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남친이랑 결혼해서 애기 가졌거든요신혼 다 즐기고 애기 가진거라 좋았는데 시아버지가 애기가졌다고 알린 그날 꼭 아들 낳아야 되는 건 알지?첫딸도 좋지만 하나만 낳을꺼면 무조건 아들은 하나 있어야 된다고 강요 하셨고남편이 1남3녀 중 막내아들이예요. 남편이 우린 그냥 하나만 낳을꺼야 해서 넘기고임신기간 내내 아들이어야 한다고 그렇게 압박을 주시더니.. 네 아들이네요불행인지 다행인지 ..저희 집은 언니들도 결혼했지만 제가 처음으로 손주를 안겨 드린거고시댁은 위에 시누이들이 1명씩 낳아서 2명의 손자손녀가 있는 셈이예요 암튼 금이야 옥이야 생긴 내 새끼 잠시 회사도 1년 육아휴직 하고 애기 낳고 2주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2주 산후도우미 쓰고 3주 친정에 있었습니다.시댁이 워낙~~ 멀고 시골이라 한번도 안 오셨고 그냥 전화로만 우리 손주 잘있냐 이것만 물어보시고남편 통해서 100만원 보내신 건 확인했는데 누나들은 뭐.. 전화로만.. 축하한다고.. 그러고보니 막내 시누이 말고는 아무도 안왔네요 그런데 저희 아가가 100일이 됬어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들이랑 밥 한번씩 먹으려고 했더니시아버지가 사돈댁이랑 불러다가 밥 한번 먹자, 하셔가지고 졸지에 대규모 식사부대가..저 남편 애기 시부모님 시누이 3명 남편 3명 애기들 2명 (막내시누이는 아직 애기가 없어요)우리 부모님 우리 언니 2명 남편 2명 거의 2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모여서 밥을 먹게 생긴거죠.우리 엄마아빠는 좋다고 허락 하시고 언니들이랑 형부들도 좋다고 하셔서 날짜 정하고분위기 좋은 한정식 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우리 애기 아직 100일이라도 연약하고 외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한데 거기다 긴장하면 토하고 이러는데시아버지 만나자마자 우리 애기 얼싸안고 우리 장손 우리 장손 하면서 손에서 내려놓질 않는거예요처음엔 저렇게 좋으신가.. 하고 웃기도 했는데 이건 뭐 시간이 지날 수록 가관인거예요밥먹는 내내 우리 애기 안고 있고.. 사돈인 우리 부모님한테 자기 닮았다고 여기좀 보라고이런 소리나 하고..남들이 보기엔 다 나 닮았다는구만.. 시아버지 닮지 않았냐는 이야기에 기함했네요거기다가 시누이들은 왜 이리 꾀죄죄 하게 하고 왔는지... 머리도 안 감고.. 얼굴은 생얼에..눈썹만 간신히 그리셨더라고요.. 우리 엄마아빠도 거의 한달 넘게 못보신거라 얼마나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으셨을까.. 근데 아버님 끝까지자기만 안고 계속 우리 장손, 왕자님. 나 닮아서 듬직하게 크라는 둥 아주 난리가 난거죠아.. 진자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는 뺏어가지고 우리 부모님이랑 언니들 품에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굴뚝같은데.. 제 눈치만 보던 남편이 드디어!!! 밥먹고 일어나기 바로 직전 즈음..아버지한테 애기를 데려와서 우리 부모님께 안겨드렸다는...남편이 내심 고마워서 화가 좀 가라앉았는데.... 그러고 보니 시누이들 눈치가 쫌이상하고..기분이 좀 묘했죠.. 암튼 그 쪼금 안고 좋아하는 엄마아빠 보니까.. 우리 언니들 보니까 내심 기분이짠해서 기분이 안 좋았고... 