)
회사  보 너 스 : 매달 신세계 상품권 30만

기타 현금소득 : 월 250 ~ 500 정도

 

(매달 지출내역)

개인적인 회사관련 비용 (밥값, 담배, 주유, 커피, 영업비용 등등)

매달 평균 카드 450만 + 현금 60만
보험비 100만 ( 본인 + 아내)
생활비 150만 ( 매달 아내에게 지급 )

레저비용 매달 평균 100만 ( 주말마다 놀러가서 쓰는 비용 )

기타세금  (의료보험, 차량유지, 국세 등등) 연 약 1000만 

 

처갓집 드러가는돈


장인어른 장모님 용돈 연 약1000만원 (명절,기념일 포함)

한달평균 외식비 30만정도
처재 용돈으로 신용카드지급 한달에 30정도 버스비 간식비 결제
(직업이 미용실 스텝이라 월급여 100정도 안쓰러워서...)
상품권 30만원

 

*제테크*

 

제이름으로 적금 매달 200 (현재 27회) 청약 매달 20 (수년 됫음)
아내이름으로 적금 매달 100 (현재 22회 정도 저랑 얼마 차이 없음 )
3000만원으로 주식투자 ( 간간히 주말여행비 정도 나옵니다 ㅋ )    

 

재산

판교 아파트 25평 소유 (담보대출 원금 2000 남음)
차량2대 : 스파크(12년) , bmw528 (11년)

 

결혼전에는 저녁에 호프집 자영업을 했었으며

연애당시 장인어른께서 저의 직업을 불량하게 보셔서 때려치고 우여곡절 끝에

현재 직장에 취직하게 됬습니다

저의 학벌이 (검정고시 중,고졸) 좋지 않아 정규직으로 취업은 꿈도 못꾸고
소득을 맞출려고 하다보니 영업직 밖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달려들어 여기까지 왔는데요....

 

문제는 결혼후 저의 학벌가지고 말이 참 많습니다

아내하고 사소한걸로 다투거나 저하고 처가 식구하고 의견 충돌이 생기면
제 가방끈이 짧아서 그런다는둥 못배운게 말이 많다 늘 이런식입니다

물론 결혼전에도 저의 학벌 또는 저의 아버지 직업(기독교 목사)

가정문제(새어머니 관련) 가지고 장인어른께서 결혼은 당연하고 연애조차 반대하셧고요

그래서 저도 그때당시 연애 초반이였고 부모님들이 반대하는 결혼 하고 싶지 않아
지금 와이프한테 이별 통보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장모님과 처제가 저를 말리더라구요
난 자네가 맘에든다, 아들같다, 원래 딸가진 부모입장에선 그럴수 있다, 시간지나면 괜찮다
처제는 언니가 오빠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러지 마 오빠도 좋아하잖아~ 이러면서요

장인어른은 저를 싫어하는 이유가 학벌, 집안환경, 여자처럼 생겻다 다리에 털이없다

눈치가 빨라서 빠꾸미 같으게 싫다......그냥 저의 모든게 시른겁니다

상견레 할때도 장인어른은 오시지도 않으셧어요


사실 화도 많이 났지만 제아내가 저를 많이 좋아해주었고 장모님 처제도 저를 많이 좋아해줘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좋은맘으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결혼 준비 할때 사업장 정리한돈, 적금든돈, 빌라팔고 담보대출 1억껴서

판교 아파트 구입하고 인테리어 1700만 차량 옵션좀 넣어서 7천만, 기타 가구 등등

대충500만원 정도 나머진 친구들이 결혼선물로 사줌

 

처가쪽에 1000만, 저희쪽집에 1000만, 가족들 양복 한복 등 준비자금,

제아내 목걸이 귀걸이 반지+제반지 구두 가방 정장1벌 (카드 720정도 현금은 정확히 900)

신혼여행 및 여행선물  + 결혼식비용 2500만 정도

양가 부모 10원 한장 도움없이 이렇게 결혼 했습니다

 

이렇게 결혼 생활 2년이상 살면서 전 최고의 남편이다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나름대로 자수성가 했다는 자신감과 처가쪽 친인척들의 칭찬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처갓집 방문, 토요일엔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집 쓸고 닦고
축구하러 나갔다오면 오전 10시~11시 그때까지 와이프는 놀러갈 준비 완료

전샤워하고 밥먹고 바로 운전대 잡죠

평일엔 일끝나고 아무래도 영업하다 보니 술자리가 좀 많죠

그때마다 작은거라도 (캐릭터양말, 머리핀, 꽃, 케익 등등) 하나라도 꼭 사다주고
새벽 2시 넘어간적 딱1번 빼곤 없었습니다. ( 대리기사 기다리다 잠들어서... )

일찍 끝나고 집에들어가면 맛난거 해달라고 옆에서 애교부리면 못이긴척 해주고
설거지도 하고 과일도 깍아주면서 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저희 부부생활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장인어른하고 상당히 안좋은데요

아직까지 저를 상당히 무시하고 우습게 봅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처제 남자친구하고 차별도 많이 심하구요

