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소원대로 주말부부 하겠다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요?

딸바보2013.06.13
조회19,658

아니 와이프 자기 직장 그만 못 두겠다.

내려갈려면 혼자 내려가라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서 와이프 말대로 하는데 왜 욕얻어먹어야 하나요?

단지 바뀌는게 있다면 딸아이가 처가집에서 이제 우리부모님이 보살핀다는것 빼고는요.

아니 딸아이는 꼭 엄마가 데리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우리 부모님은 손녀를 구박하고 못살게 군답니까?

본인이 죽어도 못내려가겠다고 하니까 아내 말 따라주는 건 데도요.

와이프 혼자 있으니 아파트 굳이 아내 혼자 쓰는건 낭비 아닌가요?

와이프도 처가집에 있으면 편하니까요.

 

그리고 내려가면 언제 올라올지 기약 없습니다.

승진이야 약속이 되어있겠지만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그건 장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언제나 일이 잘 풀리는 건 아니니까요.

아 버티고 안 내려가는 방법도 있겠지요. 막바로 잘리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직장에서 상사권유를 무시하면 어찌되는지는 다들 알 겁니다.

 

아니 나는 혼자내려가서 양육비 부쳐야 되는건 당연한거고

와이프 혼자서 처가집에 있으면 내가 죽일놈입니까?

와이프에게 양육비도 부치라고 할 겁니다.

본인도 혼자 남겨져서 돈 벌고 돈 부치는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바뀌는게 있다면 우리 딸아이를 이제 친가에서 돌봐준다는것 뿐입니다.

처음에 와이프가 안 따라가고 딸아이랑 처가에 남겠다고 할 때도 내 욕을 하더니

이제는 제가 딸아이 데리고 친가에 가겠다고 할 때도 제 욕을 하네요.

 

저는 와이프 말을 따라 줬을 뿐입니다. 이제 와이프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와이프와 처가댁에도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2년동안 고생하셨으니 이제 조금 쉬시고 딸아이 저희집에서 좀 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내려가면 출퇴근 시간이 짧아서 딸아이와 시간좀 더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