우울했어요그런데 남편이 뒤에서 조용히 저희 부모님들한테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라고 말을 하는거예요우리 부모님이 만류했지만 우리 애기 보더니 주무시고 가시겠다고.. 그리고 시부모님이랑 시누이들 차로 가서 인사하려고 가까이 가는데 저쪽 주차장 끝에서큰시누이가 날 선 목소리로 아빠는 아들만 보여? 우리 xx이 낳았을땐 안 그러더니 너무한거 아니야?100만원이나 보냈다며, 나때는 왜 10만원 줬어? 막 이러면서 싸우고 있는거예요.거기다가 시어머님은 니네 왜 옷을 이렇게 입고 왔냐. 사돈 만나는 자린데 옷 좀 단정히 입고 오지하고 구박하니까 둘째 시누이가.. 뭐 대단한 자리라고 옷을 차려입고 와. 이러는거예요이게 참.. 남편도 옆에 있는데 다 들리니까 뭐라고 해야할까...인사고 뭐고... 남편 싸서 던져 주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거예요.그러니까 남편이 손을 잡고 저는 다시 우리 집 차쪽으로 데려다주고 남편만 가서 인사하고 보냈는데모르죠.. 뭐라고 했을지.. 그냥 웃으면서 보냈을지.. 아니면 아까 소리 다 들었다고. 혹은 아빠는 왜 그렇게 애기를 안고있냐. 사돈 보기 부끄러웠다 라고 했을지,, 저희 차는 뒤에 베이비시트를 놔야 해서 (제가 안고 탔다가 경찰한테 단속걸린적이 있어서)뒤에 부모님이 못 앉아서 큰형부가 태워다 주기로 하시고 뒤에 잘 따라오는지 흘끔흘끔 보면서오고 있는데 남편이 화 많이 났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남편이 뭔 죄겠어요... 그래도 그날은 정말 너무 기분 상하고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서 폭풍랩을... 니네 집안 왜 그러냐. 오늘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안 풀린다.우리 xx(아들)이가 니네 집 장손만 되냐 우리 부모님한테도 똑같은 손주다 더군다나 우리 집안에서 xx이가 첫손주다. 그럼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더 좋고 만져보고 싶으셨겠냐딱 끼고 앉아서 우리집 장손이라고? 누구 맘대로 너네 집 장손이래 완전 웃긴다그렇게 귀한 장손 낳았는데 한번 오지도 않고 100일만에 처음 봐서 좋은 척 하는거냐그리고 시누이들 참 너무한다. 옷 꼬라지가 그게 머냐. 머리도 안 감고 오고. 이 어려운 자리에서지금 아들쪽이라고 우리 무시하니? 우리 언니랑 형부들 거의 세미정장에 옷 깔끔하게 화장도 하고그러고 나왔는데 니네 누나들.. 참 진짜 할말이 없다..사돈 무서운 줄 모르나보다지금 너 남자 집안이라고 유세 떠는거냐 나 오늘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하고 막 쏘아붙였더니 남편 미안하다고.. 할말 없다고.근데 남편이 뭔 죄겠어요.. 자기도 한다고 하는건데.. 집에 들어가서 우리 엄마 아빠 자기 전까지 우리 xx이 안고 계속 들여다 보시고..잘때도 애기침대 옆에서 주무시고.. 그 다음날 가시기 전까지 애기랑 같이 있다 가셨어요. 부모님 가시고 집안의 냉랭한 분위기니까 남편이 화를 풀어주려고 무던히 노력해서 화는 풀었는데.. 시부모님 정말 보고 싶지 않고 시댁도 보고 싶지 않아요..그렇다고 아버님 100일날 왜 아버님만 xx이 안고 계세요? 그리고 걔가 왜 x씨집안 장손만 되는 줄 아세요?저희 집 첫손주이기도 해요 하고 따질 수도 없는거니까..남편은 정말 좋은데.. 시댁은 버리고 싶네요.최악의 주말이었네요 정말... 841
내 아들이 그쪽 핏줄만 되는 줄 아냐?