처제 남친이 나이는 27살 성격은 무뚝뚝하며 묻는말에만 답하는 성격

인테리어 회사 다닌지 이제 1년정도 연봉은 1800 입니다

항상 어딜가시든 처제 남친한테 예비사위 예비사위 허허허
주말에 처제랑 남친이랑 어디놀러간다하면 용돈도 5만원씩 주시고

심지어 카톡 카스 가족사진엔 제사진만 없는걸로 올려 놓으셧더라구요

평일날 가끔 제 집에 오셔서 쉬다 가시는건지 어떻게 살고 있나 보러 오시는건지 아무튼 가끔 오셔요

그러다 식탁위에 카드용지를 보시고 먼돈을 이렇게 쓰냐 이거완전 사치 수준이다

세탁소에서 옷 배달오면 셔츠는 왜 세탁소에 맡기냐 빨아서 다려입지

옷방에 드러가셔 제 옷(정장), 시계, 악세사리 등 보시곤 이것들은 다뭐냐

니가 돈이 그렇게 많냐? 아주 요즘것들은 돈쓰는거 보면 아후~

그리고 차는 마티즈 한대 있으면 되니까 저차는 팔어... 등 아주 힘듭니다.

 

가족모임 있어서 처가에 가면 제가 무슨이야기를 하던 장인어른은 신경도 안쓰시고

저번달엔 7월의 가족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휴가 계획서 A4용지 3장 분량으로 작성하여

장인어른한테 드렸더니 그냥캔슬 그날 가족들 대판싸움

장모님 처제 아내는 죽어도 가야겟다

장인어른은 절대로 못가겠으니 니들끼리 가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라

괜히 휴가 애기 꺼냈다 기분만 상하고 눈치만 제대로 보고 왔네요

 

이제 더이상 힘들고 제멘탈이 견디질 못할것 같아 아내하고 심각하게 상의한후

저번주 일요일에 장인어른하고 애기해서 앞으로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 같은 가족행사에만

찾아뵙고 아버님 집안에 무슨일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전집에서 쉬겠습니다 라고 애기하였더니

근본도 없는놈이... 어휴~ 니들 마음대로 하고 그냥 가라
그리고 00야 넌 아빠한테 이런모습 보일려고 내가 반대한 결혼 한거냐?

새키들이 머리에 똥만들어가지고 싸가지 없이 에이~

이러시길래 전 아무말도 하지 않고 대충 인사드리고 저혼자 나왔습니다

 

차에 누워서 머리잡고 있는데 한20분 있다 제아내와 장모님이 나오셧고

제아내는 울고있고 장모님은 저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집으로 오는길에 아내하고 차에서 한마디도 안하다 집에와서 제가 먼저 애기하자 해서 애기좀 했습니다

 

난 가족행사 있을때 하고 누군가 아프실때만 갈거고 용돈이나 상품권은 요번년도 까지만 드리고 내년부턴

자기가 무슨핑계를 대서든지 끊어라 대신 처제꺼는 냅둬라 2년동안 카드가지고 사고친적 없으니..

혹시라도 평일날 장인어른께서 집에오시면 먼저 나한테 연락해서 나하고 마주치는일 없도록 해달라

그동안 내가 할만큼 하고 참을만큼 참았고 좋게 풀어볼려 해도 난 여기까지이니 섭섭해도

그건 자기가 참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런 취급받으면서 살고 있다는거 자체가 짜증나고

괜히 자기까지 보기싫어 진다 입장바꿔 보면 자기같으면 참을수 있어? 4년동안?

 

그러자 제아내는 어~ 참을수 있어

내일이라도 시댁가든지~ 가보고 애기해 오빠가 안가는거지 내가 안가는거냐

그리고 꼭 그렇게 까지 해야겠냐?
아빠가 학벌가지고 머라하면 지금이라도 대학다니면 되고 돈이 아까운거면 나도 나가서 돈벌게

성질내면서 저한테 애기하길래 고만하자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각방쓰고 말한마디 안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새엄마 때문에 제가 안가는게 맞습니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새엄마 자식 하고 엄청난 차별 때문에 16살때부터 혼자 살았구요

예전이나 지금도 남남처럼 지냅니다

 

제가 결혼생활 하면서 잘못한거 없고 집안일 얼마 되지도 않는거 같이 도와주고

처가쪽에 잘했으면 잘했지 잘못한거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내와 처가쪽 섭섭한거는 딸 시집보낼때 10원한장 해주신것도 없으면서
상견례도 안한 처제쪽 한텐 관대한부분

아직 애기가 없지만 가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장인어른 하고 좋은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인정X

학력 및 어릴적 밑바닥 사회생활로 찌들었던 과거 때문에 근본 없는놈이라고 단정

4년동안 따듯한 말한마디 없이 항상 독설과 무시함

아내는 관심없는 일이면 배울려는 의지가 없음 특히 요리 청소

 

그동안 참았던 것들이 한번에 터졌나 봅니다

일도 잘안되고 집에 가기도 싫고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자꾸 생각하면 자꾸 아ㅅㅂ 아ㅅㅂ 소리가 나올정도에요,

 

더이상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한번 대화를 해봐서 단판을 지을지

짐싸서 친정으로 보내서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줘야 되는지

머리가 아퍼서 그런지 어떻게 할지 도저히 답이 안나와요..ㅜ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주 죽겠습니다

 

쪽팔려서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보다 이곳을 알게되어

제사정좀 적어봤습니다   결혼생활 해보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