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카드훔쳐서 가방사신 일 며느리입니다.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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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라는 댓글보고 더이상 글을 안쓸려고 했는데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다시 쓰게 되네요

 

결국 이혼합니다

 

승인취소하고 남편꼴보기싫어서 일주일정도 친정에 있다가

 

남편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집에 들어갔습니다

 

 

며칠은 정말 조용히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편의 통장을 보게 되었는데

 

[생활비만 일정금액내놓고는 나머지는 각자 관리합니다.]

 

삼백만원정도가 최근에 인출이 되었더군요

 

촉감이 이상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어버버..하고 아무말 못하더군요

 

네 맞습니다. 그 가방값 남편이 물어줬더군요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자기어머니는 불쌍하신분이고 돈도 없으신데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고.

 

그러면서 더이상 저같이 이기적인 여자랑 못살겠답니다

 

 

제가 뭘그리 잘못했습니까??

 

그말 듣고 있으니 완전 폐륜아가 된듯 한 기분에

 

제자신이 처량해지더군요

 

제가 알던 남편인가 싶기도 하고

 

 

 

풀었던 짐 다시 싸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연락이 없다가

 

다시 잘못했다고 돌아오라고 하네요

 

하하... 더이상 저에게 돌아갈 집은 없는 것 같네요

 

아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지

 

일년만에 이런식으로 이혼녀가 될 줄이야..싶기도 하고

 

 

제가 더이상 못 살겠습니다..

 

이혼안해주면 이혼소송이라도 할려구요

 

 

비가와서 그런지 더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