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 옷 물려준 시누가 열받는 말을 하네요

이제안받어2013.06.14
조회45,991
딸이 이제 4살 됐구요. 시누(신랑누나)네 아들은 6살인데
작년 겨울 11월쯤이었나? 시누가 연락도 없이 찾아왔어요.
그쯤에 자기 아들 옷 필요없다구 아깝게 버리는 것보다
우리 딸 입히라고 그냥 무작정 가져왔더라구요.
둘다 전업주부에다가 집이 가까운데 살다보니
연락없이 그냥 오는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었네요.
주니까 우선 받았는데 세탁도 안하고
그냥 쇼핑백 큰거에 넣어서 갖고 왔더라구요.
기분이 좀 나빴지만 주시는거고 또 외출복이나
이런건 어차피 성별이 다르니 딱히 입힐것도 없었던데다
과일물든거나 찌든때 안 빠진걸 주시니 걍 버려야겠다
생각하고 여름에 집에서 입힐 수 있는 실내복 몇벌만
남기고 싹 다 버렸구요. 몇벌 남긴 실내복은 전부 다
손빨래하고 삶아서 지금 잘 입고 있어요.

서론이 넘 길었네요.

어제 근데 시누한테 카톡이 왔어요. 보낸 그대로 옮길게요.
'헐~~ 그거 아직도 입히는거야? 왠만하면 사서입혀라~~
아무리 아낀다지만 너무하다~~ 딸인데~~'
이렇게 온겁니다. 자기 아들 옷인지 어떻게 알았는지
거실에서 애교부리는 울딸 사진 카톡 메인으로 해놓은걸
보고는 카톡을 했나 보냈더라구요.
보는 순간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던지..
작년 겨울에 줬으니 여름 옷 이번에 입힌건 당연한데다
어디서 거지발싸개 같은 때타서 지워지지도 않는걸
세탁도 안해서 갖다줘 놓고는 저딴말을 하네요.
지금 울딸이 입은건 그중에 그나마 괜찮은 옷,
집에서만 입을수 있는 여름내복 상하 2벌
남겨놓은 것 중 1벌 입은거구요.
나름 저도 울 딸 데리고 나가면 옷 이쁘게 입혔다
어디서 샀냐 이런 말 애기 엄마들 한테 많이 들어요.
그렇다구 어디서 막 사는것도 아니고 저렴하고
이쁜데 고르고 비교해서 신랑도 보여주고 해서 사는거구요.
카톡 보자마자 짜증나서 걍 서랍안에 있던 2벌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네요. 아후 열받아 진짜.
카톡은 걍 대꾸도 안했구요.

솔직히 기분 나쁜적 여러번이었어요.
둘 다 첫 애인데 시누는 아들, 저는 딸 이렇게 낳았는데
걸핏하면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아들이다 든든하지않냐
막 이러고 울 딸보고 너는 아빠 닮아서 이쁜가보다
이런 말하고.. 우리 딸 어디 나가면 저 판박이라 그러고
애교도 많아서 시부모님이 저희 딸을 귀여워 하세요.
그것 때문인지 걸핏하면 저런 말을 해서 속을 뒤집더라구요.

여튼, 앞으로 이런말 하면 저도 가만히 안있고 그냥
바로 대꾸하려고요. 몇년동안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가 상대를 말자 이러고 넘겼더니 저를 우습게 보나봐요.
저도 터트리면 방언터지듯 술술 입에서 할말 못할말
다 뱉을 수 있지만 저보다 손윗사람이라 참았더니
이제 더이상 안되겠어요.. 저에게 소중한 팁을 주세요..
한마디도 못하게 순간 얼음 되버릴 그럴 한방이요ㅜㅜ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모바일로 써서 글이 엉망일텐데 제 울분을 담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2

오래 전

Best아 진짜? 안입혀도 되는거였구나... 전 또 서운해하실까봐 입히고 사진까지 찍어둔거였는데 ㅋㅋㅋㅋ 어쩐지~ 저런옷을 입히라고 주신건 아니셨을텐데 제가 눈치가 너무 없었네요 ^^;;

