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임신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있네요^^

예비맘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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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판만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전 지금 8주차 아기를 임신한 예비 맘 입니다.

아직 결혼 전이지만 이제 일주일 뒤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혼식을 하게됩니다.

 

남자친구와는 만난지 6개월 정도 됐지만, 거의 매일만나서 2년정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 남자친구를 만나서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정말 너무 힘든시기도 있었고, 이직 준비를 하면서 수없이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냥 힘든시기가 너무 많았을때 남자친구는 항상 제 곁에서 누구보다 든든하게 절 지켜주었습니다.

 

저희는 5월에 상견례를 하고 11월에 결혼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원래 불규칙하던 제 생리 일자가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건만,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두줄......임신.

전 처음에 너무 불안하고 답답하고 막막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바로 연락을했죠...

근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저를 먼저 안심시키고 일단 오늘 바로 산부인과에 가자며 절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원래 11월에 결혼해서 한 2년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어했습니다. (누구보다 남자친구 생각^^)

근데 오빠도 당황했을텐데 저를 먼저 생각하더군요. 

그날 산부인과를 가서 초음파를 한 결과 임신 5주차. 아기집이 보였습니다.

저는 뭔가 소름이 돋았습니다. 싫어서가 아니라 뭔가 신기해서요. 남자친구는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둘이 얘길했죠. 배불러서 결혼하는건 안좋을 것 같다. 빨리 어른들께 말하고 진행하자.

이렇게 해서 임신 확인후 2틀만에 일단 예식장을 잡았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총 인맥을 동원했습니다

그래서 신혼여행, 스튜디오, 웨딩카, 상견례 등 모든걸 2주안에 다 알아보고 이제 다음주면 결혼을 합니다.

 

시댁 식구들이 정말 너무 잘해줘서 행복합니다.

어머님은 아침에 토마토 쥬스도 갈아서 주시고, 선물도 사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주십니다.

아버님은 직접 예물도 만들어주시고, 모두 축복해주시네요. 정말 우리 아기는 태어나면 사랑받고 행복하게 자랄 것 같습니다.

 

지금 입덧때문에 몸은 좀 힘들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아기덕분에 이런 행복이 빨리 찾아온것 같습니다.

 

아, 몇일전에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는데 남자친구가 어찌나 건강한지 운동선수 시켜야한다고 벌써부터

난리입니다. 제 남자친구 너무 사랑스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