동갑내기 남친이랑 결혼해서 애기 가졌거든요
신혼 다 즐기고 애기 가진거라 좋았는데
시아버지가 애기가졌다고 알린 그날 꼭 아들 낳아야 되는 건 알지?
첫딸도 좋지만 하나만 낳을꺼면 무조건 아들은 하나 있어야 된다고 강요 하셨고
남편이 1남3녀 중 막내아들이예요. 남편이 우린 그냥 하나만 낳을꺼야 해서 넘기고
임신기간 내내 아들이어야 한다고 그렇게 압박을 주시더니.. 네 아들이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
저희 집은 언니들도 결혼했지만 제가 처음으로 손주를 안겨 드린거고
시댁은 위에 시누이들이 1명씩 낳아서 2명의 손자손녀가 있는 셈이예요
암튼 금이야 옥이야 생긴 내 새끼 잠시 회사도 1년 육아휴직 하고
애기 낳고 2주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2주 산후도우미 쓰고 3주 친정에 있었습니다.
시댁이 워낙~~ 멀고 시골이라 한번도 안 오셨고 그냥 전화로만 우리 손주 잘있냐 이것만 물어보시고
남편 통해서 100만원 보내신 건 확인했는데 누나들은 뭐.. 전화로만.. 축하한다고..
그러고보니 막내 시누이 말고는 아무도 안왔네요
그런데 저희 아가가 100일이 됬어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들이랑 밥 한번씩 먹으려고 했더니
시아버지가 사돈댁이랑 불러다가 밥 한번 먹자, 하셔가지고 졸지에 대규모 식사부대가..
저 남편 애기 시부모님 시누이 3명 남편 3명 애기들 2명 (막내시누이는 아직 애기가 없어요)
우리 부모님 우리 언니 2명 남편 2명 거의 2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모여서 밥을 먹게 생긴거죠.
우리 엄마아빠는 좋다고 허락 하시고 언니들이랑 형부들도 좋다고 하셔서 날짜 정하고
분위기 좋은 한정식 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우리 애기 아직 100일이라도 연약하고 외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한데 거기다 긴장하면 토하고 이러는데
시아버지 만나자마자 우리 애기 얼싸안고 우리 장손 우리 장손 하면서 손에서 내려놓질 않는거예요
처음엔 저렇게 좋으신가.. 하고 웃기도 했는데 이건 뭐 시간이 지날 수록 가관인거예요
밥먹는 내내 우리 애기 안고 있고.. 사돈인 우리 부모님한테 자기 닮았다고 여기좀 보라고
이런 소리나 하고..남들이 보기엔 다 나 닮았다는구만.. 시아버지 닮지 않았냐는 이야기에 기함했네요
거기다가 시누이들은 왜 이리 꾀죄죄 하게 하고 왔는지... 머리도 안 감고.. 얼굴은 생얼에..
눈썹만 간신히 그리셨더라고요..
우리 엄마아빠도 거의 한달 넘게 못보신거라 얼마나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으셨을까.. 근데 아버님 끝까지
자기만 안고 계속 우리 장손, 왕자님. 나 닮아서 듬직하게 크라는 둥 아주 난리가 난거죠
아.. 진자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는 뺏어가지고 우리 부모님이랑 언니들 품에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제 눈치만 보던 남편이 드디어!!! 밥먹고 일어나기 바로 직전 즈음..
아버지한테 애기를 데려와서 우리 부모님께 안겨드렸다는...
남편이 내심 고마워서 화가 좀 가라앉았는데.... 그러고 보니 시누이들 눈치가 쫌이상하고..
기분이 좀 묘했죠.. 암튼 그 쪼금 안고 좋아하는 엄마아빠 보니까.. 우리 언니들 보니까 내심 기분이
짠해서 기분이 안 좋았고... 우울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뒤에서 조용히 저희 부모님들한테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라고 말을 하는거예요
우리 부모님이 만류했지만 우리 애기 보더니 주무시고 가시겠다고..