오래 전

Best그 옷 주시고나서 이번이 첫 여름인데~ 어쩐지 그런 거적때기를 진짜로 입히라고 주신건 아니었을텐데 제가 참 눈치가 없죠? 죄송해요~ 전부다 발수건이나 수건로다가나 쓸게요 감사해요^^

ㅎㅎㅎ오래 전

시댁애기만 나오면 다들 환장하는고만나도여자지만 이건아니다너희도나중억 시어머니되고 시누이된다정신차려!!!!

리릴오래 전

아~안그래두 입을수있는옷만 남겨두고 다 버렸어요~애아빠가 고맙지만 버려야될것같다고 그래서요^-^라고 대답하시지그러셨어요~~속뒤집혀도 지남동생 욕은못할텐데ㅋㅋ

오래 전

아들유세 한번만 더하면요즘은 딸이 대세죠.나중에 아들이 말썽 썩여봐요 답도없어요.하세요.자꾸 나불나불거리면 그냥 무시하고 우리딸우리딸 아이고귀여워~~나랑똑닮앗네~하세요. 아빠닮앗다고 자꾸그러면아니요. 제가이쁘니까 딸이 이쁜거죠. 정색하면서 말하세요. 듣기싫은건 듣기싫은거니까요.

ㅇㅇ오래 전

진짜사주지는못할망정....다음부터 또 막 불쑥찾아와서 갖다주면이러시는거아니죠. 저도 생활이있는데요.다음부턴 연락주시고 오세요. 하시고자꾸이런거 주지마세요. 갖다주시는것마다이상해서 다버리는데 이제 귀찮아서요.라고 하세요. 아니면 카스에 올리세요.ㅈㅏ꾸 한명이 연락도안하고오는데너무예의없다. 옷가져다주는것마다 이상해서 버리는데 귀찮네. 한번 불쌍해서 입혀줫더니 ㅉㅉ....이렇게올리세요.물어보면 그냥 아는사람 이요~하구요.물어보면

오래 전

저 같으면.... 안입지싶은데... 카면서 새옷입힐껄요~

나도시누이오래 전

나도 같은 시누이 입장에서 저건 아니라고봄 고모가 되갖고는 조카 옷한벌 못사줄망정 저런 유치한 짓거리를 하고있나? ㅎ아무리 손위라지만 윗사람이면 윗사람답게 해야 대우를 받지 ㅉㅉ

화이팅오래 전

시누이 장난해????딸바보 라는 말이 괜히 생긴 건 줄 나네 ㅋㅋㅋㅋㅋㅋㅋ요즘은 딸이 대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흔녀오래 전

애기한테는 예쁜 새옷 사서 입힌다음에 다시 사진찍어 카스 올리시고요~~ 시누가 준 옷은 최대한 꾀죄죄하게 수건으로 쓰세요~~ 그리고 나서 시누가 그거 보고 왜 내가 준 옷 수건으로 쓰냐고 뭐라하면 '입히라고 준거 아니라면서요... 수건으로 쓰라고 준거 아니었어요?' 하고 최대한 몰랐다는 표정 지으면서 말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어이구오래 전

그래도챙겨주면고맙다는생각하는것도중요한것같고시누는물려준옷에대해서는입닫는게예의고.그냥대화로푸시면될꺼같아요.글구할말은하세요.전그냥좋은게좋은거라고입닫고살았더니호구로알고더심해져서요즘엔같이모라하네요.그러니좀나아졌어요.시집은권력층이아니란걸왜모를까요.남자들우몰라도시누는알텐데.참미련하죠.벌받죠벌받아

어휴오래 전

예의는 밥말아쳐먹은 시누년ㅋㅋㅋㅋ 내가 이래서 시누가 가까이살앗음 좋겟다해도 절대로 근처에도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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