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서 몰래 실례하던 그 학생 ~

저질공익2008.08.21
조회1,571

안녕하세요 ~

저는 삼각지역에서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저질공익입니다 ㅋ;

 

우리역은 화장실이 게이트를 지나 지하1층에 있어서.. 취객분들이 많이 괴로워 하시는터라..

(승강장은 지하4층입니다.)

일부 취객 아저씨들은.. 승강장 맨 구석에서 등을 돌린채 혼자 몸을 부르르 떠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시면 냄새도 냄새거니와... 근처에 여성승객이 계신 경우 .. 대게 기겁하시기에;;

저 있어요~ 라고 눈도장이라도 찍어드려야.. 아무래도 좀 자제를 하시는 것 같아

일부러 더 열심히 돌아다니는 편입니다..

 

그 날도  취객분들 동태를;; 살피러~ 승강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승강장 중앙쪽 구석 기둥에 한 남성분이  뭔가 몹시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멀쩡한 대학생이더군요....

 

그리 심하게 취한 것 같지도 않고.. 주변에 사람도 좀 있고 .. 더군다나 승강장 구석도 아닌데..

방심하고 지나쳐 갔는데.. 

 

 촤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설마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그분이  기둥쪽에 밀착하여.. 소변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그것도 기둥쪽에 기묘하게 붙어서 ;; -0-;;

 

 

 알만한 사람이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구석도 아니고 당당하게 승강장 중앙에서 소변을 보니..  울컥하기도 하고 해서..

 " 이보세요.. 이봐요~" 하면서 그쪽으로 다가갔죠..

 

 

그랬더니 그분이.. 불안한 표정으로 저를 힐끔 보시더라구요... ㅋ

그리곤... 거리도 조금 떨어져있었고..

기왕 시작한거 그만두기 아쉬우셨던지..;; ㅋ

 

저를 빤히 보면서.. 옆걸음으로 슬금슬금 기둥을 따라 옆으로 도시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줄기는 꾸준히 발사하시면서 ㅋㅋㅋ 

 

 

주변에 계신 승객분들이 어머어머~ 하시고;;  

제가 뛰어가니 다급해진 그분은 계속 소변을 보시면서 ㅋㅋㅋㅋ

기둥을 한바퀴 빙빙 도시더니 ㅋㅋㅋ 

 

 기둥만 돌아서는 안되겠다;; 잡히겠다 싶었는지 ㅋㅋ

기둥을 벗어나 벽쪽으로 붙어서 도망가시는데 ㅋㅋ

벽에 주욱 소변을 남기시면서 게걸음을 ㅋㅋㅋㅋ

여전히 바지춤을 올리지도 못하고  게걸음 옆걸음으로  도망가다가 ㅋㅋ

 

4호선 서울역 방면 환승계단이 나오자 미친듯이 뛰어올라가는데

바지춤은 그대로 ㅋㅋㅋ 뛰면서 ㅋㅋ기면서 ㅋㅋ 올라가더라구요..

 

 

그상황에서 진지하게 쫓아가서 잡았어야 했는데.. ㅋㅋㅋ

뭔가 너무 웃겨서  실실쪼개다 박장대소 하느라.. 미처 쫓지 못했습니다.;;ㅋㅋ

뭔가 그 집념의 게걸음을 잡기엔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도 막 들고;;

솔직히 웃다가 못잡았습니다.. 죄송합니다..; ㅋ

 

 

정말.. ㅋ 지금도 철없이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러시면 안됩니다. 알만하신 분이 왜 그러셨어요 ~

 

그냥  발각되셨으면 수습하시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던지..

사과하기 싫으시더라도 .. 그만 두셨어야죠;;  끝까지;; 그게 그렇게 미련이 남으셨나요;; ㅋ 

 

 

 

 

 

 

 

그리고..잠시후.. 그분의 잔재를 청소하러 오신  청소아주머니 왈..

 

" 아따~~ 그놈 참....

  징하게 많이도 퍼 싸질러 놨네 ㅋㅋ"

 

ㅋㅋ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