그리고 시부모님이랑 시누이들 차로 가서 인사하려고 가까이 가는데 저쪽 주차장 끝에서
큰시누이가 날 선 목소리로 아빠는 아들만 보여? 우리 xx이 낳았을땐 안 그러더니 너무한거 아니야?
100만원이나 보냈다며, 나때는 왜 10만원 줬어? 막 이러면서 싸우고 있는거예요.
거기다가 시어머님은 니네 왜 옷을 이렇게 입고 왔냐. 사돈 만나는 자린데 옷 좀 단정히 입고 오지
하고 구박하니까 둘째 시누이가.. 뭐 대단한 자리라고 옷을 차려입고 와. 이러는거예요
이게 참.. 남편도 옆에 있는데 다 들리니까 뭐라고 해야할까...
인사고 뭐고... 남편 싸서 던져 주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거예요.
그러니까 남편이 손을 잡고 저는 다시 우리 집 차쪽으로 데려다주고 남편만 가서 인사하고 보냈는데
모르죠.. 뭐라고 했을지.. 그냥 웃으면서 보냈을지.. 아니면 아까 소리 다 들었다고. 혹은 아빠는 왜
그렇게 애기를 안고있냐. 사돈 보기 부끄러웠다 라고 했을지,,
저희 차는 뒤에 베이비시트를 놔야 해서 (제가 안고 탔다가 경찰한테 단속걸린적이 있어서)
뒤에 부모님이 못 앉아서 큰형부가 태워다 주기로 하시고 뒤에 잘 따라오는지 흘끔흘끔 보면서
오고 있는데 남편이 화 많이 났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남편이 뭔 죄겠어요... 그래도 그날은 정말 너무 기분 상하고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서 폭풍랩을...
니네 집안 왜 그러냐. 오늘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안 풀린다.
우리 xx(아들)이가 니네 집 장손만 되냐 우리 부모님한테도 똑같은 손주다
더군다나 우리 집안에서 xx이가 첫손주다. 그럼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더 좋고 만져보고 싶으셨겠냐
딱 끼고 앉아서 우리집 장손이라고? 누구 맘대로 너네 집 장손이래 완전 웃긴다
그렇게 귀한 장손 낳았는데 한번 오지도 않고 100일만에 처음 봐서 좋은 척 하는거냐
그리고 시누이들 참 너무한다. 옷 꼬라지가 그게 머냐. 머리도 안 감고 오고. 이 어려운 자리에서
지금 아들쪽이라고 우리 무시하니? 우리 언니랑 형부들 거의 세미정장에 옷 깔끔하게 화장도 하고
그러고 나왔는데 니네 누나들.. 참 진짜 할말이 없다..사돈 무서운 줄 모르나보다
지금 너 남자 집안이라고 유세 떠는거냐 나 오늘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하고 막 쏘아붙였더니 남편 미안하다고.. 할말 없다고.
근데 남편이 뭔 죄겠어요.. 자기도 한다고 하는건데..
집에 들어가서 우리 엄마 아빠 자기 전까지 우리 xx이 안고 계속 들여다 보시고..
잘때도 애기침대 옆에서 주무시고.. 그 다음날 가시기 전까지 애기랑 같이 있다 가셨어요.
부모님 가시고 집안의 냉랭한 분위기니까 남편이 화를 풀어주려고 무던히 노력해서
화는 풀었는데.. 시부모님 정말 보고 싶지 않고 시댁도 보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버님 100일날 왜 아버님만 xx이 안고 계세요? 그리고 걔가 왜 x씨집안 장손만 되는 줄 아세요?
저희 집 첫손주이기도 해요 하고 따질 수도 없는거니까..
남편은 정말 좋은데.. 시댁은 버리고 싶네요.
최악의 주말이었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